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노조 “주말 메신저부터 멈춰달라”…노사협의회서 ‘일하는 방식’ 손질 작성일 12-16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주말·야간 메신저 자제·보고서 1페이지 원칙…노사협의회서 공식 논의<br>정현석 노조위원장 “업무 스트레스 최고치…제도 개선 출발점 되길”</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WxlZwfzDv"> <p contents-hash="b587d24b9b9c44a2e375d52baaaa74d37265c6f27613f31565990368f733efe1" dmcf-pid="QsKElou5mS"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장시간·고강도 업무로 상징되던 중앙부처의 일하는 관행에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다. </p> <p contents-hash="b18c75d92d11bc3564560efc03422b24b844e71e1fefab155c1f31652b963207" dmcf-pid="xO9DSg71El" dmcf-ptype="general">주말·야간 메신저 업무 지시 자제, 보고서 1페이지 원칙, 수직적 직급 호칭 생략 등 조직 문화 전반을 손보는 방안이 노사 협의를 통해 공식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e4c980753400c78093e39da434616277c3e4d383c150e6317c75a006f0be073d" dmcf-pid="y2sq6FkLD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Edaily/20251216080548291ljwy.jpg" data-org-width="670" dmcf-mid="6OFikPHlw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Edaily/20251216080548291ljwy.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e4d755410150891a381214e727d540ae25e4c6bfe83c6c5f105780b2135f2cd3" dmcf-pid="WVOBP3EomC" dmcf-ptype="general">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동조합은 지난 15일 정부세종청사 4동 5층 간부회의실에서 ‘2025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노사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div> <p contents-hash="dfe3f72635bf70493d8a6484eea58e1ccff946f8ff6787b3c9822e9e3b10bb99" dmcf-pid="YfIbQ0DgmI" dmcf-ptype="general">이날 협의회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정현석 공무원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노조 위원, 관계 고위공무원 등 노사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근무 환경과 복지, 인사 제도 전반을 놓고 비교적 장시간 논의를 진행했다.</p> <p contents-hash="96cc07013a2337773fbed8b61343a8e50e132939d6d3fc2b4bdb7105b002fbb3" dmcf-pid="G4CKxpwaOO" dmcf-ptype="general">이번 노2사협의회는 과기정통부 노조가 제기해온 과도한 업무 부담 문제가 본격적으로 다뤄진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p> <p contents-hash="d4b546b7be10f87436c49b12f0b71953d20099fb417eeb81b593de200eec2433" dmcf-pid="H8h9MUrNEs" dmcf-ptype="general">과기정통부는 AI 3대 강국 도약, 국가 핵심 연구개발 정책 수립, 개인정보 유출 사고 대응, 바이오·양자·에너지·정보보호 등 전략 기술 육성을 동시에 담당하는 부처 특성상 주말과 야간을 가리지 않는 업무가 일상화돼 왔다. 이로 인해 수면 부족과 번아웃을 호소하는 직원들이 늘어나자, 노조가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노사협의회 안건으로 채택됐다.</p> <p contents-hash="b579a1453817278778cd131c8741a9cdd6544c096d28e31bd5daf8852e91bcd1" dmcf-pid="X6l2Rumjsm" dmcf-ptype="general">배 장관은 앞서 지난달 26일 과중한 업무로 지쳐 있는 실무 담당 직원 300여 명을 대상으로 직접 타운홀미팅을 주재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p> <p contents-hash="5873dd6507ab3942731d30f69f86d06de9e21c24a5fb6b9d616522da8e83db42" dmcf-pid="ZPSVe7sAsr" dmcf-ptype="general">이후 즉각적인 개선 조치로 주말·야간 메신저 업무 지시 자제, 보고서 1페이지 작성 원칙, 월요일 회의 오후 전환, 직급 중심의 수직적 호칭 생략 등 일하는 방식 전반에 대한 변화가 연쇄적으로 도입됐다.</p> <p contents-hash="50f9981334f46e2a0f6b7582f0d31648287b26d2be26a6706b98805a1d7192c9" dmcf-pid="53gZ7vd8Dw" dmcf-ptype="general">이 같은 변화는 세종시에 위치한 다른 중앙행정기관의 익명 게시판에도 공유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중앙부처 특유의 경직된 보고 문화와 상명하복식 소통 구조를 흔드는 사례라는 평가가 내부에서 나오고 있다는 전언이다.</p> <p contents-hash="cbfabbd049ba2b075a0e6ca3bce8a427a54540cfa060503dde6c7c564bd18f26" dmcf-pid="10a5zTJ6rD" dmcf-ptype="general">이날 노사협의회에서는 일하는 방식 개선 외에도 노조가 제안한 총 11개 안건이 함께 논의됐다. 인사 분야에서는 승급 시 1호봉을 감액하는 현 제도의 불합리성 개선, 본부와 소속기관 간 교류 인사 시 직급에 부합하는 인사 기준 마련, 직급별 공채·특채 출신에 대한 선입견과 차별 해소 방안이 테이블에 올랐다.</p> <p contents-hash="f48b22f834848c02746e81816e155fd2dfe3d3dd95246d7dfee6a0261428b623" dmcf-pid="tpN1qyiPrE" dmcf-ptype="general">복무 제도와 관련해서는 유연근무제를 상급자 눈치를 보지 않고 선택할 수 있는 근무 환경 조성, 현업기관 소속 공무원에게 적용되는 초과근무 제도의 합리화, 장관 표창 수여자에 대한 포상휴가 부여 방안 등이 논의됐다. </p> <p contents-hash="b64459faf39ca8c9ee37d4bbf3dc6ba0d5675993f76278502a2542856972f3f8" dmcf-pid="FUjtBWnQDk" dmcf-ptype="general">복지 분야에서는 문화행사 개최, 청사 냉난방 시스템 점검, 과 운영비 현실화, 과학기술공제회 가입 확대 등 실질적인 근무 여건 개선 요구도 제시됐다.</p> <p contents-hash="acc6000e9406fdac34dac8f07704d65f1746b8c02a610268d286ef5909c45978" dmcf-pid="3uAFbYLxDc" dmcf-ptype="general">정현석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기술 확보와 국가 핵심 현안 대응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고,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후속 조치, 대기업들의 잇단 개인정보 유출 사고 등으로 업무 강도가 매우 높은 상황”이라며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가 최고치에 달해 있다”고 말했다. </p> <p contents-hash="ea7b677a293c418fd6a5594f1d91b3e6c0a85e841b1e1b4483db8b19d3950100" dmcf-pid="07c3KGoMmA" dmcf-ptype="general">이어 “이번 노사협의회가 현장의 애로사항을 제도 개선으로 연결하는 가교가 돼, 과중한 업무 부담을 줄이고 더 나은 공직 사회를 만들어가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b4c70a39447ecf500cbcd3fe44ce73198a7a0affc503d0714391719c93b04bcd" dmcf-pid="pzk09HgROj" dmcf-ptype="general">AI·양자·우주 등 미래 기술 경쟁의 최전선에 선 부처에서 노사 협의를 통해 ‘사람이 버틸 수 있는 조직’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될 수 있을지, 이번 과기정통부의 실험이 중앙정부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p> <p contents-hash="89a9d2411fbc2443352ffcb81b49eea7a03620ff840dff3b13955f95d50080cb" dmcf-pid="UqEp2XaeON" dmcf-ptype="general">김현아 (chaos@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줌AI가 ‘구글 제미나이’를 이겼다고?...비결은 ‘연합AI’ 12-16 다음 배드민턴 여자 단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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