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탈환 실패' 나폴리, 케빈 더 브라위너 공백 드러났다 작성일 12-15 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세리에A] 나폴리, 우디네세에 0-1 패배</strong>케빈 더 브라위너의 공백이 확실히 드러났던 나폴리였다.<br><br>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이끄는 나폴리는 14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이탈리아 우디네세에 자리한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26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5라운드서 우디네세에 0-1로 패배했다. 이로써 나폴리는 10승 1무 4패 승점 31점 2위에, 우디네세는 6승 3무 6패 승점 18점 10위로 올라서는 데 성공했다.<br><br>승점 3점을 향한 동기부여가 확실했던 한 판이었다. 가장 먼저 원정을 떠나온 나폴리는 승리하게 되면 1위에 올라설 수 있었다. 경기 시작에 앞서 열린 선두 밀란과 사수올로의 경기가 2-2 무승부로 끝났고, 그렇게 나폴리와의 격차는 1점 차로 좁혀졌다. 이번 경기서 미끄러지게 되면 인테르의 거센 추격을 받아 3위까지 추락할 수 있었기에,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br><br>홈에서 경기를 치르는 우디네세 역시 승점 3점이면 최대 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었기에, 승리를 향한 의지를 확실히 불태웠다. 이는 선발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나폴리는 밀린코비치·부온조르노·라흐마니·뵈케마·스피나촐라·엘마스·맥토미니·디로렌조·랑·호일룬·네레스를 선발로 내세웠다.<br><br>우디네세는 3-5-2 전형을 필두로 오코예·크리스텐센·카바셀레·솔레·자놀리·피오트로프스키·칼스트룀·에켈렌캠프·베트톨라·자니올로·데이비스를 선발로 택했다. 그렇게 시작된 경기서 우디네세가 흐름을 잡았고, 후반 6분 베르톨라의 슈팅이 막히자, 흘러나온 볼을 데이비스가 집어넣으며 웃었으나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br><br>우디네세는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갔고, 후반 23분 니콜로 자니올로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으나 앞서 칼스트룀의 반칙으로 또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득점이 2번이나 취소되면서 지칠 법도 했지만, 끝내 골문을 여는 데 성공한 우디네세다. 후반 27분 데이비스의 패스를 받은 에켈렌캠프가 환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드디어 선제 결승 골을 터뜨렸다.<br><br>이후 나폴리는 총공세를 퍼부었으나 골문을 뚫어내지 못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br><br><strong>'케빈 더 브라위너 공백' 절실하게 느낀 나폴리</strong><br><br>중요한 경기서 미끄러진 나폴리였다. 승점 3점을 추가하게 되면 선두 탈환에 성공하며 빡빡한 12월 일정 속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었으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오히려 중위권에 자리한 우디네세에 밀리는 그림이 나오며 고전했고, 반칙으로 취소되는 골 장면이 없었다면 대참사가 날 수 있는 흐름이 나왔다.<br><br>이처럼 우디네세에 9년 만에 패배하며 고개를 숙인 나폴리는 이번 경기서 부상자 공백이 여실히 드러나는 장면들이 포착됐다. 특히 중원에서 공격으로 연결되는 빌드업 과정에서 매끄럽지 못한 부분이 다수 나타났고, 이는 케빈 더 브라위너의 공백이 확실하게 느껴지는 부분이었다.<br><br>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 계약 신분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나폴리에 입성한 더 브라위너는 빠른 적응력으로 팀의 중심에 섰다. 리그 개막 후 8경기서 4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13골을 몰아치는 파괴적인 모습이었다. 또 전술적인 부분에서도 큰 도움을 줬다. 후방에서 볼을 받으면 공격으로 유려하게 나가는 패스를 선보였고, 이는 나폴리의 핵심 공격 루트로 자리했다.<br><br>하지만, 지난 8라운드 인테르와의 맞대결서 허벅지 부상을 호소했고, 결국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후 나폴리는 공격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더 브라위너 부상 이탈 후 열린 리그 7경기서 7골에 그쳤고, 해결사 역할을 해주던 앙귀사도 쓰러지며 비상이 걸렸다. 중원과 공격 연결고리 역할이 사라진 이들은 이번 경기서 그 약점이 확실하게 나타났다.<br><br>우디네세와의 맞대결서 콘테 감독은 중원에 맥토미니와 엘마스를 배치했다. 공격적인 재능이 확실한 이들이었지만, 후방에서 볼을 받으면 영향력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었다. 이번 경기서 그 단점들이 명확하게 나타났다. 상대 압박으로 인해 롱볼을 보내는 단순한 공격 패턴이 이어지자, 맥토미니를 중앙 수비 사이로 배치하는 모습이었다.<br><br>맥토미니는 순간마다 번뜩이는 드리블을 통해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전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마무리 패스가 상당히 아쉬웠다. 우디네세를 상대로 맥토미니는 기회 창출 0회, 공격 진영 패스 성공 5회에 그치는 부진한 모습이었다. 엘마스 역시 중원에서 고군분투했지만, 기회 창출 0회, 공격 진영 패스 성공 4회, 드리블 성공 0회로 고개를 숙였다.<br><br>중원에서 해답을 찾지 못하자 공격에서도 흔들렸다. 최전방에 자리한 호일룬의 무리한 드리블이 이어졌고, 측면에 배치된 네레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결국 나폴리는 90분 동안 7개의 슈팅 중 단 한 개도 유효 슈팅으로 만들지 못했다. <br><br>이에 대해 현지 매체 <나폴리 빌리지>는 경기 종료 후 보도를 통해 "나폴리는 백패스가 너무 많고, 장거리 슛과 프리킥 기회가 너무 적으며, 코너킥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는 등 심각한 위기에 처해있다"라며 부진한 공격에 일침을 가했다.<br><br>한편, 나폴리는 오는 19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로 건너가 AC밀란과 슈퍼컵 준결승 단판 맞대결을 치르게 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체육공단, 올해 불법 스포츠 도박 신고 포상금으로 6억 원 지급 12-15 다음 골프 행정가 데뷔하는 박인비...국제골프연맹(IGF) 이사 및 행정위원으로 위촉돼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