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ver Give Up’의 탭아웃 엔딩… 존 시나, 논란 속 20년 WWE 커리어 마침표 찍었다 작성일 12-16 31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6/0005447642_001_20251216014814067.png" alt="" /></span>[OSEN=이인환 기자] 프로레슬링의 상징이자 WWE를 대표해온 존 시나(48)가 결국 링을 떠났다. 20년이 넘는 화려한 커리어의 마지막 무대는 감동과 존경 속에 치러졌지만, 결과를 둘러싼 논란 역시 피하지 못했다.<br><br>미국 ‘USA 투데이’와 ‘ESPN’ 등에 따르면 시나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DC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열린 WWE ‘새터데이 나이트 메인 이벤트’에서 군터에게 서브미션 패배를 당하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br><br>경기 후 장면은 시나의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군터가 퇴장한 뒤 WWE 로스터 대부분이 링에 올라와 그의 마지막을 함께했다.<br><br>월드 헤비웨이트 챔피언 CM 펑크와 언디스퓨티드 WWE 챔피언 코디 로즈는 각자의 챔피언 벨트를 시나의 어깨에 올리며 존경을 표했다.<br><br>시나는 손목 보호대와 신발을 링 중앙에 내려놓은 뒤 관중을 향해 경례하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그는 “오랜 시간 여러분을 위해 링에 설 수 있어 영광이었다. 고맙다”는 말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br><br>이로써 WWE 역사상 가장 상징적인 스타 중 한 명의 현역 커리어가 막을 내렸다. <br><br>2001년 WWE와 계약해 2002년 스맥다운으로 데뷔한 시나는 통산 17차례 세계 챔피언에 오르며 WWE 최다 기록을 세웠다.<br><br>2025년 은퇴 투어에 나선 시나는 커리어 첫 악역 활동을 포함해서 종횡무진 맹활약했다.<br><br>레슬매니아 메인 이벤트 6회 출전 등 수많은 이정표를 남긴 그는 패배로 은퇴했지만, 그 이름과 존재감은 WWE 역사에 영원히 남게 됐다.<br><br>시나는 은퇴 경기에서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냈다. 애티튜드 어저스트먼트(AA), 파이브 너클 셔플, STF 서브미션까지 상징적인 기술을 연달아 구사하며 끝까지 맞섰다.<br><br>그러나 군터의 집요한 슬리퍼 홀드 공세를 버텨내지 못하고 결국 탭아웃하고 말았다.<br><br>문제는 이 ‘탭아웃’이라는 결말이었다. ‘Never Give Up(절대 포기하지 마)’이라는 문구로 WWE를 상징해온 시나가 은퇴 경기에서 기권패를 당하자 미국 현지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br><br>시나의 WWE 커리어에서 서브미션 패는 초반에만 존재했다. 그가 '네버 기브업'의 슬로건을 민 이후로는 기절 패는 있었어도 단 한 번도 서브미션 패는 없었다. <br><br>‘포브스’는 “시나는 20년 만에 첫 서브미션 패배를 당했다. 예상치 못한 반전이자 잔혹한 연출”이라고 혹평했다. ‘ESPN’ 역시 “존 시나의 커리어를 통틀어 매우 이례적인 장면”이라고 짚었다.<br><br>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데일리 메일’은 “시나의 은퇴 경기가 허무한 패배로 끝나자 팬들의 불만이 폭발했다”고 보도했다.<br><br>경기 종료 후 폴 ‘트리플 H’ 르베스크 WWE 최고 콘텐츠 책임자(CCO)가 등장하자 관중석에서는 야유와 항의 구호가 쏟아졌다는 전언이다. /mcadoo@osen.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같이 삽시다' 이은결 "아이 생각 없었다…좋은 아빠 될 자신 없어서" 12-16 다음 패패패패패패패! 안세영에 '7전7패' 왕즈이 쿨하네…"올해의 선수 후보? 영광이지만 다들 누가 상 탈지 알잖아?"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