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은 한국 스포츠 전설’ 갤럽 올해의 선수 9년 연속 1위…2위 이강인, 안세영 3위에 올라 작성일 12-15 10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5/0001086289_001_20251215172110059.png" alt="" /><em class="img_desc">손흥민이 10일 토트넘 핫스퍼스타디움을 방문해 팬 앞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EPA연합뉴스</em></span><br><br>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를 떠났지만 손흥민(33·LAFC)의 한국 내 위상은 흔들림이 없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캡틴’이 9년 연속 올해를 빛낸 최고의 스포츠 선수로 선정됐다.<br><br>한국갤럽이 지난달 11일부터 28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 13세 이상 1700명에게 올 한 해 한국을 가장 빛낸 스포츠선수를 2명까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손흥민이 76.1%의 압도적 지지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갤럽이 매년 실시하는 이 조사에서 손흥민은 2017년부터 1위를 한 번도 놓치지 않았다.<br><br>2025년은 손흥민 축구 인생에 큰 분기점이 될 한 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강팀 토트넘에서 핵심 멤버로 10년간 활약하다 8월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로 이적했다. 그는 지난 시즌 토트넘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으로 이끈 뒤 팀을 떠났다. 토트넘에서 클럽 통산 최다 득점 5위(공식전 454경기 173골), 2021-22 시즌 EPL 득점왕, 2016-17 시즌부터 9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등 기록을 양산했고, 팀 주장으로서 유로파리그 우승에도 기여해 ‘EPL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5/0001086289_002_20251215172110098.png" alt="" /><em class="img_desc">한국 갤럽 2025년 빛낸 스포츠선수 순위</em></span><br><br>무대가 미국으로 바뀌었지만 그의 인기와 명성은 그대로였다. MLS에서도 이적하자마자 팀 간판 스타로 떠올라 13경기에서 12골·4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MLS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br><br>손흥민에 이어 2위는 이강인(PSG)이 차지했다. 16.0%의 지지를 받은 이강인은 손흥민의 뒤를 이어 한국 축구 최고 거물로 우뚝 섰다. 그는 2019년 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서 한국의 준우승을 견인하며 골든볼(MVP)을 차지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유스 선수상 수상, ‘21세 이하 발롱도르’인 코파 트로피 후보에도 포함돼 세계 최상급 유망주로 도약했다.<br><br>3위는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12.2%)이 올랐다. 올해 말레이시아오픈부터 프랑스오픈까지 단일 시즌 10승, 남녀 단식 통틀어 한 시즌 역대 최고 승률(94.4%) 등 압도적 기량을 과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 자리 잡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5/0001086289_003_20251215172110131.png" alt="" /><em class="img_desc">안세영이 지난 9월 중국 마스터스 여자단식 우승 후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em></span><br><br>4위는 2023년부터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7.3%), 올해 현역 은퇴 후 예능 프로그램 ‘신인감독 김연경’을 통해 활동 폭을 넓히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6.3%)이 5위에 올랐다.<br><br>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거 이정후(샌프란시스코·6.0%·6위), 메이저리그에서 한화 이글스로 돌아온 류현진(4.7%, 7위)이 뒤를 이었다. 탁구 스타 신유빈(대한항공, 2.9%, 8위), 한국인 최초 메이저리그 ‘골드 글러브’(2023년) 수상자 김하성(2.6%, 9위), 그리고 프리미어리거 황희찬(울버햄프턴·2.5%)이 톱10에 올랐다.<br><br>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 김연아-박지성-박태환이 자리만 바꿔가며 ‘올해의 선수’ 1~3위를 독식했다. 특히 ‘피겨 전설’ 김연아는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을 끝으로 현역 은퇴했음에도 2017년까지 11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 역시 2014년 은퇴 후에도 웬만한 현역 못지않게 사랑받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44/2025/12/15/0001086289_004_20251215172110170.png" alt="" /><em class="img_desc">토트넘 구장 인근 자기 모습이 담긴 벽화 앞에서 찰칵 세리머니를 펼치는 손흥민. 토트넘 SNS</em></span><br><br>손흥민은 이제 그들을 능가하는 독보적 존재가 됐다. 2013년 8위로 순위권에 처음 등장했고 2014년 5위, 2015년 1위, 2016년 2위, 2017~2025년 1위로 12년 연속 최상위권이다. 박지성과 손흥민을 뒤잇는 축구 스타로는 이강인이 유력하고, 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도 주목된다.<br><br>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관련자료 이전 '빅5' 병원, 차세대 방사선 기기로 암과 싸운다 12-15 다음 한국GM, '철수설 지운다' GMC & 뷰익 신규 브랜드 투입 및 4400억 투자 확정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