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의 승부수 "1루는 오선우가 맞다"... 외국인 타자 포지션까지 외야수로 돌렸다 작성일 12-15 14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오선우가 KIA 타이거즈 1루수"<br>외국인 타자도 외야수도 결정<br>6번 타선에 적격... 주전이지만 마무리캠프서 구슬땀 <br>만 29세 적지 않은 나이... 26년 최전성기 돌입할까</strong>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2/15/0005448891_001_20251215105413586.jpg" alt="" /><em class="img_desc">KIA 타이거즈 오선우.뉴스1</em></span> <br>[파이낸셜뉴스] KIA 타이거즈가 2026시즌 외국인 선수의 포지션을 외야수로 뽑겠다고 밝혔다. 이유는 명확했다. 기존 전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 그 퍼즐의 마지막 조각은 바로 '거포' 오선우의 1루 고정이었다. <br> <br>오선우에게 2025년은 야구 인생의 분기점이었다. 데뷔 후 처음으로 규정 타석을 채우며 124경기를 소화했다. 성적표도 준수했다. 타율 0.265는 다소 아쉬움이 남을지 모르나, 무려 18개의 홈런을 쏘아 올렸고 56타점을 쓸어 담았다. KIA 타이거즈의 당당한 주전으로 도약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br> <br>하지만 KIA의 2026년은 변화의 태풍 속에 있다. 팀의 정신적 지주이자 타선의 핵심이었던 최형우와 박찬호가 전력에서 이탈한다. <br> <br>타순의 재편이 불가피하다. 하위타선의 뇌관을 맡았던 김선빈이 상위 타선으로 전진 배치될 가능성이 크다. 그리고 김도영-나성범-외국인 타자로 이어지는 새로운 클린업 트리오가 가동될 예정이다. <br> <br>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6번 타순이다. 중심 타선의 파괴력을 잇고 하위 타선의 뇌관 역할을 해야 할 자리. <br> <br>KIA 벤치가 낙점한 '최적의 카드'는 단연 오선우다. 그는 올 시즌 장타력에 눈을 떴다. 좌우 투수를 가리지 않는 고른 타격감도 증명했다. 비록 득점권에서의 아쉬움과 무더위 속 체력 저하라는 숙제를 남겼지만, 이는 풀타임 첫해를 보내는 선수라면 으레 겪는 성장통이다. <br> <br>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4/2025/12/15/0005448891_002_20251215105413626.jpg" alt="" /><em class="img_desc">KIA 타이거즈의 내야수 오선우가 24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맞대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회 안타를 친 뒤 베이스를 향해 달리고 있다.KIA 타이거즈 제공</em></span> <br>이범호 감독의 구상 또한 확고했다. 이 감독은 "오선우가 1루 자리를 확실히 잡아주는 것이 본인과 팀 모두에게 최상의 시나리오"라며 "그가 1루를 맡아준다면 전문 외야수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외야 한 자리를 더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즉, 외국인 타자의 외야수 낙점은 오선우에 대한 믿음이자, 그를 주전 1루수로 못 박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 <br> <br>오선우는 1996년생, 현재 만 29세의 나이다. 결코 적지 않은 나이다. '늦깎이'로 잡은 주전 기회이기에 절실함은 배가 된다. 기량과 체력이 정점에 달하는, 야구 선수로서 가장 화려하게 꽃피워야 할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그 역시 이를 알기에 풀타임 주전이었음에도 마무리 캠프를 자청해 구슬땀을 흘렸다. <br> <br>이제 멍석은 깔렸다. 2025년이 가능성을 확인하며 씨를 뿌린 해였다면, 2026년은 확실한 수확을 거둬야 할 시기다. <br> <br>최형우가 떠난 광주 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빈자리를 채울 적임자. KIA는 그 답을 멀리서 찾지 않았다. 오선우의 시대가 열릴 것인가. 그 해답은 오로지 오선우의 방망이에 달려 있다. 관련자료 이전 스피드스케이팅 김민선, 500m 시즌 첫 동메달 획득‥이나현은 4위 12-15 다음 이동건 "어머니 화내는 유일한 이유 아버지…여행 중엔 얘기 말라"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