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돼 보니 알겠더라… 류현경 “영화는 관객과 만날 때 완성” 작성일 12-16 11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nd 방송·문화] <br>첫 감독 연출작 ‘고백하지마’ 17일 개봉<br>연출·출연에 1인 배급사로 상영·홍보까지<br>“좋은 영화 있으면 관객들 극장에 올 것”</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HILjKE2uCK">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c8bafad7427bda3ef37542b6b0b66e716b5444eeb832c10b3b5f02a213aeedc2" dmcf-pid="XCoA9DV7W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영화 ‘고백하지마’를 연출, 출연하고 배급, 홍보까지 모두 책임진 배우 류현경. 류네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kukminilbo/20251216010940815gqol.jpg" data-org-width="640" dmcf-mid="YaZx1dFYl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kukminilbo/20251216010940815gqo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영화 ‘고백하지마’를 연출, 출연하고 배급, 홍보까지 모두 책임진 배우 류현경. 류네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83eface425fc7f9e2cc1cfe046663dab7b49c33c8541dd46846d47e649494d6" dmcf-pid="Zhgc2wfzSB" dmcf-ptype="general"><br>29년 차 배우 류현경(42)이 첫 연출작 ‘고백하지마’를 통해 감독이자 1인 배급사 대표로 변신했다.</p> <p contents-hash="29877625e77715c9298bde2a8ba304f5f88a58bea260c6a95d3521c3aac657c4" dmcf-pid="5lakVr4qTq" dmcf-ptype="general">그는 이 작품을 극장에서 상영하기 위해 연출과 출연은 물론 편집, 배급, 홍보까지 전 과정을 직접 책임졌다.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만난 류현경은 “촬영이 끝나면 영화가 완성되는 줄 알았는데, 관객을 만나기까지 정말 많은 과정이 필요하더라”며 “그래서 더 정성스럽게,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581f7997b06c4cfa037c800490ce50642f97e06da8e191e25561e196125ff91" dmcf-pid="1SNEfm8Bvz" dmcf-ptype="general">연출에 관한 관심은 중학교 시절 비디오반에서 만든 10분짜리 단편영화 ‘불협화음’에서 시작됐다. 왕따 문제를 다룬 작품은 EBS에 소개되기도 했다. 그는 친구들과 시나리오를 쓰고 직접 출연·촬영하며 ‘만드는 일’의 재미를 처음 느꼈다고 했다. 1996년 SBS드라마 ‘곰탕’의 아역배우로 데뷔해, 29년째 배우 활동을 이어오면서도 그 감각은 남아 있었다고 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6b1d0c0db9ab9de2c50278a82f86ddf66610e26f8b1bf06962e72a49d78baaa4" dmcf-pid="t7yXjtcnh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kukminilbo/20251216010942087ugik.jpg" data-org-width="640" dmcf-mid="GM50r7sAC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kukminilbo/20251216010942087ugik.jpg" width="658"></p> </figure> <p contents-hash="d3048416e79c5d87f7ef5c8c3b212bda04638765d25c09873ad6ba8d68a80b44" dmcf-pid="FzWZAFkLvu" dmcf-ptype="general"><br>오는 17일 개봉하는 ‘고백하지마’는 우연한 계기로 찍기 시작한 작품이다. 류현경이 김오키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던 중 동료 배우 김충길의 갑작스러운 고백 장면이 카메라에 담겼다. 그는 “뭐라도 찍어볼까 하던 찰나 고백이 카메라에 담겼고, 단편인지 장편인지 생각하지 않은 채 계속 찍어 나갔다”고 회상했다.</p> <p contents-hash="37569705097418f2dca3fb7f7cc38f73066377623bacd66ba7c47084bd44be16" dmcf-pid="3qY5c3EoyU" dmcf-ptype="general">처음부터 극장 상영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2024년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장편’에 선정돼 관객 반응을 직접 확인하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그는 “관객들이 웃고 즐기는 모습을 보며 ‘이건 극장에서 상영해도 되겠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연말이기도 했던 만큼 가볍게 웃을 수 있으면서도 마음 한편에 쓸쓸함과 인연에 대한 생각을 일으키는 영화가 되길 바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852f772910e1d3916efbcfe41039d0f1b2058ca345a8dd6384db1b95350c25b" dmcf-pid="0BG1k0Dgyp" dmcf-ptype="general">배급은 마음처럼 쉽지 않았다. 그는 “몇몇 배급사를 만나는 과정에서 ‘회사 유튜브 채널에 올리면 안 되냐’는 이야기를 듣고 그 순간 ‘직접 배급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극장에 영화를 거는 일 자체가 쉽지 않다는 걸 다시 느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4db7fd13a0917af55f1131e7f4c2d6803aceb7c99f71b8fa0cb772f843f3a40d" dmcf-pid="pbHtEpwaS0" dmcf-ptype="general">그는 1인 배급사 ‘류네’를 차리고 홍보 메일 작성부터 상영에 필요한 디지털 상영 파일(DCP) 준비까지 직접 도맡았다.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언론 시사회 신청을 위해 컴퓨터 앞에서 대기하던 순간을 두고는 “살이 떨렸다”고 돌아봤다. 류현경은 “처음엔 할 만하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보니 일이 너무 많더라”며 “주변에서 많이 도와준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87a4a5b9cd5babbdecec257ea50283df8e86c87d737de1b68699962e2fc6090" dmcf-pid="UKXFDUrNT3" dmcf-ptype="general">류현경은 자신의 작품이 영화계에 작은 활력이 되길 바랐다. 그는 “결국 좋은 영화를 만들면 관객은 다시 극장에 오지 않을까”라며 “이런 재미있고 귀여운 영화도 있으니 극장을 찾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efee65203255f449b8a6fb69dee914f50f177244055fbec0f9e7121f513a461" dmcf-pid="u9Z3wumjCF" dmcf-ptype="general">이번 경험을 계기로 한국 독립영화 배급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도 갖게 됐다. 류현경은 “최근 광주여성영화제 심사를 맡으며 다큐멘터리와 단편영화를 접했고, 이 작품들을 더 많은 관객에게 소개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며 “이번 배급의 성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알 수 없지만, 제가 좋아하는 한국영화를 꾸준히 알리는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abc38555924ba3ba5f2d4c01436189df208db01608fc26474060d546e69b19c" dmcf-pid="7250r7sATt" dmcf-ptype="general">김승연 기자 kite@kmib.co.kr</p> <p contents-hash="171da1cad89d1467820975b43ae40285020c97ef726756ac10a67f9f75506e38" dmcf-pid="zzWZAFkLv1" dmcf-ptype="general">GoodNews paper ⓒ <span>국민일보(www.kmib.co.kr)</span>,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최강야구' 이현승 "오주원, 나한테 김태균 더럽게 야구 못한다고" 폭로 [RE:뷰] 12-16 다음 지드래곤, 8년 만의 월드투어 서울서 마침표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