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터닝포인트 됐다" '시지프스' 공연 앞둔 배우들의 각오 작성일 12-15 3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현장] 뮤지컬 <시지프스> 하이라이트 시연 및 작품 설명회</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iCFkE2uzs"> <p contents-hash="ee61edbb6f6bfecd8f9732ae258e773d7ced8c3c97f5f814f3f03016495dfe0e" dmcf-pid="1nh3EDV77m" dmcf-ptype="general">[안지훈 기자]</p> <p contents-hash="e97ab814e61ae95efb0c72f1f316e92289e43c63b51614d93d6a37a91873afb1" dmcf-pid="tLl0DwfzUr" dmcf-ptype="general">뮤지컬 <시지프스>의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과 작품 설명회가 15일 서울 종로구 YES24스테이지 2관에서 진행됐다. 16일 개막을 앞두고 관객의 작품 이해와 몰입을 돕기 위해 진행된 이 행사에는 전 출연진과 극작을 맡은 추정화 연출가, 작곡을 맡은 허수현 음악감독, 김병진 안무감독이 참석했다.</p> <p contents-hash="03d141c90d3267a0060db0e6cfad358f1b1837ed9096252936cc4006baccc081" dmcf-pid="FoSpwr4quw" dmcf-ptype="general"><시지프스>는 바위를 언덕 정상에 올려놓으면 다시 굴러 떨어지고, 이를 다시 굴려 정상에 오르기를 반복하는 형벌은 받은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스'와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을 엮어 풀어낸 창작 뮤지컬이다. </p> <div contents-hash="1e3f50409c29f941d3956140cee0442a7892166ecee1fefd2c8a20df7b75788a" dmcf-pid="3luxZ5jJ3D" dmcf-ptype="general"> 황폐해진 세상에 모여든 네 명의 배우는 시지프스의 허무한 삶과 배우의 삶이 비슷하다고 여기지만, 절망보다는 '돌 굴리는 게 재밌다'며 삶의 의미를 찾아간다. 여기에 더해 소설 '이방인'이 극중극의 형태로 구현되는데, 네 명의 배우들은 소설 속 뫼르소, 엄마, 관리인, 재판관 등을 겸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1b86869af6f51667a51cbedc9729de029c854481cfe6dd4bffc398f462d0e82b" dmcf-pid="0S7M51Ai7E"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ohmynews/20251215174254177wkvs.jpg" data-org-width="1280" dmcf-mid="HiME2VTsz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ohmynews/20251215174254177wkvs.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뮤지컬 <시지프스> 하이라이트 장면 시연</td> </tr> <tr> <td align="left">ⓒ 안지훈</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7ea9917f4ca310d87b842f2f2db6ac3b74d57b8f1afb74ac8a25cbaea3adc9cf" dmcf-pid="pvzR1tcn3k" dmcf-ptype="general"> <strong><시지프스>의 창작 비화</strong> </div> <p contents-hash="02ef8efd585c3521428b63a24e656163eff5b235748fc91f384ee294bb1ea6d3" dmcf-pid="UTqetFkL0c" dmcf-ptype="general"><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시작됐다. 작품을 쓰고 연출을 맡은 추정화 연출가는 소설 속 "마지막까지 삶을 꿈꾼 엄마의 죽음"이라는 문장에 뜨거움을 느끼고 창작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메시지를 지키면서 흥미를 더할 수 있는 요소들을 고민한 끝에 시지프스 신화와 배우의 삶을 엮어내기로 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c9c4ac5a667260fa69f23d24f058b19afe3817c80a33beb27839999010c32a2c" dmcf-pid="uyBdF3Eo0A" dmcf-ptype="general"><span>"배우가 쌓아온 캐릭터는 커튼콜이 끝나고 분장을 지우는 순간 끝난다. 그렇지만 내일 배우는 다시 그 역할이 된다. 돌을 굴리는 시지프스 신화와 배우의 삶이 닮아 보였다. 그렇게 소설 '이방인', 시지프스 신화, 배우의 삶, 세 가지를 엮어 뮤지컬을 만들었다. 죽을만큼 힘들어도 죽을만큼 살아보자는 말을 전하고 싶었다."</span></p> <p contents-hash="99639e461bc2e6c5f7a5544a3b65e77c023fffd561fe7461fb5818eed2c58117" dmcf-pid="7WbJ30Dguj" dmcf-ptype="general">등장인물은 모두 네 명이다. 각 등장인물의 이름에도 배우의 정체성을 부여했다. 모든 사건의 구심점에 있는 '언노운'은 '정해지지 않은'이라는 뜻으로, 그렇기에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배우를 표현하고자 했다. 세상에 대해 고뇌하며 시지프스의 형벌을 가장 크게 수행하고 있는 인물로 그려진다.</p> <p contents-hash="856a440ef5592e3b2e410815c3881b882756d7fbbb16e6d7c8a4a2718d349ff8" dmcf-pid="zYKi0pwaUN" dmcf-ptype="general">'클라운'은 가장 냉철하고 비관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에 뜨거움을 간직한 인물이다. 클라운을 연기하는 배우 임강성은 "오히려 네 명의 배우 가운데 가장 돌을 굴리고 싶어 했던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아스트로'는 이름 그대로 별을 뜻하는데, 배우 이후림은 "반짝이는 별을 보며 꿈을 키우는 신인 배우의 심정도 담겨있다"고 캐릭터를 소개했다.</p> <div contents-hash="0c540fcb58a2ac071bebcf2e6b10fe685f9f62257d2563b1deda80419b45cea0" dmcf-pid="qG9npUrNza" dmcf-ptype="general"> 유일한 여성 캐릭터인 '포엣'은 시인을 뜻한다. 어떤 것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문자로 구현하는 시인과 배우의 유사점에서 착안된 인물이다. 포엣 역의 배우는 소설 속 남성 '레몽'을 함께 연기하기도 하는데, 추정화 연출가는 "무대 위에서는 성별을 비롯해 무엇도 뛰어넘을 수 있음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f2528b9e9fd4b902224754ee07ce21d9e13b2bde66a287c7b0b1acb1f057621b" dmcf-pid="BH2LUumj0g"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ohmynews/20251215174255496fohi.jpg" data-org-width="1280" dmcf-mid="XxvUrm8B7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ohmynews/20251215174255496fohi.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뮤지컬 <시지프스> 작품 설명회</td> </tr> <tr> <td align="left">ⓒ 안지훈</td> </tr> </tbody> </table> <div contents-hash="b42fce9e43fed13441dee61e9e7497ba150313ed1c997718d322e055b080985a" dmcf-pid="bXVou7sA3o" dmcf-ptype="general"> <strong>뉴캐스트 배우들의 남다른 각오</strong> </div> <p contents-hash="164c0078400d41048139ed6ce867526630eec321e9096f1319b09ddad0293bc9" dmcf-pid="KW9npUrN7L" dmcf-ptype="general"><시지프스>는 안무가 리헤이의 뮤지컬 데뷔작이다. 올해 댄서 아이키가 <프리다>를 통해 뮤지컬에 데뷔한 가운데 리헤이도 아이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리헤이는 아이키로부터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다"는 말을 듣고 뮤지컬에 더 진지하게 임하게 되었다며, 제작진과 동료 배우들로부터 받은 도움에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bf37b3f712d5bfd5c1ea8a820ce6ea24df83b918eae39bf14aac9054ec92288d" dmcf-pid="9Y2LUumjpn" dmcf-ptype="general"><span>"김병진 안무감독님께서 상황 하나하나를 만들어주시며 적응을 도와주셨다. 내가 춤을 오래 췄다는 걸 알고 계시기에 모든 분들이 춤에 빗대어 조언해주셨다. 적응을 끝낸 후에는 댄서가 아니라 '움직임을 잘하는 배우'로 바라봐주셨다. 신인 배우로 바라봐주신 동료 분들께 감사드린다."</span></p> <p contents-hash="b467c1d5353c1dbe993d4065a12ee178fa2d047a104eb827c8f23856db3ae7dc" dmcf-pid="2GVou7sA7i" dmcf-ptype="general">초연에 참여한 배우들이 대거 다시 출연을 결심한 가운데 강하경(언노운 역)과 박유덕(클라운 역)이 재연에 새롭게 캐스팅되었다. 7년 만에 무대에 복귀한 배우 강하경은 "고향이 돌아온 느낌일 줄 알았는데 모든 것이 낯설었다"면서 "같은 역의 조환지 배우가 바쁜 와중에도 세심하게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p> <p contents-hash="f20517c3b68e3186218f98a5dec5b2d869b514499dac1538108eb21b5c305419" dmcf-pid="VHfg7zOc3J" dmcf-ptype="general">박유덕은 "쓰러지기도 했고, 다른 길을 가기도 했던 지나간 내 모습을 다시 보곤 한다. <시지프스>를 통해 시간여행을 하는 느낌"이라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른 배우들에게 기회가 되면 꼭 <시지프스> 오디션을 보고 참여하라고 말한다"고 밝히며 작품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p> <div contents-hash="e33f0afe2fdca24feca8ee0e77da1a6f0cde454ced2bb9ea107e2010c8a7b92c" dmcf-pid="fX4azqIkzd" dmcf-ptype="general"> 한편 신화와 소설의 철학적 메시지를 지킴과 동시에 무게감을 덜고 역동성을 더한 <시지프스>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DIMF(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서 3관왕을 석권했다. 지난해 관객과 본격적인 첫 만남을 가졌고, 올해 다시 돌아와 2026년 3월 8일까지 공연을 이어간다. '언노운' 역에 이형훈·송유택·강하경·조환지, '포엣' 역에 리헤이·박선영·윤지우, '클라운' 역에 정민·임강성·박유덕·김대곤, '아스트로' 역에 이후림·김태오·이선우가 출연한다. </div> <table align="center" border="0" cellpadding="0" cellspacing="0" contents-hash="4ec261a5994ec3dca47e3ce59968b2b3edb4817a9f1a1cdbfe78711dbd6f3f12" dmcf-pid="4Z8NqBCEue" dmcf-ptype="general"> <tbody> <tr> <td>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ohmynews/20251215174256855urzk.jpg" data-org-width="1280" dmcf-mid="ZwJm86Gh0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ohmynews/20251215174256855urzk.jpg" width="658"></p> </figure> </td> </tr> <tr> <td align="left"> <strong>▲ </strong> 뮤지컬 <시지프스>에 출연하는 배우진</td> </tr> <tr> <td align="left">ⓒ 안지훈</td> </tr> </tbody> </table>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제29회 춘사국제영화제’ 오는 23일 개최… 2년 만에 돌아온다 12-15 다음 “댄서 아닌 뮤지컬 신인”…리헤이 파격 기용한 '시지프스'의 뚝심(종합)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