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 속에 뿌리면 호흡기 바이러스 '꼼짝마', KAIST 비강 투여 항바이러스 플랫폼 개발 작성일 12-15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lCIjg71Ex"> <p contents-hash="45eecc4274e5582392b96b35ec66a00c8ca0d924222e2dcb6fd12462916bc6a5" dmcf-pid="2RxQB7sADQ" dmcf-ptype="general">한국과학기술원(KAIST·총장 이광형) 연구진이 비강(콧속) 투여형 항바이러스 플랫폼을 개발했다. 기존 '인터페론-람다 치료제'가 지녔던 열에 약하고 코 점막에서 금방 사라지는 한계를 인공지능(AI) 기술로 극복했다.</p> <p contents-hash="0439f7378a6d4628dbce624556d3cfe23601e48493c736b2172d3beeeafde427" dmcf-pid="VeMxbzOcmP" dmcf-ptype="general">KAIST는 생명과학과의 김호민·정현정 교수, 오지은 의과학대학원 교수 공동 연구팀이 AI로 인터페론-람다 단백질을 안정적으로 재설계해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를 범용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고 15일 밝혔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413dcc97802a98ad795bce609953ab72e4db600778cf1863f9f76ca150da076" dmcf-pid="fdRMKqIkw6"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비강 투여용 인터페론-람다3 변이체 및 나노리포좀 기반 수송체 개발 연구 요약"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etimesi/20251215103249217qynw.jpg" data-org-width="659" dmcf-mid="b69KF5jJsR"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etimesi/20251215103249217qyn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비강 투여용 인터페론-람다3 변이체 및 나노리포좀 기반 수송체 개발 연구 요약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94b7412a99c8839ba5e9e288faa2268f5329d5ab5ef1399aa9628d889a0d66b" dmcf-pid="4JeR9BCEm8" dmcf-ptype="general">인터페론-람다는 우리 몸이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만드는 선천면역 단백질로, 감기·독감·코로나19와 같은 호흡기 바이러스 차단에 중요 역할을 한다. 다만 이를 치료제로 만들어 비강에 투여하면 열·분해효소·점액·섬모운동에 취약해 실제 효능이 제한된다.</p> <p contents-hash="19bbca5fae7489d045664302bcbffda6f28e6576d5ac7c41c744cc7d7447e591" dmcf-pid="8ide2bhDw4"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AI 단백질 설계 기술로 인터페론-람다의 구조적 약점을 보완했다. 단백질의 헐거운 루프 구조 탓에 흔들리던 부분을 단단히 고정되는 나선형 구조로 바꿔 안정성을 크게 높였다.</p> <p contents-hash="ef6d5aef2cc1e464bb183b71279bf7a67964bd1694c2c5e73c90beea090de4d4" dmcf-pid="6nJdVKlwrf" dmcf-ptype="general">또 단백질끼리 서로 달라붙어 덩어리지는 문제를 막기 위해 표면을 물과 잘 섞이도록 설계하는'표면 엔지니어링'을 적용했고, 단백질 표면 당사슬 구조를 추가하는'글라이코엔지니어링'을 도입해 단백질을 튼튼하게 재설계했다.</p> <p contents-hash="79415b34203622ae6f2b6b9c738e525f3c5ca2b61acebc0c121cb33e7f68a9a4" dmcf-pid="PLiJf9SrwV" dmcf-ptype="general">새롭게 제작된 인터페론-람다는 50도에서 2주를 버틸 만큼 안정성이 대폭 향상됐으며, 끈적한 비강 점막에서도 빠르게 확산됐다. 연구팀은 여기에 단백질을 '나노리포좀'이라는 미세 캡슐에 담아 보호하고, 그 표면을 '저분자 키토산'으로 코팅해 코 점막에 오래 붙어 있도록 했다.</p> <p contents-hash="b06a65e5e88419c331d91ae54c0083a98bd69d38380aa07c607ebff8ee828b5f" dmcf-pid="Qoni42vmE2" dmcf-ptype="general">이 전달 플랫폼을 인플루엔자 감염 동물 모델에 적용한 결과, 콧속 바이러스가 85% 이상 감소했다. 코에 뿌리는 것만으로 바이러스 감염을 초기에 차단할 수 있는 점막 면역 플랫폼으로, 계절성 독감은 물론 신·변종 바이러스에도 신속 대응할 치료 전략으로 기대된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19ec07b440cbd7bc759bf7addc2b0918eb0102cfb46c1db1aa437902b4358ff" dmcf-pid="xgLn8VTsI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기술을 개발한 KAIST 연구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etimesi/20251215103250478wvjb.jpg" data-org-width="700" dmcf-mid="KNoL6fyOm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etimesi/20251215103250478wvj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기술을 개발한 KAIST 연구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45b50ab96da5c25fd822361c16a1053972cf8d29b1ea9cc15f9e4330b78d2f8" dmcf-pid="yF15lIQ9rK" dmcf-ptype="general">김호민 교수는 “고온에서도 안정적이고 점막에 오래 머무르는 이번 플랫폼은 엄격한 냉장 유통시스템(콜드체인)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도 활용 가능한 혁신 기술로, 다양한 치료제·백신 개발로의 확장성이 크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d9629cbf9b800e8086161c85bbf07c6d864d4cf0e4b35d06d32281a4aa95e25e" dmcf-pid="W3t1SCx2wb" dmcf-ptype="general">연구에는 KAIST 이노코어 AI-혁신신약연구단의 윤정원 박사, 양승주 생명과학과 박사, 권재혁 의과학대학원 박사과정 학생이 공동 제 1저자로 참여했으며, 결과는 어드밴스드 사이언스(11월 20일)와 바이오머터리얼즈 리서치(11월 21일)에 게재됐다.</p> <p contents-hash="442c48453aac20e3849fdc62f0b5f894f8e2e1b71a6d5b87b511f8166a9b5101" dmcf-pid="Y0FtvhMVrB" dmcf-ptype="general">김영준 기자 kyj85@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AI 수능 수학 실력은…해외 모델 '합격'·국내 모델 '낙제' 12-15 다음 지식재산권 출원한 중소기업, 고성장 가능성 1.36배 높다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