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성장 이유 발견하는 시간 되길" 럭비아카데미 앞두고 선수•지도자에게 편지 전한 최윤 회장, '진짜 럭비' 말하다 작성일 12-15 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5/0005447374_001_20251215142016551.jpeg" alt="" /><em class="img_desc">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인 최윤 회장이 ‘제2회 OK 읏맨 럭비아카데미’를 앞두고 럭비선수와 지도자, 학부모와 학교장에게 전한 레터를 통해 한국 럭비가 마주한 현실과 방향성을 되짚었다. / OK금융그룹</em></span><br><br>[OSEN=홍지수 기자] OK 읏맨 럭비단 구단주인 최윤 회장이 ‘제2회 OK 읏맨 럭비아카데미’를 앞두고 럭비선수와 지도자, 학부모와 학교장에게 전한 레터를 통해 한국 럭비가 마주한 현실과 방향성을 되짚었다.<br><br>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편지를 공개하며, 럭비가 가진 본래의 교육적 가치와 국내 운동환경과의 간극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br><br>최윤 회장은 럭비가 원래 교육적 가치가 큰 스포츠이자, 영연방 국가 등 선진국에서는 엘리트 학생들이 학업과 병행하며 평생 취미로 즐기는 ‘인생스포츠’로 자리잡아 왔다는 점을 강조했다.<br><br>반면, 한국에서는 입시와 진학, 취업 중심의 틀 안에서 소비되며, 럭비가 지닌 교육적·문화적 가치가 충분히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움도 함께 언급했다.<br><br>이 같은 메시지는 오랜시간 한국 럭비와 함께해온 최윤 회장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껴온 종목 구조의 한계를 바탕으로 던진 문제의식으로 해석된다.<br><br>럭비계 관계자에 따르면 △입시·진학 중심의 시스템속 선수들의 성정과정과 선택의 폭 제한 △국제무대를 경험할 기회 부족 △럭비가 지닌 교육적 가치가 충분히 조명되지 못하는 현실에 대한 아쉬움이 그 배경에 깔려있다.<br><br>최윤 회장의 편지에는 성적과 결과 중심으로 운영돼 온 한국 럭비의 구조 속에서 럭비선수들이 "나는 럭비선수다"라는 자부심을 갖추고 보다 넓은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고민을 담고 있다.<br><br>최윤 회장이 읏맨 럭비아카데미를 기획한 배경 역시 이 같은 고민에서 출발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5/0005447374_002_20251215142016575.jpeg" alt="" /><em class="img_desc"> 제2회 읏맨 럭비아카데미 시간이 다가온다. / OK금융그룹</em></span><br><br>럭비아카데미는 단순히 기술훈련이나 성과관리에 앞서, 선수들이 ‘럭비가 가진 더 넓은 세계’를 직접 보고 느끼는 데 초점을 맞췄다.<br><br>일본 하나조노 고교 럭비선수권대회 참관과 현지 럭비팀과의 교류프로그램도 같은 맥락에서 준비됐다.<br><br>특히, 이번 레터를 통해 최윤 회장은 한국 럭비가 무엇을 지켜왔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br><br>최윤 회장은 “누군가 만들어준 답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성장의 이유를 발견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럭비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사회구성원으로서도 당당히 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br><br>한국 럭비의 현실이 쉽지 않다는 점도 숨기지 않았다. 저변 확대와 인식 개선, 제도 정비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여전히 산적해 있다는 것이다.<br><br>다만 최윤 회장은 “그 문을 두드리는 선수들이 있는 계속 있는 한 ‘럭비를 해서 참 다행이다’라고 말할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걸음을 멈추지 않겠다”고 덧붙였다.<br><br>/knightjisu@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빙속 김민선, 올림픽 시즌 월드컵 첫 입상…4차 대회 500m 동메달 12-15 다음 "유승민 회장 공약대로!" 대한체육회 새해 예산 3451억원 23.4%↑...지도자 처우개선-소년체전 지원 1인당 8만2000원→11만3600원↑...학교체육'1인1기' 예산 미반영 아쉬움[오피셜]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