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가 들썩인다…볼카노프스키, 홈에서 왕좌 수성전 작성일 12-15 1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내년 2월 1일, 디에고 로페스 상대로 타이틀 방어전</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5/0002498445_001_20251215165107613.jpg" alt="" /></span></td></tr><tr><td><b>▲ </b> UFC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UFC 페더급(65.8kg) 챔피언이자 호주 격투계의 살아있는 전설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7, 호주)가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고향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른다. 볼카노프스키는 내년 2월 1일 호주 시드니 쿠도스 뱅크 아레나에서 있을 UFC 325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 2' 메인이벤트에서 페더급 랭킹 2위 디에고 로페스(30, 브라질)를 상대로 리매치에 나선다.<br><br>뉴사우스웨일스 출신의 UFC 2회 챔피언 볼카노프스키(27승 4패)와 도전자 디에고 로페스(27승 7패)는 올해 초 미국 마이애미에서 있었던 UFC 314 '볼카노프스키 vs 로페스'에서 처음 맞붙은 바 있다.<br><br>당시 공석이었던 페더급 타이틀을 놓고 펼쳐진 경기는 파이트 오브 더 나이트 보너스를 받을 정도로 치열했고 결국 5라운드 명승부 끝에 볼카노프스키가 만장일치 판정승을 거두며 챔피언 자리에 복귀했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5/0002498445_002_20251215165107738.jpg" alt="" /></span></td></tr><tr><td><b>▲ </b> 1차전 당시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는 전방위로 디에고 로페스를 압도했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trong>현대 MMA 완성형 파이터의 정수</strong><br><br>국내 팬들에게는 '코리안 좀비' 정찬성을 상대로 완승을 거둔 파이터로 유명한 볼카노프스키는 종합격투기 전 영역에서 최정상급 기량을 보유한 압도적인 웰라운더 파이터로 평가받는다. 그레코로만형 레슬링을 베이스로 격투기에 입문했지만, 정상급 타격 실력까지 완성하며 단점을 찾기 힘든 파이터로 진화했다.<br><br>페더급에서 보여주는 그의 모습은 'The Great'라는 별명 그대로다. 차원이 다른 스텝과 수싸움, 복싱과 레그킥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페인트 모션을 통해 상대를 압도적으로 몰아붙인다. 방어와 커버링 능력 또한 최상급이다. 공격 시에는 빠르게 타격을 적중시키고, 상대의 주먹이 나오기 전 어깨 모션을 읽고 먼저 커버를 올릴 정도로 뛰어난 동체시력을 자랑한다.<br><br>UFC 최고의 복서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맥스 할로웨이를 타격전에서 압도했으며, 그래플링에서도 2025년 현재 라이트급 최강의 그래플러로 평가받는 이슬람 마카체프의 레슬링을 무난하게 방어해낸 바 있다.<br><br>여기에 동체급에서는 적수를 찾기 힘들 정도의 완력까지 갖추고 있어, 종합격투기 전문가들로부터 '현대 MMA 완성형 파이터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작은 체구라는 단점을 제외하면, 챔피언이 된 이후의 기량은 MMA 웰라운더의 최종 진화 형태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br><br>페더급에서도 작은 편에 속하는 160cm대의 키가 무색할 만큼 전반적인 신체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UFC 역대 최고의 볼륨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인 할로웨이와 5라운드 내내 격렬한 타격전을 벌이고도 남을 만큼 체력이 우수하며, 빠른 풋워크와 핸드 스피드를 앞세워 일리아 토푸리아를 제외하면 스피드에서 밀린 적이 거의 없다.<br><br>프로 럭비 선수 출신답게 힘 또한 매우 강해 대부분의 페더급 선수들을 클린치 상황에서 압도할 수 있고, 한 체급 위의 챔피언이자 다게스탄 레슬러인 이슬람 마카체프와도 대등한 경쟁을 펼칠 수 있는 수준이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5/0002498445_003_20251215165107792.jpg" alt="" /></span></td></tr><tr><td><b>▲ </b> 댄 후커는 체급 대비 큰 체격과 긴 리치를 앞세운 거리 조절 싸움에 능하다.</td></tr><tr><td>ⓒ UFC 제공</td></tr></tbody></table><br><strong>호주 경제에 큰 효과 가져올 대형 이벤트</strong><br><br>메인이벤트뿐만 아니라 흥미로운 코메인이벤트도 팬들을 기다리고 있다. UFC 라이트급 랭킹 6위 '행맨' 댄 후커(35, 뉴질랜드)는 8위 '갓 오브 워' 브누아 생드니(29, 프랑스)와 격돌한다.<br><br>뉴질랜드 명문 팀 시티 킥복싱 소속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후커(24승 13패)는 떠오르는 신예 스타 생드니(16승 3패)를 상대로 지난 패배를 씻어내고 다시 한 번 승리 행진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br><br>UFC 호주·뉴질랜드 담당 전무 이사 피터 클로츠코는 "내년 2월 UFC 옥타곤이 시드니로 돌아온다. UFC 325는 호주 선수 볼카노프스키가 홈 관중 앞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는 꿈의 무대가 될 것이며, 거대한 성공을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는 볼카노프스키 개인뿐 아니라 UFC와 호주 MMA 전체에 있어 결정적인 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br><br>뉴사우스웨일스 일자리 및 관광 담당 장관 스티브 캠퍼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그는 "내년 2월 세계 각지에서 수천 명의 팬을 끌어들이고, 뉴사우스웨일스 관광 경제에 수백만 호주달러 규모의 효과를 가져올 블록버스터 대회가 시드니에서 열린다. UFC 325는 잊을 수 없는 세계적 수준의 스포츠 경험을 제공하며, 시드니가 선도적인 글로벌 관광지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br><br>이번 UFC 325는 흥행 신기록을 세운 2025년 2월 UFC 312 '뒤 플레시 vs 스트릭랜드 2'의 후속 대회다. 당시 UFC 312는 1230만 호주 달러(약 120억원)로 호주 실내경기장 최고 입장수입 기록을 세운바 있다.<br><br>특히 관중의 66%가 외부 지역에서 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컸다. 관광 수입 등을 합친 총합 6670만 호주 달러(약 653억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해냈다는 분석이다. 내년 UFC 325에 뉴사우스웨일스 주정부의 관심이 클 수 밖에 없는 이유다. 볼카노프스키가 고향 땅을 제대로 들썩이게 만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br> 관련자료 이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진천선수촌 찾아 동계 올림픽 격려금 1억원 전달 12-15 다음 한진그룹, 밀라노코르티나올림픽 한국 선수단에 격려금 전달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