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카라스, 시너보다 게임의 다양성 있어...더 많이 그랜드슬램 우승할 것" 작성일 12-15 2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빅3' 위협했던 전 호주오픈 준우승자 바그다티스 전망 <br>'빅2' 깰 차세대 선수로는 주앙 폰세카 지목</strong><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5/0000012139_001_20251215190108590.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9월7일 2025 US오픈 남자단식 우승 때의 카를로스 알카라스. 사진/알카라스 인스타그램</em></span></div><br><br>[김경무 기자]  로저 페더러·라파엘 나달·노박 조코비치가 지배하던 '빅3 시대' 대표적 도전자 중 한명이었던 마르코스 바그다티스(40·키프로스). 그가  현재 '빅2'를 형성하고 있는 세계랭킹 1, 2위 카를로스 알카라스(22·스페인)와 야니크 시너(24·이탈리아)에 대해 이야기했다.<br><br>2006년 호주오픈 남자단식 준우승자인 바그다티스는 최근 <Tennis365>와의 인터뷰에서 빅2 중 누가 더 많은 메이저 타이틀로 커리어를 마칠 것 같느냐는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br><br> "정말 어려운 질문이다. 그래도 나는 알카라스를 선택하겠다. 그는 게임에 더 많은 다양성(variety)을 가지고 있다. 다만, 멘탈적으로는 시너보다 덜 일관성이 있어, 그 점이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래도 나는 알카라스를 택하겠다."<br><br>바그다티스는 세계랭킹 최고 8위까지 올랐으며, 19년 전 호주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페더러에 석패해 그랜드슬램 우승 꿈은 이루지 못했다. 오른손잡이로 양손 백핸드를 구사하는 그는 당시 공격적이고 화려한 플레이로 전세계 팬들을 사로잡았다. ATP 투어 단식에서 4회 우승했다.<br><br>알카라스는 올해 롤랑가로스와 US오픈 챔피언에 오르며 22살의 나이에 그랜드슬램 남자단식 6회 우승 기록을 썼다. 반면, 시너는 올해 호주오픈과 윔블던에서 우승하며 그랜드슬램 4회 타이틀을 보유중이다.<br><br>둘은 지난해와 올해 4대 그랜드슬램 타이틀 가운데 각각 4차례씩 우승을 나눠 가졌다. 때문에 내년 1월18일 본격 개막하는 시즌 첫 그랜드슬램인 호주오픈에서 누가 타이틀을 차지할 지 벌써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br><br>알카라스가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위업을 달성하고, 시너가 우승하면 '호주오픈 3연패' 고지에 오르게 된다.<br><br><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5/0000012139_002_20251215190108674.jpg" alt="" /><em class="img_desc">지난 11월16일 2025 ATP 파이널 단식 결승에서 격돌한 알카라스와 시너. 시너가 이겼다. 사진/알카라스 인스타그램</em></span></div><br><br>바그다티스는 향후 몇년 안에 그랜드슬램을 차지할 차세대 선수로 19세 브라질 유망주 주앙 폰세카(브라질)를 지목했다.  <br><br>"아마도 폰세카일 것이다. 그중 한명이고, 실제로 그렇게 될 거라고 본다. 하지만 폰세카를 제외하면, 특히 5세트로 치러지는 그랜드슬램에서 알카라스와 시너를 막을 수 있는 선수가 누가 있을 지는 잘 모르겠다. 어쩌면 알렉산더 츠베레프(28·독일)가 한 두번 정도는 우승할 수 있겠지만, 쉽지 않을 것이다."<br><br>현역시절 빅3와 모두 맞붙었던 바그다티스는, 알카라스와 시너의 현재 수준이 전성기 빅3와 비교해 어느 정도인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br><br>"솔직히 말하면 비교하기가 정말 어렵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지금 테니스를 전체적으로 봤을 때 예전의 로저, 라파, 노박, 그리고 앤디 (머레이) 시절에는 그들을 뒤에서 밀어붙이던 선수들이 정말 많았다는 것이다. 그말은 스탄 바브링카가 있었고, 조윌프리드 송가가 있었고, 다비드 페레르 같은 선수들도 있었다는 뜻이다. 바로 그 점에서 차이가 난다고 본다. 당시에는 경쟁 수준이 훨씬 높았다."<br><br>그러면서 그는 "어쩌면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내가 보기에는 그렇다. 하지만 비교를 하자면… 알카라스와 시너를 그 3명, 혹은 4명과 비교하는 유일한 방법은 그들을 같은 시대, 같은 무대에 놓아보는 것뿐일 것이다."<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한진그룹,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선수단에 격려금 12-15 다음 고석현, UFC 랭커 시험 무대 '상대는 11승 무패·피니시 82%'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