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익 감독의 ‘닥공 핸드볼’ 태풍의 눈…‘어우두는 없다’ 현실화 가능성 작성일 12-15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인천도시공사, H리그 6승1패 선두<br> 득점·속공·도움 1위 팀플레이<br> 장인익 감독 “더 빨라야 팬 행복”</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15/0002781544_001_20251215163606030.jpg" alt="" /><em class="img_desc">장인익 인천도시공사 핸드볼팀 감독. 한국핸드볼연맹 제공</em></span> “고마해라, 많이 묵었다 아이가.”<br><br> 지난 10월30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 호텔에서 열린 신한 SOL뱅크 2025~2026 핸드볼 H리그 미디어데이 행사장에서 장인익 인천도시공사 감독이 11년 연속 통합우승을 노리는 두산을 향해 퍼부은 도발(?)이었다.<br><br> 하지만 지난달 15일 시즌 개막 뒤 팀 당 7경기가 끝난 15일 현재, 장인익 감독의 말은 허풍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최근 5연승 신바람에다, 시즌 6승1패로 단독 1위에 등극한 것이 방증한다. 남자 핸드볼의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 공식도 해체될 가능성이 커졌다. <br><br> 7월 부임한 장인익 감독은 전화 인터뷰에서 “실점을 많이 해도, 더 넣으면 된다라는 주문을 선수들이 잘 따라주고 있다. 지든, 이기든 많은 골이 터지면 팬들의 흥미도 높아진다”고 말했다.<br><br> 인천도시공사의 독주는 수치에서 엿볼 수 있다. 시즌 팀 득점(207골)과 속공(36개), 도움주기(97개), 골키퍼 세이브(100개)에서 1위다. 최다골 1~2위도 인천도시공사의 김진영(40골), 김락찬(39골)이 차지하고 있다. 직전 두 시즌 4위에 그쳤던 팀에서 환골탈태했다.<br><br> 공수 전환의 속도가 빠른 인천도시공사의 ‘닥공 핸드볼’은 체력 부담을 극복해야 한다. 이에 대해 장인익 감독은 “비시즌 체력훈련을 많이 했다. 또 경기 중 선수들의 심박수를 체크하면서 수시로 교체해준다”고 설명했다.<br><br> 전통의 강호 두산이 핵심 선수들의 줄부상 공백으로 4위(2승1무4패)로 처지면서, 초반 판도는 인천도시공사와 골득실에서 뒤진 2위 에스케이(6승1패)의 양강 체제다. 인천도시공사는 지난달 1라운드에서 에스케이에 패배(22-23)했지만, 13일 열린 2라운드 첫 경기(29-23)에서는 되갚는 등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고 있다. <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15/0002781544_002_20251215163606056.jpg" alt="" /><em class="img_desc">인천도시공사의 심재복이 13일 선학경기장에서 열린 2025~2026 핸드볼 H리그 경기 SK 호크스와 경기에서 슛하고 있다. 한국핸드볼연맹 제공</em></span> 오랜 기간 청소년대표팀 사령탑을 맡았던 경력도 팀을 이끄는 데 도움이 된다. 장 감독은 “청소년대표팀을 거쳐간 선수들이어서, 팀이 어떤 핸드볼을 추구하는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br><br> 조은희 해설위원은 “인천도시공사가 확실히 달라졌다. 수비도 공격적으로 한다. 지칠 때까지 상대를 밀어붙여 실책을 유도한 뒤 곧바로 공격한다. 공격 기회가 많아지다 보니 득점력도 커졌고, 수비 분담으로 골키퍼의 어깨도 가벼워졌다”라고 말했다. <br><br> 물론 핸드볼 H리그 남자부 경기는 6개팀의 5라운드 뒤 플레이오프까지 6개월의 장기전을 예고한다. 상대의 견제도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두려움은 없다.<br><br> 장 감독은 “다득점과 페어플레이로 팬들이 좋아하는 경기를 편다면 결과는 따라온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핸드볼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관련자료 이전 한진그룹, 2026 동계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12-15 다음 신한은행 강원 체육 발전 위해 7천만원 기탁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