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긴 악연...천옌순 BOE 회장 삼성전자 방문 작성일 12-15 1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최근 삼성디스플레이와 특허 소송 합의<br>한국 LCD 기술 바탕으로 세계 1위 도약<br>삼성전자에 LCD 패널 공급 논의 할 듯</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RioYyiPC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2db9ad264eeeec07e5a6c92163ce84543d8594392db959f9486b85e18048ac8" dmcf-pid="3engGWnQvl"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천옌순 BOE 회장 <사진=BOE>"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mk/20251215140601596mbuw.png" data-org-width="500" dmcf-mid="8cASKBCEC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mk/20251215140601596mbuw.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 천옌순 BOE 회장 <사진=BOE>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1d255ec979476d97cc296db7c828308a2a5c003e50dd472f3bf5e9ed22b336c" dmcf-pid="0dLaHYLxyh" dmcf-ptype="general">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기업이면서 LCD 시장 세계 1위 기업인 BOE의 천옌순 회장이 15일 삼성전자를 방문했다. BOE는 삼성전자의 자회사인 삼성디스플레이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송을 벌였던 것을 비롯해 한국과 긴 악연을 가지고 있는 기업이다. </div> <p contents-hash="4419429baa914f0fbb4f4054c2b6a9c3ab5a2fde4fa4d76807463fdf31ecb343" dmcf-pid="pJoNXGoMCC" dmcf-ptype="general">15일 업계에 따르면 천옌순 BOE 회장은 1박2일 일정으로 한국을 찾아 삼성전자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BOE의 중요 고객으로 삼성전자의 TV 사업을 담당하는 용석우 VD사업부장(사장)을 만났다.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 겸 DX부문장을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p> <p contents-hash="17ae5a31ccdd0aee77360acea176eaaf3b7572e223c67b3f52d0f57ad3af6f52" dmcf-pid="UigjZHgRhI" dmcf-ptype="general">표면적으로는 삼성 TV에 BOE의 LCD 패널을 공급하는 것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BOE는 한때 삼성전자에 TV용 LCD를 대량으로 공급했지만 최근에는 물량이 크게 줄었다. BOE의 경쟁사인 CSOT가 최근 삼성전자에 많은 패널을 공급하고 있다.</p> <p contents-hash="3ecb0d5166a86fa91a06ae2eb90184a2c7e9812fc98b1c84cc9974e018a71138" dmcf-pid="unaA5XaevO" dmcf-ptype="general">삼성전자와 BOE를 둘러싼 산업 역학 관계는 매우 복잡하다. 최근 2~3년간 한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대형 LCD 시장에서 철수하면서 BOE와 CSOT 같은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한국 TV에 LCD를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가 됐다. 그러자 중국 업체들이 LCD 물량을 조정하기 시작했고 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LCD TV 사업 수익성에 타격을 주고 있다. CSOT는 모회사가 중국 TCL로 삼성전자, LG전자와 TV·가전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회사다.</p> <p contents-hash="4d511f6c3981616fe986891b75e47fef1c8d3602a5ccdc23bdad61d0ba60f203" dmcf-pid="7bV8rDV7ys" dmcf-ptype="general">반면 대형 OLED 패널에서는 LG디스플레이가 거의 유일한 공급사가 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밀착 관계가 강화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LCD TV에 집중하는 전략에서 OLED TV까지 함께 키우는 전략으로 최근 급선회한 이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4a5fb529f45b3b519291c8f4981c1086fb5babed9c9563c0b008dd3a31b808" dmcf-pid="zKf6mwfzT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국과 중국 기업간 역학관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mk/20251215140602866dfpl.png" data-org-width="699" dmcf-mid="tit0JetWy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mk/20251215140602866dfpl.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국과 중국 기업간 역학관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743b1c59c89d09dd604c4f6ed8298aa1ea799eb2a5fc7eac647f2c722f8c72d" dmcf-pid="q94Psr4qSr" dmcf-ptype="general"> 같은 OLED여도 애플, 샤오미 등 스마트폰이나 PC, 랩탑 등에 들어가는 중소형 패널 시장에서는 더 관계가 복잡하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애플, 델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에 OLED를 납품하는 가운데 중국 OLED 업체들이 이 시장에 침범해오고 있기 때문이다. BOE가 애플에 OLED를 납품하기 시작한 것이 대표적이다. </div> <p contents-hash="2fd3444412d8475c69db07d205920b587eebfca2be173f524af2b405408d648e" dmcf-pid="B28QOm8Blw" dmcf-ptype="general">이 과정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BOE의 OLED 소송전이 북미 시장에서 벌어졌다. 2022년 12월 삼성디스플레이가 BOE를 상대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 특허침해 소송을 제기하며 시작된 소송은 2025년 ITC가 삼성디스플레이의 손을 들어주면서 BOE의 완패로 끝났다. 최근 두 회사는 합의를 거쳐 BOE가 삼성디스플레이에 라이선스 비용을 지급하기로 했고 금액은 양측의 합의에 따라 비공개하기로 했다.</p> <p contents-hash="8cd9a08e72c32cfdabe4b6c3772c6db11b48ac4108c74c471b6965e280842b41" dmcf-pid="bV6xIs6bhD" dmcf-ptype="general">천 회장이 이번 방한에 노태문 사장을 만나 라이선스 관련해서 논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p> <p contents-hash="90fb62cee54da3be00d02a8387b05995c8adf32b9d0296f990a6c5818976b2ca" dmcf-pid="KfPMCOPKCE" dmcf-ptype="general">BOE는 한국과 또 다른 악연을 가지고 있다. BOE는 설립 초기 일본 기업과 함께 TV 브라운관(CRT) 생산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었는데 2002년 SK하이닉스에서 분사한 LCD 부문 자회사 하이디스를 인수해 LCD 시장에 진출했다. 하지만 BOE는 2006년 9월 하이디스를 부도 처리한 후 중국으로 철수했다. 2008년 검찰수사 결과 BOE는 중국으로 하이디스의 기술자료 4331건을 유출했고 그 중 TFT-LCD 핵심 기술 자료는 200여 건에 달했다. BOE가 LCD 초기 기술을 확보하고 지금처럼 세계 1위 LCD 기업이 되는 데 하이디스 인수가 큰 기여를 했다는 평가가 많다.</p> <p contents-hash="fde89c6a11e588488e4ab3a4ce1fe7e7b1ae2426924a657a79a8676cf1391104" dmcf-pid="94QRhIQ9lk" dmcf-ptype="general">BOE는 최근 OLED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해 중소형 디스플레이에서 한국 기업들의 가장 무서운 도전자 중 하나다. 삼성디스플레이가 의욕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8.6세대 IT OLED 시장에서 비슷한 시기에 양산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8.6세대 IT OLED는 애플 맥북을 비롯한 랩탑용 제품이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KT 차기 CEO 결정 D-1… 관전포인트는 12-15 다음 대한체육회 2025년도 국내 개최 국제대회 운영 관계자 성과 공유 워크숍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