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관왕 김은지 vs 통산 35회 우승 최정…'바둑 여제'는 누구 작성일 12-15 7 목록 <strong style="display:block;overflow:hidden;position:relative;margin:33px 20px 10px 3px;padding-left:11px;font-weight:bold;border-left: 2px solid #141414;">16∼18일 하림배 결승 3번기 격돌…올해 세 번째 타이틀 매치</strong><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5/AKR20251215014700007_09_i_P4_20251215113414415.jpg" alt="" /><em class="img_desc">세계대회인 오청원배에서 우승·준우승을 차지한 김은지(왼쪽)와 최정.<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바둑 여제' 타이틀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김은지(18) 9단과 최정(29) 9단이 올해 마지막 대결에 나선다.<br><br> 한국 여자랭킹 1·2위인 김은지와 최정은 16∼18일 열리는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에서 다시 한번 정면 승부를 벌인다.<br><br>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하림배는 국내 여자 대회 중 가장 오래된 기전이다.<br><br> 지난해까지 10여년 이상 여자바둑 1인자로 군림했던 최정은 이미 6차례나 정상에 올랐지만, 김은지는 첫 우승에 도전한다.<br><br> 2010년 5월 여류 입단 대회를 통해 프로기사가 된 최정은 2013년 1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무려 128개월 연속 여자랭킹 1위를 지킨 절대 강자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5/AKR20251215014700007_11_i_P4_20251215113414422.jpg" alt="" /><em class="img_desc">최정 9단<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그동안 국내외 대회에서 35번이나 우승컵을 차지한 최정은 여자 선수 가운데는 압도적인 1위이고 남자 선수를 통틀어도 역대 6위에 올라 있다.<br><br> 좀처럼 흔들리지 않던 최정의 아성에 흠집을 내기 시작한 도전자는 11살 어린 김은지다.<br><br> 2020년 입단 당시부터 '천재 소녀'로 불렸던 김은지는 지난해 8월 처음 최정을 따돌리고 여자랭킹 1위에 올랐다.<br><br> 최정은 다음 달 곧바로 1위를 탈환해 12월까지 권좌를 지켰다.<br><br> 그러나 김은지는 2025년이 시작하자마자 공개적으로 도전장을 던졌다. <br><br> 김은지는 올해 1, 3, 5, 8, 9, 10, 12월에 걸쳐 랭킹 1위에 오르며 '바둑 여제' 경쟁을 시작했다.<br><br> 최정 역시 2, 4, 6, 7, 11월에 여자 1위를 되찾으며 녹록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5/AKR20251215014700007_12_i_P4_20251215113414426.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이 난설헌배 4연패를 달성했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통산 상대 전적은 최정이 20승 9패로 크게 앞서 있다.<br><br> 하지만 올해 성적은 4승 4패로 팽팽하다.<br><br> 그동안 타이틀 매치 성적도 최정이 5승 2패로 앞섰다.<br><br> 올해는 둘 간 결승 성적이 1승 1패로 '장군 멍군'이었다.<br><br> 최근 기세는 확실히 김은지가 매섭다.<br><br> 김은지는 11월 하순부터 해성 여자기성전과 오청원배 세계여자바둑대회에 이어 14일 끝난 난설헌배까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시간에 세 개 대회를 석권했다.<br><br> 올해만 4개의 타이틀을 추가한 김은지는 통산 우승 횟수도 11회로 늘렸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5/AKR20251215014700007_13_i_P4_20251215113414430.jpg" alt="" /><em class="img_desc">오청원배 결승에서 맞붙은 최정과 김은지<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하지만 최근 강행군으로 컨디션은 다소 난조인 것으로 보인다.<br><br> 김은지는 난설헌배에서 2-1로 오유진 9단을 꺾고 우승한 뒤 "마지막 판은 내용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이겨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br><br> 장강의 뒷물결이 앞 물결을 밀어내듯이 '바둑 여제' 전쟁에서 김은지가 최정보다 확실히 유리한 것은 사실이다.<br><br> 그러나 아직은 권좌에서 완전히 내려올 생각이 없는 최정이 김은지를 상대로 어떤 대국을 펼칠지도 관심이다.<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역대급 환호→최악의 야유' 존 시나의 은퇴 경기에서 무슨 일이, 트리플H "새로운 시대의 시작" 12-15 다음 대한체육회, 2025년도 국내개최 국제대회 운영 관계자 성과공유 워크숍 개최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