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과 나날’ 심은경 “‘나는 재능이 없다’, 제 얘기 같았죠” [SS인터뷰] 작성일 12-15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F5QQm8BSq">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391cfcff794ccdd09dae7e09713c482bcfd5a899c51262b743318f32b6f579d" dmcf-pid="731xxs6bhz"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여행과 나날’ 심은경 인터뷰. 사진| 엣나인필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SPORTSSEOUL/20251215063151395vbpd.jpg" data-org-width="700" dmcf-mid="85ZooyiPh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SPORTSSEOUL/20251215063151395vbp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여행과 나날’ 심은경 인터뷰. 사진| 엣나인필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81f93a942c9ccf34fbed876bd4a3917682b0d2ddf4c55e78b79eecf1331c7c1" dmcf-pid="z0tMMOPKh7" dmcf-ptype="general"><br> [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strong>“나는 재능이 없는 것 같다.” </strong></p> <p contents-hash="2968ee3fe82979dda6aacf2f32dd9f2946661bcc07804593a19eb2328c94c903" dmcf-pid="qpFRRIQ9Su" dmcf-ptype="general">심은경이 가장 깊이 공감했다는 이 한 문장이, 그를 영화 ‘여행과 나날’로 이끌었다. 일본에서의 활동과 오랜 고민 끝에 다시 배우로서의 자신을 바라보게 된 심은경의 이야기가 영화와 맞닿아있다.</p> <p contents-hash="012d0e8d38cd1f6257850ff183cc8b003c10fcd1e2cbf41fcc72ed03562d2bf0" dmcf-pid="BU3eeCx2TU" dmcf-ptype="general">영화 ‘여행과 나날’은 각본가 이(심은경 분)가 우연히 떠난 설국의 여관에서 뜻밖의 시간을 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p> <p contents-hash="5be2e3f43243023f09ef314e32f23b010cd2e1ee36ea855138ee69e7f137581e" dmcf-pid="bu0ddhMVvp" dmcf-ptype="general">이 작품은 심은경에게 운명처럼 찾아왔다. 미야케 쇼 감독이 직접 출연을 제안한 것. 심은경은 “3년 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감독님을 잠깐 뵌 적은 있지만 깊은 대화를 나눈 건 아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 저를 찾아주셨다. ‘어떻게 나를 이렇게 잘 보셨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건 내 이야기다’라는 느낌이 왔다”고 회상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1d34a493a41cb66cdce8eab3ee52e4052d097404e46e2f49b583a29bb490e6b" dmcf-pid="K31xxs6by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여행과 나날’. 사진| 엣나인필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SPORTSSEOUL/20251215063151928tntu.png" data-org-width="700" dmcf-mid="69Sbbazty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SPORTSSEOUL/20251215063151928tntu.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여행과 나날’. 사진| 엣나인필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12efd99c93efc85996b390767c7d7156403378a6b0f126d1f082e27663087c8" dmcf-pid="90tMMOPKh3" dmcf-ptype="general"><br> 그중에서도 가장 마음을 울린 건 극 중 이가 내뱉는 “나는 재능이 없는 것 같다”는 대사였다. 2004년 아역으로 데뷔해 20년 넘게 꾸준히 걸어온 길이지만, 그 역시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었다.</p> <p contents-hash="fc7a7b3ecffdd27a60ea32c1cc62ba6d858f231938073c4ef19b237e7bb63635" dmcf-pid="2pFRRIQ9CF" dmcf-ptype="general">“항상 마음속에 있던 제 모습이었어요. 그런데 이 캐릭터는 그런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더라고요. 이가 훌쩍 여행을 떠나 모험 같은 시간을 보내는 걸 보면서, 나에게도 이런 일이 온다면 어떨까 상상했죠. 제 안에 있으면서도 없는 어떤 감정을 느끼고 싶어서 이 작품을 주저 없이 선택했어요.”</p> <p contents-hash="cfc03ea2f8e8102858b45ffba8f4e0b27e418496a953fecf23a19e6d30cdfd02" dmcf-pid="VU3eeCx2Wt" dmcf-ptype="general">올해로 배우 생활 21년 차. 이제는 연기가 익숙해질 법한 시간이지만, 심은경에게 배우라는 삶은 여전히 미지의 영역이다. 그는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보니 제 부족함이 더 크게 느껴진다. 어릴 때는 이 나이가 되면 좀 더 여유로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더라”고 털어놓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c435b224dd6c89ea20426a818d57a20a06b214fce32990bcb6d158df67e5a73" dmcf-pid="fu0ddhMVS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여행과 나날’ 심은경 인터뷰. 사진| 엣나인필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SPORTSSEOUL/20251215063152504fzas.jpg" data-org-width="700" dmcf-mid="QMEttxZvW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SPORTSSEOUL/20251215063152504fza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여행과 나날’ 심은경 인터뷰. 사진| 엣나인필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2b3972951c161074ea9809ddc1b2104bf250a42aebafb2c4f42609c627cbfd45" dmcf-pid="47pJJlRfl5" dmcf-ptype="general"><br> 그런 고민 끝에 만난 ‘여행과 나날’은 심은경에게 하나의 환기구가 됐다. “재능이 없다는 생각이 평생 따라다닐 것 같았는데, 이 작품을 하며 오랫동안 쌓였던 어두운 터널을 지나 환기되는 기분을 받았다. 해방감이라고 해야 할까. 조금은 지치지 않을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fda4b081a746ff80ee2f15311ddc5d7af936c073e72e1b20db448fd65330d14c" dmcf-pid="8zUiiSe4hZ" dmcf-ptype="general">극 중 이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설원으로 훌쩍 떠나 새로운 경험을 하는 것처럼, 심은경 역시 2017년 일본 매니지먼트사와 전속계약을 맺고 국내에서 쌓아온 커리어를 잠시 내려놓은 채 새로운 환경에서 활동을 시작했다.</p> <p contents-hash="95779eafaae8cb5f1e74b8c226bdc9e5354d811a0ae33e2daa54020861fba3f7" dmcf-pid="6qunnvd8hX" dmcf-ptype="general">“일본 활동에 특별한 이유가 있던 건 아니에요. 일본 영화를 좋아했고, 언젠가 출연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어요. 언어 장벽을 느낄 때도 있었지만, 진심을 연기에 담아내면 결국 전달된다고 믿었죠. 감독님도 ‘이 영화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순간이 많다’고 하셨어요. 그 말이 왜 이 작품을 사랑하게 됐는지 알게 해주더라고요.”</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98ca2919fa2d273a52cda4eb6e85b5ddf80ed80e9f5fe75165eb1ee1172af53" dmcf-pid="PaLyy9Sry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여행과 나날’. 사진| 엣나인필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SPORTSSEOUL/20251215063153084boyp.png" data-org-width="700" dmcf-mid="ULw33R1yhB"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SPORTSSEOUL/20251215063153084boyp.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여행과 나날’. 사진| 엣나인필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338b661843415068ff872f97dc499da3316e1db4b2f467e6dac6fc3c5501372" dmcf-pid="QNoWW2vmyG" dmcf-ptype="general"><br> 한때 심은경은 스스로의 재능에 대한 의심의 순간도 있었다. 이에 대해 심은경은 “너무 오만했다. 연기는 재능이 있어야만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 재능을 잃지 않으려고 아등바등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p> <p contents-hash="d5461170ce39e3ad328dc77dbf58e5363a05ee787a8e43f4565fb06da9e998fd" dmcf-pid="xjgYYVTsyY" dmcf-ptype="general">그러나 오랜 고민의 시간이 지금의 심은경을 만들었다. 일본 영화 ‘신문기자’로 2019년 일본 아카데미상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받았고, 이어 ‘여행과 나날’까지 과거엔 상상하지 못했던 날들이 찾아오고 있다.</p> <p contents-hash="fbdbb8c0862fa59af355e1ece87a73f69f19ce494df9689c0dc64cd1e011a932" dmcf-pid="ypFRRIQ9lW" dmcf-ptype="general">이에 대해 심은경은 “이번 작품을 찍으며 작품을 대하는 제 자세가 훨씬 유연해진 것 같다. 이전까지 저는 연기를 굉장히 감정적으로 대했다. 하지만 가끔은 브레이크도 필요하고, 테크닉과 절제도 필요하다는 걸 느꼈다”며 “‘여행과 나날’은 여백이 중요한 작품이라 제 감정을 많이 덜어내고, 제 자신을 투영시키며 작업했다. 연기적 접근이 한층 확장된 것 같다”고 전했다. sjay0928@sportsseoul.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돌싱' 탁재훈, 이혼 10년 만에 재혼할까.."가까운 시일 내에 결혼운 있어"[미우새][★밤TV] 12-15 다음 윤선우, ♥김가은과 결혼 2달 차에 공식석상서 깜짝 고백…"모태 솔로같이 뚝딱대고 어설퍼" ('첫번째')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