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연결 없는 ‘온디바이스 AI’라 안전? ‘익시오 사태’ 뒤 불신 고조 작성일 12-15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XoukAb0s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cc79bf30d4bda2a5a3bf2c7e7c2b2f6523bfe30eca66be4e8569b422b994214" dmcf-pid="2Zg7EcKpDc"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엘지유플러스 인공지능 통화앱 익시오. 엘지유플러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hani/20251215153116296bzzh.jpg" data-org-width="970" dmcf-mid="KGetgLUZI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hani/20251215153116296bzzh.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엘지유플러스 인공지능 통화앱 익시오. 엘지유플러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893f1c87719a63a65cbe3c8ca1a990e7a2074df2718fd99a9da48f3a0228ce5" dmcf-pid="VmfyMQXSOA" dmcf-ptype="general"> 엘지유플러스(LG U+)의 인공지능(AI)통화앱 익시오에서 36명의 통화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벌어진 가운데, 익시오의 신규 설치 건수가 감소하는 등 인공지능을 활용한 통화앱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p> <p contents-hash="69c6bd199cba059e595455fdd8e3897b4e5760e0de15f090863e64ef88165aab" dmcf-pid="fs4WRxZvOj" dmcf-ptype="general">15일 데이터 테크 기업 아이지에이웍스의 모바일인덱스 자료를 보면, 익시오의 설치 건수는 통화 유출 사고가 알려진 6일부터 지난 12일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520건을 기록했다. 이는 통화 유출 사고가 알려지기 전 일주일의 일평균 1612건에서 급감한 수치다.</p> <p contents-hash="63c338efaf6ba2c786736476c11f31e95468cf4a4a0e782de2ed5a38906c3c06" dmcf-pid="4O8YeM5TIN" dmcf-ptype="general">앞서 엘지유플러스에선 지난 6일 서비스 운영 개선 작업에서 캐시(임시 저장 공간) 설정 오류로 고객 36명의 △통화 상대방 전화번호 △통화 시각 △통화 내용 요약 등 정보가 다른 이용자 101명에게 일시적으로 노출되는 현상이 발생했다.</p> <p contents-hash="b09ac56674c2932de93345336b88c6f3f7a9e11489e24a928cabe3468be43419" dmcf-pid="8I6GdR1yIa" dmcf-ptype="general">엘지유플러스는 익시오가 ‘온디바이스 인공지능’(데이터 전송 없이 단말기 안에서 인공지능이 처리하는 개념) 통화앱임을 내세워 안전함을 강조한 바 있다. 그러나 실제로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으로 음성 통화를 텍스트로 전환한 뒤에는 텍스트를 서버로 전송해 요약했다. 텍스트 전문은 요약이 끝난 직후 폐기되긴 했으나, 요약 내용은 6개월간 서버에 저장됐다. 이번에 노출된 정보는 서버에 남아있던 요약 내용들이었다. 통화요약 등 인공지능 활용으로 인해 기존에 없었던 개인정보들이 생성되며 새로운 보안 문제가 대두된 셈이다.</p> <p contents-hash="3cb299ed2c271c7fcfec22a62861a257a7f1e61a6f837376a465ae356446f8f3" dmcf-pid="6CPHJetWrg" dmcf-ptype="general">유사한 서비스에서도 인공지능 활용을 위해 통화 관련 데이터를 회사 서버에 전송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익시오처럼 통화 서비스와 인공지능 통화요약을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에스케이텔레콤(SKT)의 ‘에이닷’과 카카오의 카카오톡 내에서 이용하는 ‘보이스톡’ 등이 있다. 에이닷을 운영하는 에스케이텔레콤 측은 “통화 요약을 180일간 보관하긴 하지만 서버 캐시를 사용하지 않는 구조”라며 “에이닷 전화 통화기록은 고객 아이디(UUID∙범용고유식별정보)가 인증된 단말에게만 보내진다”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은 “통화 요약하기 기능 사용 시 서버에서 처리된 후 지체없이 파기된다”며 “통화 내용, 요약 등은 서버에 저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지난해 에스케이텔레콤은 에이닷 통화 요약 정보를 1년간 보관해 과도한 정보 수집이란 비판을 받고 보관기간을 6개월로 줄인 바 있다.</p> <p contents-hash="567c35a5ed1a90e15e5f846e719eadcce489c7bb11ea3895db9ab80b0414b841" dmcf-pid="PhQXidFYDo" dmcf-ptype="general">전문가들은 기업들이 인공지능 활용 서비스를 서둘러 출시하는 데 비해 보안 체계가 미비한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곽진 아주대 교수(사이버보안학)은 “기업에선 서비스 출시가 우선이다 보니 보안이 서비스 제공 속도를 못 따라가는 부분이 있다”며 “특히 인공지능 서비스는 많은 데이터를 쓰는 만큼 서비스 제공자나 사용자 입장에서도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0575760e7bab5d612aadcc5660dda66950d569c58b1fbd7c97384b520c190bb" dmcf-pid="QlxZnJ3GOL" dmcf-ptype="general">채반석 기자 chaibs@hani.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쿠팡 사고에 혹시 내 정보도?"…'털린 내 정보 찾기' 신청 7배 '껑충' 12-15 다음 [칼럼] TGA는 외면했어도, 팬들은 그들의 반짝임을 기억한다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