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전면 재설계’···시민사회 “또 다른 희망 고문 안 된다” 작성일 12-15 1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전북환경운동연합 “절차·책임 빠진 속도전 안돼”···민관 거버넌스 개편 요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QlhDmwfzTx">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acee63c73691b934b34c73db6afbf445b10e349d606088853de03a2484759a3" dmcf-pid="xSlwsr4qTQ"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15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전면 재설계’ 지시에 따른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khan/20251215155249391yhqn.png" data-org-width="1200" dmcf-mid="POFYXGoMh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khan/20251215155249391yhqn.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이 15일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전면 재설계’ 지시에 따른 새만금 기본계획 재검토 방침을 설명하고 있다. 김창효 선임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72e30d20f6108b37b54aaf7c82dc0a49ae2f036eb73542d5f40420950970db54" dmcf-pid="y68B9bhDSP" dmcf-ptype="general">이재명 대통령의 ‘새만금 희망 고문’ 발언 이후 새만금 개발 사업 전면 재설계에 속도가 붙고 있다.</p> <p contents-hash="fc2e2b462cb51e9e45ad41f582b452b7e770cd3122a3e08f12574a004ec3655f" dmcf-pid="WBqFp3EoT6" dmcf-ptype="general">전북 지역 시민·환경단체는 대통령의 문제 인식에는 공감하면서도 “절차 없는 속도전은 또 다른 실패를 부를 뿐”이라며 민관 거버넌스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다. 기본계획 재수립 과정이 다시 ‘행정 편의주의적 밀실 계획’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p> <p contents-hash="187d87dddddea779ca887f5d48fbd033ab3855d0bc48711e563cc7cc5633ce72" dmcf-pid="YbB3U0Dgl8" dmcf-ptype="general">전북환경운동연합은 15일 논평을 내고 “에너지 대전환과 환경과의 조화를 기본 방향으로 설정한 점은 평가할 수 있지만, 절차적 정당성과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전면 재설계 역시 졸속으로 끝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단체는 행정 주도의 일방적 추진을 중단하고, 민관 거버넌스 개편을 재설계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p> <p contents-hash="6a9044ac4d636c291e186804592cd1692acb8982faaf372a0fa07c3e255e7e4a" dmcf-pid="GKb0upwav4" dmcf-ptype="general">전북환경운동연합은 임기가 만료된 새만금위원회를 시민사회·지역주민·지방자치단체 인사가 참여하는 민관 거버넌스 기구로 전면 재구성하고 여야 정치권과 행정, 시민·환경단체가 참여하는 연속 공개 토론회를 통해 재설계 전 과정을 검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핵심 쟁점에 대한 정보 공개와 설명 책임도 함께 제기했다.</p> <p contents-hash="a449530644cf088722f503ef4d07c36b6bf7befe8d5a2d2cadf6928ac0871d83" dmcf-pid="H9Kp7UrNSf" dmcf-ptype="general">단체는 새만금 관리수위 변경 여부와 이에 따른 수질 영향 분석 결과 공개와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10GW 목표의 실현 가능성과 구체적인 배전망 구축 계획, 농생명용지의 산업단지 전환 등 토지 용도 변경의 타당성 등에 대해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7e36d9c762b5975c573d4465441a48cfe1135f0988689af30f28a66d78ed042f" dmcf-pid="X29UzumjWV" dmcf-ptype="general">이정현 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는 이번 변경안이 “윤석열 정부 시기 새만금 사업 실패의 책임을 전북과 기존 계획에 전가하는 흐름에서 출발했다”며 “재생에너지·인공지능(AI) 기반 신산업 도시 구상이 선언에 그치지 않으려면, 기본계획에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내용으로 담겨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석열 정부가 구성한 전문가 그룹이 시민사회와 지역 어민의 목소리를 배제한 채 변경안을 추진해 왔다”며 “새만금위원회 재구성과 공개 검증 절차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p> <p contents-hash="af06f96bf9a14925486135bca504d30e5d9004d499a77a7b4aaec5956a1a4d5b" dmcf-pid="ZV2uq7sAT2" dmcf-ptype="general">이런 가운데 새만금개발청은 대통령 발언 이후 ‘속도 조정’과 ‘현실화’에 방점을 찍은 대응에 나섰다. 김의겸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날 전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만금 기본계획의 목표연도가 2050년 완성인데 너무 멀다”며 “목표연도를 앞당기고, 이후 경제 여건과 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반영해 사업 범위를 결정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43a6511ec5cf3f90c45c2b5a34d613dd00c0d41be7b6142648e4c8f09906622f" dmcf-pid="5fV7BzOcS9" dmcf-ptype="general">김 청장은 “매립 면적 역시 현실에 맞게 실현 가능성을 따져 다시 검토하겠다”며 “대통령 발언을 반영해 이달 말 완성을 목표로 했던 기본계획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군산과 김제가 관할권을 놓고 갈등을 빚어 온 새만금 신항만과 관련해서는 “불필요한 오해를 낳지 않도록 기본계획에서 제외하겠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5538d51fc576c4ced3003e905568c34a5c4cca14b0bfd335d2af5bdedf540678" dmcf-pid="14fzbqIkWK" dmcf-ptype="general">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34년간 표류해 온 새만금 개발 사업에 대해 전면 재설계를 지시하며, 실현 가능성이 낮은 민자 의존형 계획을 정리하고 국책사업 중심으로 재편할 것을 주문했다. 대통령은 “다 될 것처럼 말하는 것은 희망 고문”이라며 기존 개발 방식의 한계를 공개적으로 지적했다.</p> <p contents-hash="23b8d9ae217f5ae0dc663ca2ae9fd3bee5758ff1bb27489468899968ab699134" dmcf-pid="t15TYyiPyb" dmcf-ptype="general">김창효 선임기자 chkim@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구글 이겼다"…쓰리빌리언, 美 유전체 해석 AI 국제대회서 최우수팀 선정 12-15 다음 [김영욱의 게임 후벼파기]케데헌도 아니고…때아닌 ‘아크 레이더스’ K-게임 여부 논란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