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10대뉴스] ⑤유승민, 3선 노린 이기흥 꺾고 대한체육회장 당선 작성일 12-15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5/PYH2025011418550001300_P4_20251215070924732.jpg" alt="" /><em class="img_desc">'대한체육회장 당선인은 유승민'<br>(서울=연합뉴스) 한종찬 기자 = 제42대 대한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유승민이 1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두 손을 들고 감사를 표하고 있다. 2025.1.14 saba@yna.co.kr</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5년 한국 체육은 8년 만에 대한체육회의 수장이 바뀌는 굵직한 변화로 시작했다. <br><br> 1월 1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제42대 대한체육회장 선거에서 '탁구 영웅' 유승민 후보가 5명의 경쟁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br><br> 올해 대한체육회장 선거엔 유 후보와 이기흥 당시 회장을 비롯해 김용주 전 강원도체육회 사무총장,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 오주영 전 대한세팍타크로협회 회장, 강신욱 단국대 명예교수를 합쳐 6명이 출마해 역대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br><br> 대한탁구협회장 출신의 유 후보는 총투표수 1천209표 중 417표를 획득, 2위 이기흥 전 회장(379표)을 제치는 대이변을 일으켰다.<br><br> 2016년 10월부터 체육회를 이끌어 온 이기흥 전 회장의 3선을 막겠다며 여러 후보가 난립하면서 '반(反) 이기흥'을 내세운 후보 단일화 전망이 나왔으나 논의에 큰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 전 회장의 우세가 점쳐졌다.<br><br> 유승민 후보는 선거 과정에서 다른 후보들과 비교해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는 못했지만, '체육계 변화'를 기치로 내걸고 특유의 근면함을 앞세워 바닥 표심을 공략한 끝에 2016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당선 못지않은 반전을 만들어냈다.<br><br>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유 회장은 만 42세로 역대 최연소이자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으로는 최초로 대한체육회장에 올랐다.<br><br> 체육계 부조리의 중심에 있다는 비판 속에 주무 부처인 문화체육관광부와 갈등을 겪었던 이기흥 전 회장은 3선 도전에 실패해 물러났다.<br><br> 2월 말 유 회장이 공식 취임한 이후 체육회는 전임 회장 시절 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던 스포츠공정위원회에 회장의 입김이 들어갈 수 없도록 위원회 구성 방식을 바꾸고 스포츠개혁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체육계 혁신 행보에 나섰다.<br><br> 회장을 포함한 임원의 3연임 가능성을 원천 봉쇄하도록 정관을 개정했으며, 지난달엔 직선제와 모바일·온라인 투표를 도입하는 선거 제도 개선안을 의결했다.<br><br> songa@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스포츠10대뉴스] 설문 문항·득표수·참여 언론사 12-15 다음 [스포츠10대뉴스] ⑥새 역사 쓴 '최강' 안세영…한국 배드민턴 황금기 활짝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