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끝자락, 3관왕 '시지프스'는 지친 관객들의 심장 속 난로가 될 수 있을까 [종합] 작성일 12-15 5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9jEIZ5jJtn"> <p contents-hash="95db027e8666a6d860c5cc6038f9247915b69d401e17f632739e74fd1bc1654f" dmcf-pid="2ADC51AiXi" dmcf-ptype="general">[텐아시아=정다연 기자]</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97b7dd68a6e5d96e46ebd934dbc02cf74fdc2676c32d93779bd2f37eec9df80" dmcf-pid="Vcwh1tcn5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10asia/20251215180309549uqra.jpg" data-org-width="1200" dmcf-mid="qLyrYGoMt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10asia/20251215180309549uqr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e9c3212f7c8ccf7fb9315b0b3a5ccbe864c310c0fd2d70a5da4cb3f998be276" dmcf-pid="fkrltFkLYd" dmcf-ptype="general">폐허가 된 세상 속 희망의 메시지가 피어난다. 이 메시지는 올겨울 끝자락과 내년 3월까지 관객들에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 만한 세상"이라는 위로룰 건넨다.</p> <p contents-hash="284c79a8157c3be4be3df07cbec54cdd5e2adaf6c42fdd6e768e94a3c7292980" dmcf-pid="4EmSF3Eote" dmcf-ptype="general">오는 16일 관객들과 만날 뮤지컬 '시지프스' 배우들이 15일 언론과 만났다. 이날 프레스콜 행사에는 이 작품의 추정화 연출, 허수현 음악감독, 김병진 안무감독 등이 참석했다. 이어 클라운 역의 정민·임강성·박유덕·김대곤, 아스트로 역의 이후림·김태오·이선우, 포엣 역의 리헤이·박선영·윤지우, 언노운 역의 이형훈·송유택·강하경·조환지도 나왔다.</p> <p contents-hash="2d595ea25f0e71859bb9393e3982f8450fb8e5025b294d5a76078e2eaa493be5" dmcf-pid="8Dsv30DgZR" dmcf-ptype="general">'시지프스'는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을 그리스 신화 속 '시지프'와 엮어 뮤지컬적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희망이라고는 남아 있지 않은 무너진 세상 속 버려진 네 명 배우의 얘기를 다룬다.<br></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251f608360c69a44421d4af43e15d83bb086092f82b78d4f2947a3b294f5c03" dmcf-pid="6fPJDwfzH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10asia/20251215180310830gkmu.jpg" data-org-width="1200" dmcf-mid="BCSETyiP1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10asia/20251215180310830gkm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e6c4ab6e781c0db4f4ecdd6308ac2a38287159c31e0f2bf652312f0ac7d0b81" dmcf-pid="P4Qiwr4qGx" dmcf-ptype="general"><br>이 작품은 2024년 12월 초연 이후 약 1년 만에 재연으로 돌아왔다. 추 연출가는 "처음 시작했을 때 '노벨 문학상을 받은 카뮈의 작품을 왜 건드리느냐'라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10대 때 '이방인'을 읽었을 당시 큰 감흥이 없었다. 40대가 되니 다르다. 관객들에게 이 작품에 대한 얘기를 해주고 싶었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d9c96077156c61c093bb4d66c35bfbc7572a59dbae15401cf1a8e0186ef4f05c" dmcf-pid="Q8xnrm8BYQ" dmcf-ptype="general">1년 전 초연과 비교해 달라진 부분에 대해 추 연출가는 "전반적으로 똑같지만 변화를 준 한 딱 가지가 있다"며 "'붕괴된 세상'에 대한 표현"이라고 했다. 그는 "세상이 붕괴된 후 시작되는 얘기인데 자꾸 잊어버리고 이방인에게만 집중하게 된다. 또 연습실 분위기가 좋다 보니 자꾸 진중함 위에 즐거움이 덧입혀진다"고 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5f978282128562b02f8c6da9482531b692d68d9bac8d7ad868bd3c262b4d51f" dmcf-pid="x6MLms6bZ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10asia/20251215180312075pmuw.jpg" data-org-width="1200" dmcf-mid="beR9dJ3G1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10asia/20251215180312075pmuw.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cdf2ce2309527807e3864de660d021edae1acc44cd3c73341e9071d09184f3" dmcf-pid="ySW1K9SrZ6" dmcf-ptype="general"><br>극 중 포엣, 언노운, 아스트로, 클라우 네 명의 배우는 삶의 고난에도 불구하고 순간을 뜨겁게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깊이 있게 그려낸다. 포엣은 영어 단어 'poet'의 뜻 그대로 시인이다. 역할의 의미에 대해 윤지우는 "연출가가 배우와 닮은 이름을 주려고 했다"며 "시인이라는 직업 자체가 자연과 삶, 감정 등으로부터 영감을 얻어서 표현하는 직업이다. 시 대상을 목놓아 노래하는 배역"이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20fcb8742ca8e5c031f1a91e7aa4f44fd4bb69914fddcb8b90edf600851bef0e" dmcf-pid="WvYt92vm58" dmcf-ptype="general">언노운은 정해지지 않아서 뭐든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극 중 언노운은 고뇌하는 인물이다. 아스트로는 이름 그대로 '스타'라는 뜻으로, 별을 바라보는 인물이다. 이 배역을 맡은 이후림은 "신인 배우의 마음으로 연기했다"며 "배우의 눈은 실제로 순수함과 열정 등으로 별처럼 빛난다"고 했다. 클라운이라는 인물은 슬픔을 승화하는 인물이다. 가장 냉철해 보이지만 내면이 가장 뜨겁다. 극 중 네 명의 배우가 다 같이 만났을 때 그 이름이 더욱 부각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03e3344a52a76835d5ddb7c983c4e36e088e3b0d990f1e83fb547363399e0b2" dmcf-pid="YTGF2VTs14"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정다연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10asia/20251215180313337qdqu.jpg" data-org-width="1200" dmcf-mid="K0daICx2H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10asia/20251215180313337qdqu.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정다연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accdb71d333a8288c50ddc8281fc9295ef2ecfebe5154f15b512024af935a91" dmcf-pid="GyH3VfyO5f" dmcf-ptype="general"><br>이 작품은 초연 전이었던 지난해 7월, '제18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에서 여우조연상, 아성크리에이터상, 창작뮤지컬상을 받았다.</p> <p contents-hash="31e3c07fefc05029295d43bb84da386b36672a0196efd01ac96237daf8a29995" dmcf-pid="HYZp48YC1V" dmcf-ptype="general">'시지프스'는 폐허가 된 세상 속에서도 삶을 이어 나가려 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추 연출가는 "죽음을 받아들이고 마주한 순간, 삶을 뜨겁게 사랑하고 싶었던 뫼르소의 모습에서 지친 삶을 살아가는 관객에게 짙은 감동과 공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다.</p> <p contents-hash="1a2b9b9506c5fdd36ee48e36e2855b19be0de553439886ac0d7cc24e5a6f3bab" dmcf-pid="XG5U86GhZ2" dmcf-ptype="general">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유재명, 미혼모 딸로 입양했다…손자는 선천적 하지 마비, "받아들일 수 없어" ('프로보노')[종합] 12-15 다음 ‘미성년 1인팀’이라던 팀버니즈, 법정에서 실체 가려질까 [이슈&톡]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