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터리 장비도 공습…항커커지, 韓 공장 증설 작성일 12-15 12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vVG0FkLwF">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05bd3b97bb8e935329af05ee065749231d10447bd2ffc5eab019bbb2b85d5a8" dmcf-pid="bTfHp3Eost"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중국 장비사 항커커지 본사. (사진=항커커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etimesi/20251215160254737cpno.jpg" data-org-width="642" dmcf-mid="zPrQLi0Hm0"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etimesi/20251215160254737cpno.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중국 장비사 항커커지 본사. (사진=항커커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0172aff4f4da5334263cb31bcadeb52e18c4030658479f87a295c7e8021d78c1" dmcf-pid="Ky4XU0DgO1" dmcf-ptype="general">중국발(發) 배터리 공습이 셀부터 장비까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 중국 배터리 장비사들이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국내 이차전지 공급망에 깊이 침투하려는 시도가 잇따라 부정적 영향이 우려된다.</p> <p contents-hash="4a0202d03b65b79fbbb04a96f66b5484208dfa2af1593bd6264a39f45c39c7d9" dmcf-pid="9W8Zupwas5" dmcf-ptype="general">15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배터리 활성화 공정 장비사인 항커커지가 한국 내 생산 기반 확충에 나섰다. 국내 배터리 설비 업체인 세종기술의 충남 아산 공장을 임차해 증설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항커커지는 그동안 충남 부여에 공장을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아산으로 확장하는 것이다.</p> <p contents-hash="9b6dca91ec58bf3d3fcff0cd1f850493f84a7158cf764523b7d6d22060242cb0" dmcf-pid="2Y657UrNDZ" dmcf-ptype="general">사안에 정통한 업계 관계자는 “항커커지가 아산에 대규모 부지를 확보했다”며 “기존 부여 생산 기지는 원자재 공장으로 전환하고, 아산 신규 공장은 부품을 장착하고 장비를 조립하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p> <p contents-hash="0bc62c7152f7f7627190911222e407b89f0333ebb993ddf83bdb43affe9e86b2" dmcf-pid="VGP1zumjEX" dmcf-ptype="general">1984년 설립된 항커커지는 포메이션·에이징·디개싱 등 이차전지 활성화 공정 설비를 만드는 회사다. 활성화는 배터리 충·방전을 반복해 셀에 전기적 특성을 부여하는 것으로, 이차전지를 만들기 위한 핵심 공정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8a6e0ebd884a4be723a19bfe5bca3543f515e22394816527e8b8ddbc1bb50cf7" dmcf-pid="fHQtq7sADH" dmcf-ptype="general">항커커지는 2023년 비츠로와 합작법인(JV) 'HK파워'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진출했다. 한국에서 원활한 사업을 전개하기 위해 JV를 만들었다. 회사는 2028년까지 부여에 3800만달러(약 56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하고 장비 제조 공장을 운영해 왔는데, 아산으로 기반 확대에 나선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cb74c472feed66b54b57e8b8db6fbe3c821f099ee6f08ada27f8ae7d5a4fe6c" dmcf-pid="4XxFBzOcm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난 2023년 7월 중국 항커커지 본사에서 열린 '충남도·부여군·항커커지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차오지 항커커지 회장, 박정현 부여군수. (사진=충남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etimesi/20251215160256023pkrk.png" data-org-width="700" dmcf-mid="qNIeNg71I3"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etimesi/20251215160256023pkrk.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난 2023년 7월 중국 항커커지 본사에서 열린 '충남도·부여군·항커커지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 (왼쪽부터) 김태흠 충남지사, 차오지 항커커지 회장, 박정현 부여군수. (사진=충남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b8c79cdae3443541d91b95178f722ca422331792cb4ac4254481c96f08798a80" dmcf-pid="8ZM3bqIkrY" dmcf-ptype="general">항커커지가 국내 사업장 증설을 추진하는 건 한국 내 장비 수주가 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항커커지는 국내에서 LG에너지솔루션·SK온 등과 거래해 왔는데, 최근 들어 삼성SDI로도 장비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올해 장비 수주량이 지난해 대비 20~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p> <p contents-hash="aa7b7fc96375f4c8b4ed116ca672fc3f28a98b134f235f9463b2d0f2ba94f776" dmcf-pid="65R0KBCEwW" dmcf-ptype="general">항커커지의 성장은 역설적으로 국내 배터리 제조사들의 실적 악화 때문이다. 전기차 수요 둔화로 배터리 업계가 한파를 겪으면서 원가 절감을 통한 수익성 확보가 최대 과제로 부상,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중국산 장비를 찾게 됐다. 중국 이차전지 장비사들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자국 내수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책을 기반으로 국내 업체보다 단가가 최대 50% 저렴한 것으로 전해졌다.</p> <p contents-hash="d3851fa59248587ffb663c2c5a4bd7210c2bc1317e4a2e633d5b75acdaf93c42" dmcf-pid="P1ep9bhDsy" dmcf-ptype="general">또 국내 이차전지 제조사들이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대비 리튬인산철(LFP) 투자를 늘리고 있는 점도 중국 장비 판매가 늘어나는 배경이다. LFP 배터리는 중국이 선두주자다.</p> <p contents-hash="50a9047162204add1b6f59f2434b2e6edfe0c828204afbd14b935e7df4b4eb21" dmcf-pid="QtdU2KlwsT" dmcf-ptype="general">항커커지 이외 중국 장비사들도 한국 시장 개척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선도지능(우시리드인텔리전트)·잉허커지·헝이능 등이 한국 사무소 인력을 확충하면서 국내 배터리 3사 영업 활동을 강화하는 추세다.</p> <p contents-hash="72d9ad9a6baeb4868260ca9e02244bb62eedf051e24d1f62351f6afea921d8dd" dmcf-pid="xfrQLi0HDv" dmcf-ptype="general">중국 배터리 장비사들이 한국 시장 공략을 강화하면서 국내 업체들의 위기감은 고조되고 있다. 업황 부진으로 이차전지 투자가 감소하는 가운데 중국이 신규 장비 수주를 독식, 국내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을 잠식할 수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879689ad7eeae5f24f587727e868f3a25c13805113ed55afc61521ca4334533b" dmcf-pid="yCbT1ZNdmS" dmcf-ptype="general">업계 관계자는 “미국은 배터리 공급망에서 탈(脫)중국을 강화하고 있는데, 한국은 오히려 중국산 장비 채택을 늘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가격 측면에서는 이점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국내 배터리 생태계의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는 문제라 우려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75d244d687bf0313081b2b047831813adc933977126c44c006a70ed0c21c19d2" dmcf-pid="WhKyt5jJIl" dmcf-ptype="general">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전자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국방AI데이터센터 만든다…2분기 국방 AI기본법도 추진 12-15 다음 [인사이트]최종원 인케이지 대표 “인생 가장 중요한 것 '사람'…중장년, 은퇴 후 삶 함께 꿈꾸자”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