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나이브스 아웃', 추리영화 팬들을 위한 최고의 성탄절 선물 작성일 12-15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ywbtP8YCsK"> <div contents-hash="d1e5c8863ed7f237b96a666cf731ecfb8a2039b66bc032aa65a91a247df779fd" dmcf-pid="WrKFQ6GhDb" dmcf-ptype="general"> <p>아이즈 ize 정유미(칼럼니스트)</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49a1d3d2aef235757017bf8efba7e44392faf0eaa494da8ae3c338db7ae14f0" dmcf-pid="Ym93xPHlD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IZE/20251215162747900cexn.jpg" data-org-width="600" dmcf-mid="P7YZ4VTsE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IZE/20251215162747900cex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e534f2d91ca8c8b61768df178faa756fa83789e70972c05b9d654739504e76a" dmcf-pid="Gs20MQXSwq" dmcf-ptype="general"> <p>"세 번 봐도 재밌다!" 미스터리 추리 시리즈 '나이브스 아웃'이 3년 만에 돌아왔다. 2019년 개봉한 1편을 시작으로 12월에 맞춰 공개되는 '나이브스 아웃' 세 번째 영화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됐다. 이번엔 좀 더 크리스마스에 어울리는 주제를 다룬다. 뉴욕에서 가까운 교외 마을의 성당에서 일어난 신부 살인 사건을 통해 죄와 구원, 회개의 메시지를 전한다. 미스터리 추리 팬들에게 이보다 더 반가운 크리스마스 선물은 없을 것이다. </p> </div> <p contents-hash="77d67eb8a3d0c5cc0203111a250b2c3df426bc54c338c345803b2b45d84ee75e" dmcf-pid="HOVpRxZvrz" dmcf-ptype="general">'나이브스 아웃: 웨이크 업 데드 맨'(이하 '나이브스 아웃 3')은 한 젊은 신부의 이야기로 출발한다. 전직 권투 선수였던 주드 신부(조시 오코넬)는 부제를 폭행한 후, 악명 높은 윅스 신부(조시 브롤린)의 성당에 보좌 신부로 발령받는다. 괴팍한 독재자처럼 신자들을 선동하는 윅스는 좋은 사제로 거듭나려는 주드의 의지를 꺾어놓는다. 주드가 부임한 지 9개월째 되던 성금요일, 예식을 집전하던 도중에 윅스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고 용의자로 지목된 주드 신부는 사설 탐정 브누아 블랑(다니엘 크레이그)과 함께 진범을 찾아 나선다. </p> <div contents-hash="796a041677013ca5feee942cd96a4b3022a03716c18ca56543d4a819de83327c" dmcf-pid="XIfUeM5TI7" dmcf-ptype="general"> <p>"저조차 경험 못 한 사건입니다."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의 주인공 브누아 블랑은 윅스 살인사건에 대해 '불가능한 범죄의 완벽한 교과서'라며 '추리 소설에나 나올 법하지 현실에 있을 수 없는 사건'이라고 말한다. 성전 옆 창고 방에서 발생한 윅스 사건이 밀실 살인 소설의 전통 수법을 모방한 범죄라는 것이 밝혀지면서 밀실 트릭을 풀어나가는 재미가 이어진다. 영화에서는 미국 추리소설의 거장 존 딕슨 카의 '할로 맨'을 비롯해 애거서 크리스티 등 다양한 작가들의 밀실 사건을 다룬 유명 추리 소설들이 언급된다. 추리 마니아들의 도전 욕구를 부추기는 장치로 더할 나위 없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f860284dfa07cfd53442e0e0030687ec519bf988b42565ee18d10bd73591cce" dmcf-pid="ZbmgTSe4O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IZE/20251215162749216etnl.jpg" data-org-width="600" dmcf-mid="QScdIs6br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IZE/20251215162749216etn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7ebb915f90c4d269e26e25cfd6b66db60d4682752aa50d628ae90e5f8be2d80" dmcf-pid="5Ksayvd8OU" dmcf-ptype="general"> <p>'나이브스 아웃 3'의 주인공인 주드 신부는 '나이브스 아웃'의 새로운 이야기에 금세 빠져 들게 하는 매력적인 캐릭터다. 어두운 과거를 딛고 사제의 길을 걷는 그에게 젊은 혈기와 욱 하는 성미는 걸림돌이다. 새 부임지에서 고초를 겪는 주드 신부는 브누아 블랑과 탐정 콤비가 되어 사건을 풀어나간다. 약점을 가진 '불쌍한 젊은이', 연민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라는 점에서 '나이브스 아웃' 1편의 주인공인 간병인 마르타(아나 데 아르마스)와 겹치는 인물이다. 주드 신부 역은 '챌린저스'(2024)로 스타덤에 오른 조시 오코너가 맡아, '살인마 신부'라는 오명을 받으면서도 신앙을 지키기 위해 분투하는 젊은 신부를 설득력 있게 연기했다. 애처로운 표정으로 유머를 유발하는 연기도 공감을 얻는다. </p> </div> <p contents-hash="a496c0c5107fea7d5736491ce56eb371962670ee8cb06f484c8d04f36eaa0a86" dmcf-pid="19ONWTJ6Op" dmcf-ptype="general">블랑 탐정과 각 시리즈의 주인공 외에도 '나이브스 아웃' 시리즈에서 관심이 쏠리는 캐릭터는 여러 명의 용의자들이다. 1편에선 가족, 2편에선 동료와 친구들 용의자였다면, 3편에선 윅스 신부의 추종자들이 용의선상에 오른다. 윅스 신부와 친구인 아버지 때문에 독실한 신자가 된 변호사 베라(캐리 워싱턴), 정치인 지망생 유튜버인 베라의 의붓 남동생 싸이(대릴 매코맥), 의사 냇 샤프(제레미 레너), SF 작가 리 로스(앤드루 스콧), 부유한 첼리스트 시몬(케일리 스패니), 성당 운영을 책임지는 마사(글렌 클로즈)와 정원사 샘슨(토머스 헤이든 처치)이 시청자들의 매서운 감시를 받게 되는 인물들이다.</p> <div contents-hash="98b95f33c9604c10dc84d371fdac3baeaf15cb30056e0cec4a71712d89751a60" dmcf-pid="t2IjYyiPm0" dmcf-ptype="general"> <p>'나이브스 아웃' 시리즈가 미스터리 추리극 형식으로 지금까지 다뤄온 이야기는 미국 사회의 현실을 풍자하고 비판하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1편은 가족 미스터리 틀 안에서 미국 상류층의 위선, 이민 정책, 인종 차별 등의 주제를 녹여낸 블랙 코미디였고, 코로나 시대에 시청자들을 호화로운 섬으로 초대했던 2편은 권력과 자본가의 위선을 신랄하게 풍자한 작품이었다. </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57c6e5dccbd5b9a429371fac6dad753e7a1ef2b9d1e6b034a1138ea70ddf719" dmcf-pid="FVCAGWnQE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넷플릭스 "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IZE/20251215162750498axrm.jpg" data-org-width="600" dmcf-mid="xzEihIQ9E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IZE/20251215162750498axr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넷플릭스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d226841c18e3c3166ffc3f6b3a43fbf44279b4f1017603876e94d7cd877eff95" dmcf-pid="3fhcHYLxIF" dmcf-ptype="general"> <p>'나이브스 아웃' 시리즈는 라이언 존슨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추리 팬들의 호응을 얻었다. 고전 미스터리 공식과 날카로운 현대 사회 풍자, 장르 비틀기와 화려한 캐스팅 그리고 감독 특유의 경쾌한 연출은 '고전 추리극의 부활'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인 시리즈로 자리매김 했다. 3편에서 라이언 존슨 감독이 저격하는 주제는 부패한 종교다. 도덕적이어야 할 성직자(윅스 신부)는 종교적 권위를 이용해 신자들을 통제하고 세속과 결탁하는 행태를 보인다. 윅스를 따르는 신자들은 윅스가 그들의 약점을 공개하겠다고 하자 믿음을 시험받게 된다. </p> </div> <p contents-hash="644191036afcdd9fd85211d966d0711b849973460ebad070abe4f9b4eeefa592" dmcf-pid="04lkXGoMEt" dmcf-ptype="general">"이 사건은 내가 풀 수 없어요." 매번 클라이맥스 장면에서 사건의 전말과 함께 범인을 밝혀내던 브누아 블랑이 이번 사건에선 범행 방법을 폭로하다가 중도 포기를 선언한다. 밀실 미스터리는 해결되지만 훨씬 거대한 음모와 진실은 후반 30분에 밝혀진다. 엄청나게 충격적인 결말까지는 아니어도 완벽에 가깝게 설계한 결말이 주는 쾌감이 크다. 눈치 빠른 시청자라면 영화 초반부터 범인을 눈치 챌 수도 있다. 설령 그렇다고 해도 완성도가 떨어지는 건 아니다. 범인의 자백을 짜임새 있게 구성했고, 배우들의 연기 합도 압권이다. </p> <p contents-hash="b38c95dc6e8b13fff98d248fe1b592b5004a23746228b82e21245bb1f4b41d9a" dmcf-pid="p7EihIQ9O1" dmcf-ptype="general">'나이브스 아웃 3'는 사랑과 증오, 용서와 복수의 이야기로 귀결된다. 극단주의의 시대에 종교가 나아가야 할 길은 무엇이고, 사람들은 증오와 복수 대신에 사랑과 용서를 선택할 수 있을지를 묻는다. 무신론자인 블랑과 주드 신부가 주고받는 신앙과 소명에 관한 대화 장면에 집중해 보기를 바란다. 2편에서 억만장자 마일스(에드워드 노튼)가 투자한 핫소스 생산자라고 언급됐던 배우 제러미 레너의 출연, 스타워즈와 넷플릭스에 관한 농담, 엔딩 곡으로 흐르는 톰 웨이츠의 명곡 'Come On Up To The House'까지 라이언 존슨 감독의 재치가 넘실대는 선물공세가 가득하다. 이만하면 연말에 흡족하게 즐길 만한 넷플릭스 영화다. </p> <p contents-hash="0a3e35d155f62362becc265783ae604e852e70ee2699482e94089090c60b7023" dmcf-pid="UzDnlCx2w5" dmcf-ptype="general">정유미(칼럼니스트) <b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ze & iz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바비킴이 밝힌 기내난동 사건 전말 "비즈니스 샀는데 일반석에" 12-15 다음 삼성케어 미적용 갤Z트라이폴드…'165만원' 수리비 어쩌나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