줌AI가 ‘구글 제미나이’를 이겼다고?...비결은 ‘연합AI’ 작성일 12-16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멀티모델 ‘소버린 AI’에도 유리</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P2cjqyiPZ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72b8ed2be308ab024b646bd85f755bdbd89846db9a3d239d25847e4b6cbfcd" dmcf-pid="QVkABWnQH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미나이 생성 이미지/제미나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chosun/20251216080139682pern.jpg" data-org-width="1024" dmcf-mid="6WeMZwfzZ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chosun/20251216080139682pern.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제미나이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515d6ad46f7ea62ee9ffd32c695e7b0354c081aeae01d2cba08e1e84e67125b" dmcf-pid="xfEcbYLx1r" dmcf-ptype="general">최근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알려진 줌(Zoom)이 테크 업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줌의 인공지능(AI) 시스템이 고차원 추론 중심의 벤치마크 테스트(Humanity’s Last AI)에서 최고 AI 모델로 평가받던 구글의 제미나이 3프로를 제쳤기 때문이다. 줌 AI 시스템은 이 테스트에서 48.1% 점수를 얻었다. 구글의 제미나이 3프로가 기록한 45.8%보다 높은 성적이다. 테크 업계에서는 “줌이 AI 기업이냐”며 의외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하지만 줌은 AI 관련 제품을 개발하고 있지만 오픈AI나 구글처럼 거대언어모델(LLM)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M)과 빅테크의 강력한 AI 모델을 함께 쓰는 ‘연합(federated) AI’ 전략을 쓰고 있다. “특정 산업에 특화한 AI 모델만으론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취지다. 비용이 많이 드는 자체 AI 개발보다 특정 분야에 똑똑한 여러 AI에 외주를 맡기는 방식이다. 기업마다 멀티 모델을 적용하는 방식은 조금씩 다르다. 이런 전략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거대 모델을 만들기 어려운 국가에서 ‘소버린 AI’를 지키기 위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p> <p contents-hash="4ab53f052cc78a4d9acb66561ec3aff9e553fa8c9fabc8ea13a397a30633757c" dmcf-pid="yCzurR1yGw" dmcf-ptype="general">◇줌 ‘멀티 모델’ 전략으로 구글 넘어</p> <p contents-hash="82d420c498d7a77ef0497c845bf4f02d423adc1eb344d2aaa681e2f6fed33c5d" dmcf-pid="Whq7metWHD" dmcf-ptype="general">줌은 멀티 모델 전략 중에서도 ‘연합 AI’ 전략을 쓰고 있다. 자체 개발한 소형 모델(SLM)과 오픈AI의 GPT, 앤트로픽의 클로드, 퍼플렉시티 등이 모두 줌의 시스템 안에 있고,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이 작업에 가장 적합한 모델을 0.1초 만에 판단해 답을 준다. 사용자는 자신의 답변이 어떤 모델의 답변인지 알 수 없다.</p> <p contents-hash="125b2f6f94429143a49e1af8ebc1f7ef486c71b739a5052088aa9a2a0d6af482" dmcf-pid="YlBzsdFYXE" dmcf-ptype="general">예를 들어 사용자가 “회의 내용 요약해줘”라고 줌 AI 시스템에 요청하면 쉬운 인사말 요약은 빠르고 싼 줌 자체 모델을 사용하고, 회의 내용 중 복잡한 논리 추론이 필요한 내용은 GPT나 클로드를 활용해 답하는 식이다.</p> <p contents-hash="26d00c72fe94bbe395b0ad21c3ea8ad1af348225ddbdbddce9cbe12d5b823ab5" dmcf-pid="GSbqOJ3G5k" dmcf-ptype="general">마이크로소프트(MS)도 기업용 AI 플랫폼에 멀티 모델 전략을 쓰고 있다. 다만 줌과 달리 사용자가 직접 어떤 모델을 쓸지 고를 수 있다. 스마트폰의 ‘앱 스토어’처럼 AI를 모아놓은 것이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코딩할 때는 ‘클로드’를, 고객 상담 봇에는 ‘GPT-4o’를 쓸 수 있다.</p> <p contents-hash="7918d1dcc45f1c3374798700c3434ad05cc8a0b4674c5ebd7d735badbfa169bf" dmcf-pid="HvKBIi0HYc" dmcf-ptype="general">양자컴퓨터 개발로 잘 알려진 IBM도 AI 플랫폼인 ‘왓슨엑스’에 자체 SLM과 프랑스의 미스트랄 AI 등 타사 모델을 함께 쓴다. 복잡한 사용자 지시를 이행하기 위해 순서대로 업무에 맞는 AI를 호출하는 ‘지휘(Orchestrated) AI’ 전략을 쓴다. 지휘자가 여러 악기를 제각기 적절한 타이밍에 연주하게 해 하나의 교향곡을 완성하듯 여러 AI 모델을 적재적소에 쓴다는 뜻이다.</p> <p contents-hash="c136d8ca32dd3fb783a12450c6c01341a966f7f12762d525f8dbe5e014b97693" dmcf-pid="XaGWiBCE1A" dmcf-ptype="general">◇‘소버린 AI’ 달성에 멀티 모델 필요</p> <p contents-hash="b29110bb2d158e6d775f4fdab62498edb42a7501a98eb72a69e17ad0ad363a86" dmcf-pid="ZNHYnbhDtj" dmcf-ptype="general">이 같은 멀티 모델 전략은 ‘소버린 AI’를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미국이나 중국 등 일부 국가를 제외하고는 GPT 같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초거대 AI 모델을 만들기는 자본과 자원이 부족한 국가가 많다. 한국도 마찬가지다. 이런 상황에서는 모든 걸 국산화하기보단 ‘우리만 잘하는 것’과 ‘남의 것을 빌려 쓸 것’을 나눠 멀티 모델 전략을 취하는 것이 좋다는 뜻이다. 예를 들어 한국어나 한국 법률, 문화에 특화된 AI는 국산화하되 코딩 등은 클로드나 오픈AI 모델을 쓸 수 있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딜로이트는 ‘테크 트렌드’ 보고서에서 “AI 관련 비용이 급증하고 있다”며 “클라우드 같은 인프라와 모델을 다각화해야 한다”고 분석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개봉 D-1 '아바타3', 예매율 독주…'주토피아2', 20일째 1위 [Nbox] 12-16 다음 [종합] 0%대 시청률 처참한데…한혜진, 끝내 고백했다…"♥사랑하는 사람 찾으러 나와" ('누내여')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