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체육회 내년 예산 3451억원 확정...7년 동결 지도자 급여, 드디어 오른다 작성일 12-15 19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6년 예산 3451억원, 전년 대비 23.4% 증가<br>-후보선수 전임지도자 급여 7년만에 7.6% 인상<br>-예비 국가대표 육성체계 16년만에 신설</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529/2025/12/15/0000075210_001_20251215203810570.png" alt="" /><em class="img_desc">유승민 대한체육회장(사진=더게이트 DB)</em></span><br><br>[더게이트]<br><br>7년간 얼어붙었던 지도자 급여가 드디어 오른다. 대한체육회가 내년 예산을 올해보다 23.4% 늘리면서 체육 현장의 오랜 숙원을 풀었다.<br><br>대한체육회는 15일 2026년도 예산을 3451억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 2797억원보다 654억원 늘어난 규모다. 대한체육회는 "문화체육관광부 및 유관기관에서 630억원 규모의 사업이 대한체육회로 이관되고, 체육인 지원을 위한 필요 예산이 반영되면서 전체 예산 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7년 동결 급여, 7.6% 인상</strong></span><br><br>가장 눈에 띄는 건 체육단체 종사자 처우 개선이다. 7년간 동결됐던 후보선수 전임지도자 급여가 7.6% 인상된다. 회원종목단체 직원 인건비도 정부 공통 인상률에 따라 3.5% 올랐다. 이번 인상이 늦었지만 의미 있는 첫걸음이 될지 주목된다.<br><br>생활·전문체육 연계 기반 확충을 위해 12개 사업이 대한체육회로 넘어왔다. 스포츠클럽 디비전 274억원, 지방체육진흥 172억원, 전략종목 육성 80억원, 은퇴선수 지원 12억원이 포함된다. 대한체육회는 "생활체육부터 전문체육까지 대한체육회가 직접 수행하는 사업 영역이 확대되고, 보다 통합적인 지원 체계를 갖추게 됐다"고 전했다.<br><br>전국소년체육대회 지원도 강화된다. 출전비 단가는 9년 만에 38% 인상되어 1인당 8만2000원에서 11만3600원으로 조정된다. 신규 종목의 참가 기회도 확대되어 더 많은 학생선수가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다.<br><br>2011년 이후 폐지됐던 전국소년체육대회 개회식 예산도 새롭게 반영됐다. 2026년 부산 대회에서는 15년 만에 개회식이 정식으로 열린다. 청소년 선수들에게 큰 무대의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br><br>새로운 전문체육 육성체계도 들어선다. 국가대표와 후보선수 사이에 '예비 국가대표' 육성 프로그램이 신설되며, 관련 예산 3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배드민턴, 레슬링 등 5개 종목 119명을 대상으로 연간 100일 훈련을 지원한다. 2010년 청소년대표 육성체계 도입 이후 16년 만에 마련된 새로운 육성 단계다.<br><br>대한체육회는 "예비 국가대표 육성 프로그램을 통해 엘리트 선수층을 확대하고 국가대표급 유망선수 발굴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가대표와 후보선수 사이의 간극을 메우고 체계적인 선수 육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br><br>국가대표 훈련환경 개선을 위한 예산은 총 68억원이 반영된다. 국가대표선수촌 메디컬센터에는 자기공명영상(MRI) 장비가 최초로 도입되며, 전문의 인건비 등을 포함한 14억원의 의료지원 예산이 편성된다. 태릉선수촌과 평창동계훈련센터의 시설 개보수 및 관리비로 54억원이 확보되어 노후 시설 정비와 훈련환경 개선이 추진된다.<br><br><span style="color:#e67e22;"><strong>체육인재개발원 본격 가동</strong></span><br><br>교육 분야에서는 올해 12월 개원하는 대한민국체육인재개발원이 2026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지도자와 선수 부모를 위한 우수선수 성장지원 교육에 4억5000만원, 생활체육지도자 전문교육에 6억원이 반영됐다. 선수, 지도자, 심판의 진로 전환을 돕는 체육인 진로·종목 전환 교육에는 8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총 18억5000만원 규모의 교육 사업이 새롭게 편성된다.<br><br>국제종합경기대회 지원 예산도 늘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동계올림픽대회와 아이치나고야하계아시아경기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 대비 훈련 및 파견 지원이 강화된다.<br><br>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현장의 오랜 요구였던 처우 개선과 훈련환경 고도화, 미래 유망주 육성 기반 강화가 이번 예산에 반영됐다"며 "대한체육회가 책임 있게 사업을 준비하고 집행해 더 많은 체육인이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360만원→1000만원 됐다” 웃돈 줘도 못 사…5분 만에 완판, 난리 났다 12-15 다음 김민선의 부활…스케이트 안 맞던 시행착오 벗고 '첫 메달' 12-15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