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5' 병원, 차세대 방사선 기기로 암과 싸운다 작성일 12-15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꿈의 암 치료기' 도입 경쟁<br>서울성모, 양성자 기기 도입<br>정상세포 지나 암세포 타격<br>세브란스·아산은 중입자 치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bQNQZ5jJyG"> <p contents-hash="a7de6e66c5daf9111356103ab8648b394b1b94bf26512f225c49453aa3b60ff1" dmcf-pid="Kxjx51AiCY" dmcf-ptype="general">국내 ‘빅5 병원’이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차세대 방사선 기기 도입 경쟁을 펴고 있다. 이미 치료기를 가동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에 이어 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까지 추가 도입 계획을 세웠다. 늘어나는 환자 수요에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기술 차별화로 암 환자 치료 수준을 높일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p> <p contents-hash="558928b6bf66bfb086697cd98cb5958581434367d17cbf3642654dd2acc5d045" dmcf-pid="9MAM1tcnSW" dmcf-ptype="general"><strong><span>◇서울성모 “양성자로 고형암 잡는다”</span></strong></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37599375416b919087b943be3bf37a4e0642cb4aadd7a87f5580c8b2dbcfaea" dmcf-pid="2RcRtFkLCy"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ked/20251215172649416iwpq.jpg" data-org-width="1036" dmcf-mid="B2pynLUZS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ked/20251215172649416iwpq.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215a4af6ac5561e81fbf9b5b97f0ca7b95ba1ae299d6ff908065b2ff70ed4c8c" dmcf-pid="VekeF3EoCT" dmcf-ptype="general"><br>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성모병원은 지난달 세계 양성자 치료기 점유율 1위인 벨기에 IBA와 차세대 양성자 치료기 도입 계약을 맺었다. 치료기 도입과 대규모 시설 건설 등을 위해 2500억원 넘게 투입할 계획이다. 2029년 말 1차 가동이 목표다. 이후 안정화하면 추가 재원을 들여 후속 시설 건설에 나설 방침이다.</p> <p contents-hash="cd421aa0108cbd534b116d16ae70c31ece51ca6cb1e700bac2f5e1d138131c60" dmcf-pid="fp4prm8Bvv" dmcf-ptype="general">새 장비는 암 치료 중 크기가 자란 조직 등을 시차 없이 그대로 치료할 수 있는 ‘적응형 양성자 치료기’다. 0.1도 각도 변화까지 정밀하게 조절하는 360도 회전 조사장치(갠트리)도 장착했다. 아시아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처음으로 도입하는 기술이다. 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서울성모병원은 혈액암 치료엔 강점이 있었지만 고형암 분야에선 명확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양성자 치료기를 이용해 고형암까지 모든 암 진료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afd217da24f0a048073d25e96d8e4335c05d3751722310332e94fbf251685dd0" dmcf-pid="4U8Ums6bTS" dmcf-ptype="general"><strong><span>◇세브란스, 내년 중입자 3기 가동</span></strong></p> <p contents-hash="e33256cea1b9d4d7746290a86e16adba713d52c93e9f18a6d18ad785f835978d" dmcf-pid="8u6usOPKhl" dmcf-ptype="general">암 치료법은 크게 수술과 항암제, 방사선으로 나뉜다. 엑스레이를 활용한 방사선 치료는 암에 높은 에너지를 줘 세포를 사멸시킨다. 문제는 주변 정상 조직까지 망가뜨릴 수 있다는 것이다. 양성자·중입자 등을 활용한 치료기는 입자를 가속해 생성한 에너지로 암세포를 없앤다. 정상 조직을 지나간 뒤 암이 있는 위치에서 상당한 양의 에너지를 쏟아내고 사라지는 ‘브래그 피크’를 이용해 정상 세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 ‘꿈의 암 치료’라는 별칭이 붙은 이유다.</p> <p contents-hash="ed2f6e7dfc00ecac83cab7a9961373c1e21e2d69159b86ecc01d58c4726e22e6" dmcf-pid="67P7OIQ9Wh" dmcf-ptype="general">국내에서 양성자 치료기를 처음 도입한 곳은 2007년 국립암센터다. 삼성서울병원이 2015년 두 번째 기기를 가동했다. 소아암, 뇌종양, 두경부암 환자 등은 양성자 치료를 받을 때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3000만원 넘던 환자의 치료비 부담은 100만원대까지 낮아졌다. 중입자 치료는 2023년 세브란스병원에서 처음 시행했다. 비급여 진료이기 때문에 비용이 환자당 5000만원에 이르지만 환자가 줄을 잇고 있다. 병원 관계자는 “전립선암은 6개월, 다른 암은 3개월가량 대기한다”며 “내년 3기 가동을 시작하면 치료 가능한 암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dec6f1cfd851aea7b438f524e0c5cc5c50b025a84822b54f09719a3ed913dfae" dmcf-pid="PzQzICx2hC" dmcf-ptype="general"><strong><span>◇중입자 시설 짓는 서울아산</span></strong></p> <p contents-hash="94d4c9cceaaf82fca91e9f8619ef97efbc64197950519cca8e826f38e30d0638" dmcf-pid="QqxqChMVTI" dmcf-ptype="general">서울대병원은 부산 기장에서 2027년부터 중입자 치료를 시작한다. 시설 공사 등에 2600억원가량을 투입한다. 고려대의료원도 양성자 치료기 도입을 결정했다.</p> <p contents-hash="3c8d1f7e3553246542c59601a7818c7da7221bdc39ea968fd36f1195c1c7aab2" dmcf-pid="xBMBhlRfWO" dmcf-ptype="general">서울아산병원은 탄소는 물론 헬륨, 산소 등 다양한 중입자를 쓸 수 있는 치료 장비를 2031년 가동할 계획이다. 암종에 맞춰 중입자까지 바꿔 ‘환자 맞춤형 입자 방사선 치료 시대’를 열겠다는 것이다. 투입 비용은 3000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 의료진은 일본 국립 양자과학기술연구개발기구에서 운영하는 QST병원을 수시로 오가며 가동 방법과 치료 가이드라인 등을 교육받고 있다. 송시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은 “중입자는 방사선 치료 시간을 단축해 고령 환자가 병원을 오가는 불편을 줄일 수 있다”며 “엑스레이와 비교하면 부작용이 적어 환자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9092fb48169d7dca8b903f55209f7b5de898edaa7ab92c9496561dae9921e3d1" dmcf-pid="ywWw48YCls" dmcf-ptype="general">이지현 기자 bluesky@hankyu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일본도 반한 K게임"…넥슨 '블루 아카이브', 세계로 12-15 다음 ‘SON은 한국 스포츠 전설’ 갤럽 올해의 선수 9년 연속 1위…2위 이강인, 안세영 3위에 올라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