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일홍의 클로즈업] 조진웅·조세호·박나래 '논란'..."누가 나를 지켜주는가?" 작성일 12-15 2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SKSnvd8jn"> <p contents-hash="4f45d6c70872e51d0e4ae770a78219e570bd8e8a6a9edf522577b5d038290262" dmcf-pid="1KAKy9Srci" dmcf-ptype="general"><br><strong>"과거사는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조진웅의 은퇴 선언<br>'잘 나갈 때가 가장 위험하다' 조세호·박나래, 활동 중단</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7cc65e20c2303bbe50195aebfe918518c4bfc27b160076540f4355d812861fc" dmcf-pid="t9c9W2vmA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조진웅은 차량 절도, 폭행 등 과거 범죄 이력과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그는 스스로 연예계 은퇴를 밝혔다. 사진은 조진웅이 2023년 10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THEFACT/20251215051513491rhfr.jpg" data-org-width="640" dmcf-mid="YxLVui0Hj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THEFACT/20251215051513491rhf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조진웅은 차량 절도, 폭행 등 과거 범죄 이력과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그는 스스로 연예계 은퇴를 밝혔다. 사진은 조진웅이 2023년 10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묵념을 하고 있다.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ece65ec78ca9284497522029d846e1a4e330551c209c3190b5960bebdbe26fb" dmcf-pid="F2k2YVTsAd" dmcf-ptype="general"> <br>[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한 해를 바쁘게 살아온 사람들에게 연말은 언제나 조용하고 차분한 정리의 시간이다. 숨 가쁘게 달려온 일상을 잠시 멈추고, 마음을 내려놓으며 다가오는 새해를 준비하는 시기다. 그럼에도 올해 연예계만큼은 예외다. 훈훈한 미담이 채 자리 잡기도 전에, 논란과 폭로, 은퇴 선언과 방송 중단이 연달아 터져 나오며 유난히 소란스럽다. </div> <p contents-hash="7b168d3ed6299c9825f9cc41980b3ec7aba0de61140452035940a2b74f178ff3" dmcf-pid="3VEVGfyONe" dmcf-ptype="general">조진웅, 조세호, 박나래 등 이름만 들어도 대중성이 확실한 이들인 만큼 파장은 더욱 커졌다. 인기와 영향력의 무게만큼 책임도 크다는 사실을 새삼 각인시키는 연말이다.</p> <p contents-hash="cd44229a98c06dd00cf431a0bdab13a84dd1f9e29752396820072b5567c7571e" dmcf-pid="0fDfH4WIAR" dmcf-ptype="general">조진웅은 '소년범 전력이 인생 전체를 부정할 수 없다'는 입장과 '대중 앞에 선 이상 공적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시각이 극명하게 부딪힌 사례다. 차량 절도, 폭행 등 과거 범죄 이력과 피해자들의 폭로가 이어지자 그는 스스로 연예계 은퇴를 밝혔다. 처벌을 받고 사회로 돌아온 뒤 비교적 바르게 살아온 점을 내세운 옹호론도 존재하지만, 대중의 시선은 냉정했다.</p> <p contents-hash="47a8e266df174c06902d48e90efda42f460292f71fb6192611e0a8003ff8ccdb" dmcf-pid="p4w4X8YCcM" dmcf-ptype="general">대중은 그를 단지 '교정된 과거'로만 보지 않는다. 현재 인기 배우라는 공적 위치로 판단한다. 연예인이란 직업은 단순히 연기를 보여주는 직업이 아니라, 대중적 영향력을 행사하는 존재라는 점에서 어떤 '과거'도 감추거나 미화될 수 없다는 인식이다. 명성은 그 자체로 공적 검증의 대상이며, 반듯한 이미지가 하나의 자산이자 책임이 된다. 이번 조진웅 사태는 "잘못이 있었어도 지금만 잘하면 된다"는 논리가 통하지 않는다는 현실을 여실히 보여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c81bc768c1fb38518f0b53a7dde62d041364aa402f443224bc3f7e73d555d9a" dmcf-pid="U8r8Z6Ghk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개그우먼 박나래는 매니저에 대한 부당 대우 논란부터 사적 지시와 불법 의료 행위 권유 의혹까지 불거졌다. 사진은 박나래가 지난해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THEFACT/20251215051514801xflw.jpg" data-org-width="640" dmcf-mid="GwobTKlwc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THEFACT/20251215051514801xfl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개그우먼 박나래는 매니저에 대한 부당 대우 논란부터 사적 지시와 불법 의료 행위 권유 의혹까지 불거졌다. 사진은 박나래가 지난해 넷플릭스 예능 '코미디 리벤지'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서예원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08a9a0f6400e6f69485b0e96d9fdb7030d89bd83a0d6d8d4993d531222a9324" dmcf-pid="u6m65PHlAQ" dmcf-ptype="general"> <br>◆ <strong>인기와 영향력에 맞는 '태도·책임' 무게 감당 못하면 '파국'</strong> </div> <p contents-hash="0c88023e006741d2033999b870fd6283a85d4bfa3efac912a49aa7fe98cf95ee" dmcf-pid="7PsP1QXScP" dmcf-ptype="general">방송활동을 중단한 조세호와 박나래의 경우는 또 다르다. 이들의 논란은 과거의 범죄가 아니라 현재 진행형의 태도 문제에서 비롯됐다. 한 사람은 조폭과의 친분 및 연루설에 휘말려 연일 공방을 벌이고 있고, 또 한 사람은 매니저에 대한 부당 대우 논란에서 비롯돼 사적 지시와 불법 의료 행위 권유 의혹까지 불거졌다. 둘다 활동 중단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단순히 논란의 내용이 아니라, 지금 한창 잘 나가고 있다는 이유도 있다.</p> <p contents-hash="4a3d9f81fd207ea73523653bb51c9b26fe7d72c095a8d6976e8f8aaf2b8e6836" dmcf-pid="zQOQtxZvg6" dmcf-ptype="general">대중적 관심이 가장 높을 때, 그들의 말과 행동은 더 크게 확대되고, 더 깊이 기억된다. 인기와 영향력은 급등했지만, 그에 맞는 태도와 책임의 무게를 스스로 감당하지 못하면 결국 무너진다. 이들은 단순한 '웃음을 주는 연예인'이 아니다. 광고 모델이자 브랜드 아이콘이고, 방송사의 유력 예능 콘텐츠를 책임진 얼굴이다. 말과 행동 하나에도 신중해야한다는 걸 새삼 각인시킨 사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591fe019b42d373ccbf5a5b0cd046e2cbe2f7c88872ce6e2a2bc9bbc77ab998" dmcf-pid="qxIxFM5Tc8"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에 방송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다. 조폭 친분설 및 연루설을 최초 제기한 폭로자는 조세호 부부로 추정되는 사진을 다시 공개했다. /임영무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THEFACT/20251215051516117aknk.jpg" data-org-width="640" dmcf-mid="HgRpOUrNN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THEFACT/20251215051516117akn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세호는 '조폭 연루설'에 방송 프로그램 하차를 선언했다. 조폭 친분설 및 연루설을 최초 제기한 폭로자는 조세호 부부로 추정되는 사진을 다시 공개했다. /임영무 기자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b0fde8837b1011e2c80aef0a1b633c8eed101fd0987f7d5e56bba201c947be10" dmcf-pid="BMCM3R1yg4" dmcf-ptype="general"> <br>◆ <strong>'명성은 재능이 아닌 태도로 지킨다' 벼가 고개 숙이는 이치</strong> </div> <p contents-hash="a214c05a40fb11fa51957eea89685a957f5753678c45a52f0b30bc760d6eace0" dmcf-pid="b5x5E1Aicf" dmcf-ptype="general">스타의 자리는 인기가 만들지만, 그 자리를 지켜주는 것은 겸손과 배려다. 연예인이 대중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재능 때문만이 아니다. 방송을 통해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그들이 '좋은 사람일 것'이라는 기대가 자연스럽게 배어난다. 물론 이 기대를 지킬 책임은 스스로에게 있다. 겸손과 배려가 단지 도덕적 미덕이 아니라 직업적 생존 전략이 되는 이유다.</p> <p contents-hash="7a2a5942e8965f9737ebdc6864a1e6ab1c99f4834f9dc4acef321e99be9959e8" dmcf-pid="K1M1DtcnkV" dmcf-ptype="general">학폭, 미투, 갑질 등 매우 다양한 논란이 공통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하나다. 대중은 스타에게 특별한 윤리를 요구한다. 모든 사람이 지켜야 할 최소한의 기준을 넘어, 더 높은 공적 기준을 요구한다. 불공정 시대를 살아가는 대중에게 스타는 단순한 연예인이 아니라, 문화적 기준을 보여주는 상징이기 때문이다. 한마디로, 사랑받는 만큼 더 높은 책임을 져야 하는 자리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1fe9f9e050a4098791246f7b69293d1be97537c89fbb9f5a514514fa46f2693" dmcf-pid="9tRtwFkLj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진웅(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홍범도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국회의장) 등과 2023년 10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팩트 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THEFACT/20251215051517422mifr.jpg" data-org-width="640" dmcf-mid="XbWN9jB3k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THEFACT/20251215051517422mif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진웅(오른쪽에서 두번째)이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과 홍범도 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현 국회의장) 등과 2023년 10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홍범도 장군 순국 제80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더팩트 DB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12f3eb031c785ee5b4f9bb76b0d2443593cbb00081a481d18b489a479cff6a2b" dmcf-pid="2FeFr3Eog9" dmcf-ptype="general"> <br>◆ <strong>유명 연예인들 '잘나갈 때 조심해야 한다'는 말의 냉혹한 진실</strong> </div> <p contents-hash="0ecd303564c771bd4aa6642352af2eeea8586cd2174ef81ccffcd7a206e76980" dmcf-pid="V3d3m0DgNK" dmcf-ptype="general">대중은 스타를 쉽게 만들지만, 그보다 더 쉽게 버릴 수 있다.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순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을 때 오히려 위험하다. 인기에 취해 오만해지는 순간, 대중과의 '신뢰'는 빠르게 무너진다. 이 신뢰는 한 번 깨지면 회복이 극히 어렵다. 그들은 단지 실력으로 평가받지 않는다. 이미지와 '인격'까지 함께 소비되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9d7db4c9c4c5cfba5a2d8a3361014db8b1c0c4397b4efd6fc6a2ad8ddca066cd" dmcf-pid="f0J0spwacb" dmcf-ptype="general">결국 이번 연말의 논란의 핵심은 단순히 특정 연예인의 실수나 과거 문제로 끝나는게 아니라는 점이다. 이것은 모든 스타가 잊지 말아야 할 메시지다. 대중에게 받은 사랑은 대중에게 다시 돌려주기 전까지, 언제나 빚처럼 남아 있다. 그 빚을 갚는 방법은 특별할 필요도 없다. 잘 나갈수록 자신을 낮추고, 조용히, 겸손하게, 배려를 잃지 않는 것이다.</p> <p contents-hash="c86dca763f2d381543d5484939fb4efd136cdbbbc64982ae773fa4040be4f1ad" dmcf-pid="4pipOUrNAB" dmcf-ptype="general">스타는 타고날 수도, 만들어질 수도 있는 것이지만, '진짜 스타'로 남는 것은 선택의 문제다. 그것은 화려한 무대나 높은 시청률이 아닌,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의 태도와 책임감으로 결정된다. 지금의 논란은 잠깐의 소동으로 끝날 수 있다. '명성은 빛나는 조명 아래에서 만들어지지만, 그 명성을 지키는 힘은 조용한 그림자 속에서 길러진다.' 지금 대중은, 그 오래된 진리를 다시 확인하고 있다.</p> <p contents-hash="74d3c1e08f9aaa2372fc45cc4e0277a24544ad62390560c391f1b4e1d7463d3a" dmcf-pid="8UnUIumjaq" dmcf-ptype="general">eel@tf.co.k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65e4e3ad98c5990bf6ff67bb6ca469e789014a869f2bec78a988d3e532977f9" dmcf-pid="6uLuC7sAj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THEFACT/20251215051518679ipyv.jpg" data-org-width="560" dmcf-mid="ZNCM3R1yo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THEFACT/20251215051518679ipyv.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c114c3e374ae03cba9d3c3dfebed75de6f2cc4560129a2379e30c552140190dc" dmcf-pid="P7o7hzOcc7" dmcf-ptype="general"><strong>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strong><br>▶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br>▶이메일: jebo@tf.co.kr<br>▶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카투사 선발 여진구, 오늘(15일) 입대해 국방의 의무 “약 1년 6개월간 떠나” 12-15 다음 기안84, 타국서 23세 '아들' 만나…"괴롭힘당했다" 말에 깜짝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