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동의 70년대, 욕망 맞선 대결…현빈·정우성 '메이드인코리아' 작성일 12-15 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디즈니+ 새 시리즈…역사적 사건 기반 상상력 더해<br>우민호 감독 첫 시리즈 연출작…24일 첫 공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5dYJxlRfZI">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1fb104befeeffbbf200e2552a343143c521910d8f7e40dbb5cfbc784b36fe5d" dmcf-pid="14I89DV7H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메이드 인 코리아' 속 현빈 [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yonhap/20251215220117565hjfr.jpg" data-org-width="1200" dmcf-mid="G2hPVr4q5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yonhap/20251215220117565hjf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메이드 인 코리아' 속 현빈 [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971c6e31b1304804632a9d85f9147bc86413edaad56335a1a2cdfd19aea53bd" dmcf-pid="t8C62wfzZs" dmcf-ptype="general">(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난 그저 조용히 일이 해결되길 바라는 비즈니스맨일 뿐이야."</p> <p contents-hash="e6d6b100d05d0551d950c242f7c08ec6274b99085af1859d9ba5a8997ae64964" dmcf-pid="F6hPVr4q5m" dmcf-ptype="general">하이재킹(비행기 납치)으로 아수라장이 된 비행기 안에서 태연하게 납치범의 담배를 빌려 피우는 정장 차림의 한 남성이 등장한다.</p> <p contents-hash="4bc2242031390299f40339a47afe5db056efa5a6de9b9a9c6564a4f4fa5ed279" dmcf-pid="3PlQfm8BGr" dmcf-ptype="general">그는 우왕좌왕하는 납치범들을 빠른 두뇌로 회유해 비행기를 착륙시킨 뒤 인질로 잡힌 승객들을 차례로 구출하고, 화려한 무술 실력으로 납치범들을 제압한다.</p> <p contents-hash="e0d40ef27e0a544a88ce251ca82f5b945ef6838398cbbbf88b6fb535acf6726c" dmcf-pid="0QSx4s6btw" dmcf-ptype="general">심지어 이 남성이 들고 온 가방에는 시가 9천만엔 상당의 마약과 총까지 들어 있지만, 그는 자신을 평범한 '비즈니스맨'이라고 칭한다.</p> <p contents-hash="3ec0a0eff06b6d0962e50481fd877ba48e184317ba0a3fde3fc7ae959e6de38e" dmcf-pid="pxvM8OPKGD" dmcf-ptype="general">이 남성의 정체는 마약 밀수범일까, 비밀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일까.</p> <p contents-hash="2835ad4627418f684fcd8877cb10bad89a932f7e7c8e27795bd4a80494d7c845" dmcf-pid="UMTR6IQ9XE" dmcf-ptype="general">그는 '둘 다' 맞는다고 얘기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afc0c19260f5f2ab49d2e3bc52a85ada2b7b44b772a4ddd8a6c58255ec1d0c" dmcf-pid="uRyePCx2t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메이드 인 코리아' 속 현빈 [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yonhap/20251215220117831xnvg.jpg" data-org-width="1200" dmcf-mid="HTZodyiPYl"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yonhap/20251215220117831xnvg.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메이드 인 코리아' 속 현빈 [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adb5bbeb34dcb66ea8caad6eca550865ead6ec044ecc057e7ea69fbed7d15d9e" dmcf-pid="7uj73npX1c" dmcf-ptype="general">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는 격동의 1970년대, 부와 권력을 쥐기 위해 낮에는 중앙정보부(이하 중정) 요원, 밤에는 밀수업자로 이중생활을 하는 백기태(현빈 분)와 그를 막아서는 집념의 검사 장건영(정우성)의 끝없는 대립을 다룬 이야기다.</p> <p contents-hash="c4500705adecb356a5737265959827afefd5f173424e8bb03bcabf0f880f5dc5" dmcf-pid="z7Az0LUZ5A" dmcf-ptype="general">첫 화에서는 1970년 실제 벌어졌던 초유의 비행기 납치극 '요도호 사건'을 배경으로, 주인공 백기태 역의 현빈이 화려하게 등장한다.</p> <p contents-hash="91509587e86f9307873513173cbc2399fad65a78d9601dd6bbd1ce15a867bca1" dmcf-pid="qzcqpou5Yj" dmcf-ptype="general">요도호 사건은 일본 적군파가 민항기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으로 망명을 시도하다가 대한민국 김포공항에 착륙한 사건으로, 지난 10월 개봉한 설경구·홍경 주연 영화 '굿뉴스'가 이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p> <p contents-hash="3645e04fc939d31bcf49fd4fd625937ad33bf9121a8536f7599c454e190abdad" dmcf-pid="BqkBUg71ZN" dmcf-ptype="general">'굿뉴스'와 다른 점은 이 작품에선 현빈이 직접 사건의 해결사로 등장한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2d7c2eec6d4511db28a406cc44aeb0707dbb906e51853bcfb80301ffc14b3e43" dmcf-pid="bBEbuaztGa" dmcf-ptype="general">'굿뉴스'에선 정체를 알 수 없는 인물 아무개(설경구)와 대한민국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이 북한보다 먼저 비행기 관제 신호를 낚아 채는 '더블 하이재킹' 전략을 고안해, 비행기 밖에서 납치범들을 상대한다.</p> <p contents-hash="f39b0a617ed0c077041c676e563d6f0a7e1a34222d2b98787a829c573d361337" dmcf-pid="KbDK7NqF5g" dmcf-ptype="general">하지만 백기태는 기내에서 직접 납치범들과 담판을 짓는다. 그는 자신이 밀수해 들여오던 마약을 납치범들에게 건네며 이들을 설득하는 한편, 비밀 쪽지를 통해 '더블 하이재킹' 전략을 중정에 몰래 전달한다.</p> <p contents-hash="80cf0539e8e07c373735dc26562bd9b20296b5d6ef6e10d947baa5354d4ec6c7" dmcf-pid="9Kw9zjB3Ho" dmcf-ptype="general">그의 기지 덕에 납치범들은 대한민국 김포공항을 북한 평양이라고 착각해 착륙하게 된다.</p> <p contents-hash="9759215f6d5727a14f84d7461e654ce09faefe202e29cf975e98858758815cdf" dmcf-pid="29r2qAb0YL" dmcf-ptype="general">당시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더한 이 에피소드는 중정 요원인 백기태의 뛰어난 위기 대처 능력은 물론, 공무원 신분으로 태연하게 마약을 운반하는 그의 과감한 면모를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장치로 사용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d64fde42a7ff1b08cb8783b7110ddd32c958c73ef69c9cb34e3828ebf41daf1" dmcf-pid="V2mVBcKpH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속 정우성 [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yonhap/20251215220118032unqn.jpg" data-org-width="1200" dmcf-mid="XuitHxZvt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yonhap/20251215220118032unq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디즈니+ '메이드 인 코리아' 속 정우성 [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c20f2ba9074f38858aff17d6f7b838d975c63dc3a3e00e88a9a64c3189fb508" dmcf-pid="fI9Cr7sAXi" dmcf-ptype="general">이 작품의 또 다른 주인공인 정우성은 2화에서 본격적으로 등장한다.</p> <p contents-hash="1c18c35771c9ded30ebfc8a78e227ff3e8650c88d6a02f6467f1f78c6e0d4878" dmcf-pid="4C2hmzOcGJ" dmcf-ptype="general">그가 맡은 부산지청 검사 장건영은 출퇴근 길에 소박한 자전거를 끌고 다니고, 반복되는 진급 누락에도 윗선 눈치를 보지 않는 청렴한 검사다.</p> <p contents-hash="92cfa0868518fa4cafc8ec581011980877bce35de55192d9e38f64c42461e3e0" dmcf-pid="8hVlsqIkXd" dmcf-ptype="general">장건영은 부산 내 최대 조직인 '만재파'의 마약 유통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백기태의 얼굴이 찍힌 사진을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그의 범죄 개입을 의심한다.</p> <p contents-hash="e3e495dae2ff150eab86ddbf0cf55a27c670d0fd95e851cd66dbde576718c5fa" dmcf-pid="6lfSOBCEXe" dmcf-ptype="general">이를 눈치챈 백기태는 중정 요원들을 끌고 장건영의 사무실에 찾아가 도청 장치를 설치하고, 직접 그를 만나 수사 중단을 압박한다.</p> <p contents-hash="48b3d52bbf95544ceff413b1d8c72e1b21d3ee3adbbe07ba1ba500ffd1da69df" dmcf-pid="PS4vIbhD1R" dmcf-ptype="general">중정 요원들이 대낮에 검찰청 내부를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검찰 윗선도 장건영에게 '중정은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하는 장면 등은 1970년대 당시 대한민국에서 중정의 위세가 대단했음을 암시한다.</p> <p contents-hash="a1e4581f2c51b46bb7bc1020dbd81617d7842c7808898473213a5936383b185e" dmcf-pid="Qv8TCKlw5M" dmcf-ptype="general">하지만 장건영이 꿈쩍도 하지 않자, 결국 백기태는 장건영의 뒤를 밟아 이들의 수사를 방해하고, 만재파 수뇌부를 빼돌린다.</p> <p contents-hash="a352fc6baf7807a7bb95a69bdc92056e0d5744750d5626171fec61cf57dd53e9" dmcf-pid="xT6yh9SrXx" dmcf-ptype="general">백기태와 장건영의 첫 대결은 이렇게 백기태의 승리로 돌아간다.</p> <p contents-hash="e1a195331b01b707b746ce9a1ef5823a6defda23881a34fe4d1773e7b96d273f" dmcf-pid="yQSx4s6bGQ" dmcf-ptype="general">장건영이 뒤늦게 사무실에 설치된 도청 장치를 제거하며 "백기태 씨, 앞으로 자주 봅시다. 우리"라고 읊조리는 장면은, 향후 두 인물의 치열한 대립을 예고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22b4572bc658f20dd98675bf472b4c138d0abbe6b716681c8bc45c6163b8e9" dmcf-pid="WEuDjtcnG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메이드 인 코리아' 속 정우성과 현빈 [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5/yonhap/20251215220118259gbna.jpg" data-org-width="1200" dmcf-mid="Z2w9zjB35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5/yonhap/20251215220118259gbn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메이드 인 코리아' 속 정우성과 현빈 [디즈니+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d9e9ee54e9dc46dd85973e7c3201736334301a6f58034941de7dd775498686c" dmcf-pid="YD7wAFkLG6" dmcf-ptype="general">'메이드 인 코리아'는 영화 '내부자들', '남산의 부장들', '마약왕' 등 한국의 어두운 단면을 조명한 작품을 다수 연출한 우민호 감독의 첫 시리즈 연출작이다.</p> <p contents-hash="8c5b74168a42ce83c7db34d1d5a267a02bf657828497da1e1f47b351b35c819a" dmcf-pid="Gwzrc3EoY8"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은 앞서 우 감독이 만들었던 송강호 주연 영화 '마약왕'(2018)의 스핀오프(파생작) 드라마로 입소문을 타기도 했다.</p> <p contents-hash="8507425bcb2a3dc9686842569b53126ab6eba67321c84eecd88e6f3dc0024ba5" dmcf-pid="Hrqmk0Dg14" dmcf-ptype="general">'마약왕'은 1970년대 실제 한국에서 활동했던 마약 제조·유통 조직 두목 '이황순'을 모델로 한 영화로, 제목인 '메이드 인 코리아' 역시 이황순이 일본 수출을 위해 제조한 마약에 찍던 원산지 표시 도장에서 유래한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449e915898a1156c34d36af67743151c8fb6337cffa4101d8a383eedd9fcb49d" dmcf-pid="XmBsEpwaGf" dmcf-ptype="general">하지만 1970년대라는 배경과 한국에서 제작한 마약을 일본에 수출한다는 전제 외에 영화와 드라마의 공통점은 거의 없다.</p> <p contents-hash="243cfb7747465bb602a141d11e48072213cef97a882151c496bbe5a174b45d62" dmcf-pid="ZsbODUrNGV" dmcf-ptype="general">특히 현직 중정 요원이 직접 마약 제조와 거래에 뛰어든다는 설정은 이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는 새로운 각색이다.</p> <p contents-hash="975d59ad7928b918480d606ca02401ff5aef80a6e62263494b2ff4ded2ccbe04" dmcf-pid="5OKIwumj52" dmcf-ptype="general">정우성은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프리뷰 2025' 행사에서 이 작품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가상의 사건 속에서, 한 인간이 욕망에 얼마나 극단적으로 충실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82954e39d03df0fbf596791f406b9340d4db5f7766f4a4fa0496e1ce1a5854a5" dmcf-pid="1I9Cr7sA19" dmcf-ptype="general">그의 말처럼 '메이드 인 코리아'는 현빈·정우성의 치열한 대립 구도 외에도 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가미한 우 감독의 연출, 부와 권력을 좇는 다양한 인물의 시대를 관통하는 욕망을 발견하는 것이 또 다른 재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p> <p contents-hash="9f83a28e1e37d5b8880fece7a16d1c15a91eb2eb18ab30ba7b3a27b443dfd573" dmcf-pid="tC2hmzOcXK" dmcf-ptype="general">'메이드 인 코리아'는 오는 24일 디즈니+에서 처음 공개된다.</p> <p contents-hash="8b48627a5f230c69d26966f43ab0e17e1f8e084b1df5da6740c8a3f957399241" dmcf-pid="FmeZW6GhHb" dmcf-ptype="general">gahye_k@yna.co.kr</p> <p contents-hash="a33979d5479803aaad6e1b7b47df4873a51ed521a1102c713f34daada01e004a" dmcf-pid="0OJ1GQXSXq" dmcf-ptype="general">▶제보는 카톡 okjebo</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서현진 "길거리 캐스팅으로 SM 연습생 발탁, 이수만이 박수칠 상이라고" [RE:뷰]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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