23년 헌신했는데...WWE 아이콘 존 시나의 결말 '더렵혀졌다' 항복으로 마무리라니! '로얄티도·존중도·배려도 없었다'→ 팬들 역시 분노 작성일 12-15 1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5/0002238685_001_20251215030014461.jpg" alt="" /></span></div><br><br>[SPORTALKOREA] 황보동혁 기자= 존 시나의 커리어 마지막 경기는 최악으로 끝났다. <br><br>시나는 14일(한국시간) 열린 '새터데이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라스트 타임 이즈 나우(The Last Time Is Now)' 토너먼트 우승자 군터와 맞붙었으나 패배하며 공식적으로 WWE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5/0002238685_002_20251215030014522.jpg" alt="" /></span></div><br><br>그러나 감동적인 박수와 헌사가 쏟아져야 할 은퇴 무대는, 뜻밖에도 야유와 분노가 뒤섞인 혼란 속에서 끝났다. 이유는 명확했다. 수십 년간 'Never Give Up' 정신 그 자체로 여겨졌던 시나가, 군터의 슬리퍼 홀드에 결국 탭아웃하며 항복했기 때문이다.<br><br>프로레슬링은 각본에 기반한 쇼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팬들 역시 잘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WWE를 상징하는 아이콘이자, 한 시대를 대표했던 시나의 마지막 결말이 이처럼 허탈하게 연출되자 팬들의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br><br>미국 매체 'LADbible'은 이 장면을 두고"시나는 탭아웃을 선언하며 항복할 수밖에 없었고, 이로 인해 현장과 온라인 모두에서 실망과 분노의 반응이 쏟아졌다"며"이번 패배는 존 시나 커리어에서 단 네 번째 서브미션 패배로, 마지막 탭아웃은 2004년 커트 앵글과의 경기 이후 20년이 넘은 시점이었다"고 전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5/0002238685_003_20251215030014556.jpg" alt="" /></span></div><br><br>이어 "시나를 껴안기 위해 링에 오른 트리플 H를 향해 관중들은 'bullst', 'You fked up(망쳤다)'이라는 욕설 섞인 챈트를 퍼부었다"며 현장의 격앙된 분위기를 전했다.<br><br>시나는 2002년 WWE 데뷔 이후 통산 17차례 월드 챔피언에 오르며 프로레슬링 역사에 굵직한 발자취를 남겼다. 특히 지난 4월 열린 레슬매니아 41에서 코디 로즈를 꺾고 17번째 월드 타이틀을 차지하며, 릭 플레어의 종전 기록(16회)을 넘어서는 대기록을 완성했다.<br><br>헐크 호건, 스티브 오스틴, 더 락을 잇는 프로레슬링의 상징. 모두에게 사랑받아온 레전드의 은퇴 무대였지만, 로열티도, 존중도, 배려도 느껴지지 않았다는 평가가 뒤따르는 것 역시 현실이다. 레전드의 결말이라기엔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br><br>물론 다른 시각도 존재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5/0002238685_004_20251215030014592.jpg" alt="" /></span></div><br><br>미국 매체 '포브스'는"희망의 상징이었던 시나가 결국 '포기'로 이야기를 끝냈다는 점에 실망한 팬들이 많지만, 이 선택이 지닌 감정적 무게 역시 고려해야 한다"며"시나는 자신의 커리어 마지막을 통해 군터의 위상을 끌어올렸고, WWE의 스포트라이트를 새로운 세대의 슈퍼스타들에게 넘겼다"고 평가했다. 오히려 이것이 존 시나다운 결말이라는 해석이다.<br><br>경기 직후 시나 역시"이 모든 세월 동안 여러분을 위해 싸울 수 있어 영광이었다. 감사하다"며 담담한 소감을 남겼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39/2025/12/15/0002238685_005_20251215030014630.jpg" alt="" /></span></div><br><br>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하나다. 어쩌면 다시는 나오지 않을 시대의 아이콘 시나의 마지막 장면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초라하고 아쉽다는 사실이다. <br><br>사진= 팍스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br><br>취재문의 sportal@sportalkore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SNS의 또 다른 폐해? ‘비관적인 Z세대’ 늘었다 12-15 다음 ‘황금 콤비’ 임종훈-신유빈, 만리장성 넘고 ‘왕중왕전 우승’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