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맥그리거 떠올라"…킥체크에 '알파벳 G'처럼 휜 정강이→브라질 MMA서 '골절 참사' 터졌다 "차라리 안 봤어야" 팬들 탄식 작성일 12-15 10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4039_001_20251215164816426.jpg" alt="" /><em class="img_desc">▲ '블러디 엘보' 홈페이지 갈무리</em></span></div><br><br>[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무패 행진을 달리던 페더급 유망주가 브라질 MMA 대회에서 '끔찍한' 다리 골절상으로 고개를 떨궜다.<br><br>이고르 엘리제우(27)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밴드스포르트 스튜디오에서 열린 STF 58에서 페드로 모라이스(31, 이상 브라질)와 주먹을 맞댔다.<br><br>지난 6월 프로 데뷔한 엘리제우는 4전 4승으로 주변 기대감을 차곡차곡 키워왔다.<br><br>4승 가운데 3승을 리어네이키드초크로 따내 만만찮은 '바닥 싸움' 기량을 뽐냈다. <br><br>역시 지난해 6월 프로 파이터 꿈을 이룬 모라이스도 3전 3승을 쌓아 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됐다.<br><br>다만 경기는 1분여 만에 엘리제우의 끔찍한 부상으로 막을 내렸다. <br><br>1라운드 55초께 모라이스에게 묵직한 로 킥을 맞은 엘리제우는 곧장 반격했다.<br><br>비슷한 높이의 로 킥을 던져 맞불을 놨다.<br><br>사달이 났다. 모라이스는 발을 뻗으려는 엘리제우 수(手)를 읽고 킥 체크에 나섰다.<br><br>엘리제우 오른 다리가 모라이스 무릎 부근에 정통으로 충돌했다. 그대로 부러졌다.<br><br>엘레제우는 부러진 다리에 그대로 체중을 실어 넘어졌고 이는 더 큰 손상을 야기했다. <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4039_002_20251215164816457.png" alt="" /></span></div><br><br>미국 '블로디 엘보'는 15일 "MMA처럼 신체 충돌이 극심한 스포츠에선 언제든 심각한 부상이 발생할 수 있다. 최근 UFC 323에서 왼팔이 부러진 알렉산드레 판토자 이전에도 앤더슨 실바(이상 브라질) 코리 힐(미국) 코너 맥그리거(아일랜드) 크리스 와이드먼(미국)이 대표적"이라고 적었다.<br><br>"엘리제우가 이 참혹한 부상 계보에 이름을 올리고 말았다. 무패 행진 중인 페더급 기대주끼리 만남으로 눈길을 모은 일전에서 31살 모라이스가 웃었다. 다만 그 승리는 결코 그가 바랐던 방식이 아니었다"고 귀띔했다.<br><br>"경기 시작 1분도 안 돼 엘리제우는 끔찍한 부상으로 MMA 무패 기록을 잃었다. 팔각링 위에서 부러진 다리를 붙잡은 채 고통을 호소했고 의료진이 케이지 안으로 신속히 들어왔다. 모라이스는 잠시 승리를 자축했지만 곧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표정이 굳어졌다"며 승자도 패자도 모두 찜찜한 뒷맛을 남긴 이날 경기를 안타까워했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77/2025/12/15/0000584039_003_20251215164816508.jpg" alt="" /><em class="img_desc">▲ X</em></span></div><br><br>팬들 또한 애석해 하면서도 후회하는 댓글을 주렁주렁 달았다.<br><br>엘리제우 골절상에 딱한 반응을 보임과 동시에 '괜히 봤다'는 자책감이 내면에 피어오른 것이다.<br><br>그만큼 부상 정도가 심했다. <br><br>블러디 엘보는 "경기 영상을 올린 게시자는 너무 참혹한 장면이라며 업로드를 망설였지만 MMA 팬들은 '설마 그렇게까지 심하겠나' '머리는 안 된다 하는데 몸이 보고 싶어 한다' '기록 차원에서라도 꼭 필요하다' 등 다양한 표현으로 강권했다. 하나 영상을 본 뒤 많은 이가 자신의 선택을 후회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br><br>"일부 팬들은 '차라리 안 봤어야 했다' '2021년 맥그리거, 2008년 힐의 골절 장면이 떠올랐다' '왜 재생 버튼을 눌렀을까' '정강이가 알파벳 G처럼 휘었다' 등 영상을 클릭한 자신의 손을 책망하는 반응을 보였다"며 종합격투기 잔혹사에 오를 만큼 엘리제우 부상이 심각했다고 짚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쿠팡플레이, 해킹 변수에도 견조...티빙·웨이브는 '연말 라이브'로 MAU 추격 12-15 다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진천선수촌 찾아 동계 올림픽 격려금 1억원 전달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