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관왕 쾌거! 안세영 "저를 믿어준 분들께 감사, 더 노력하겠다"…'배드민턴 GOAT' 품격 빛나는 수상 소감 작성일 12-16 13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09_001_20251216082507333.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제는 명실상부 한국 배드민턴의 간판이 된 안세영(23·삼성생명)이 다시 한 번 세계 정상의 위엄을 입증했다.<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에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며 여자 단식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br><br>이와 동시에 동료 선수들이 직접 뽑는 '플레이어스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Player’s Player of the Year)'까지 2년 연속 수상하며 2관왕을 완성했다.<br><br>기록과 평가, 그리고 동료들의 인정까지 모두 거머쥔 시즌이었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은 단순한 개인 영예를 넘어 안세영이 현재 여자 단식 무대를 어떻게 지배하고 있는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09_002_20251216082507395.jpg" alt="" /></span><br><br>BWF는 15일(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갈라 디너 행사에서 2025 시즌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br><br>BWF는 공식 발표를 통해 "이번 수상은 2024년 12월부터 2025년 11월까지 한 시즌 동안 보여준 탁월한 기량과 꾸준함, 페어플레이 정신, 그리고 선수로서의 품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br><br>이후 여자 단식 부문에서 안세영의 이름이 호명됐다. 여자 선수로는 사상 최초의 3년 연속 수상 기록이다.<br><br>올해의 여자 선수상과 함께, 지난해 처음 제정된 선수들이 직접 투표로 선정하는 '플레이어스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에서도 다시 한 번 최고 점수를 받았다.<br><br>초대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동료 선수들의 인정도 함께했다.<br><br>BWF를 통해 안세영은 "이 상을 받게 돼 영광이다. 더 노력하라는 격려로 받아들이겠다"며 "특히 플레이어스 플레이어 오브 더 이어는 경쟁자인 선수들이 사랑과 존경을 담아 직접 뽑아준 상이라는 점에서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09_003_20251216082507435.jpg" alt="" /></span><br><br>안세영은 시상식 직후 자신의 SNS를 통해서도 수상 소감을 전했다.<br><br>그는 "오늘밤 #BWFPlayeroftheYear 시상식에서 두 개의 상을 받아서 무척 영광스럽습니다"며 "좋은 선수분들이 너무나 많은 와중에 제가 지명되어 놀랍고 기쁘네요!"라고 적었다. <br><br>이어 "그리고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2년 연속으로 받게 된 것도 무척 감격스럽습니다"라며 "저를 믿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런 여러분들께 더욱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09_004_20251216082507478.jpg" alt="" /></span><br><br>이번 3연패는 숫자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br><br>올림픽 공식 채널 '올림픽닷컴'은 같은 날 보도를 통해 "안세영이 여자 선수로는 최초로 3년 연속 BWF 올해의 여자 선수로 선정됐다"고 전하며, "남자 선수들을 포함해도 린단(2006~2008), 리총웨이(2009~2011, 2013, 2016)만이 달성했던 기록"이라고 설명했다.<br><br>여자 단식에서는 전례가 없었고, 남녀 전체를 통틀어도 손에 꼽히는 성과라는 점에서 안세영의 이름은 자연스럽게 역사적 반열에 올랐다.<br><br>수상의 배경에는 2025시즌 내내 이어진 압도적인 성적이 있다.<br><br>안세영은 올 시즌 말레이시아오픈을 시작으로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 일본오픈, 차이나 마스터즈, 덴마크오픈, 프랑스오픈, 호주오픈까지 무려 10개 국제대회 정상에 올랐다. 여자 단식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10관왕을 달성한 기록이다.<br><br>이는 2023년 자신이 세웠던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9승)을 다시 한 번 스스로 경신한 결과다. <br><br>특히 강점으로 꼽힌 것은 꾸준함과 안정감이었다.<br><br>14개 대회에 출전해 11차례 결승에 올랐고, 그중 10번 정상에 섰다. 세계 최상위 랭커들과의 맞대결에서도 흔들림이 없었다.<br><br>중국의 강호 왕즈이를 상대로는 시즌 7전 전승을 기록하며 확실한 우위를 보였고, 전통적인 라이벌들과의 경기에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승부를 가져왔다.<br><br>이러한 성과가 쌓이며 안세영은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고, 시즌 내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는 평가를 받았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09_005_20251216082507518.jpg" alt="" /></span><br><br>이제 시선은 자연스럽게 시즌 최종 무대인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로 향한다.<br><br>안세영은 17일부터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이 대회에 출전해 단일 시즌 11관왕이라는 또 하나의 대기록에 도전한다.<br><br>월드투어 파이널스는 세계 랭킹 상위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로, 안세영은 여자 단식 A조에 배정돼 야마구치 아카네, 미야자키 도모카(일본), 푸트리 쿠스마 와르다니(인도네시아)와 경쟁한다.<br><br>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다면 2019년 남자 단식에서 11승을 기록한 일본의 모모타 겐토와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 타이를 이루게 된다.<br><br>여자 단식에서는 아직 누구도 도달하지 못한 영역이며, 남녀 전체를 통틀어도 단 한 명만이 달성한 수치다.<br><br>BWF는 "안세영은 준결승에만 진출해도 60경기 이상 출전 선수 기준 단일 시즌 최고 승률 기록을 확정하게 된다"며 이번 파이널의 상징성을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6/0001953009_006_20251216082507562.jpg" alt="" /></span><br><br>안세영은 기록보다 과정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br><br>최근 그는 "기록은 특별하지만 지금은 한 경기 한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br><br>20대 초반의 나이에 이미 올림픽 금메달과 세계선수권, 그리고 3년 연속 올해의 선수상이라는 굵직한 이정표를 세운 안세영이다.<br><br>이제 그의 도전은 또 다른 기록을 향해 이어지고 있다.<br><br>월드투어 파이널스 무대가 안세영의 시즌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될 수 있을지, 세계 배드민턴의 시선이 다시 한 번 '셔틀콕 여제'를 향하고 있다.<br><br>사진=BWF/안세영 인스타그램/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절 믿어줘서 감사해" 안세영, 중국·일본 박살→역대급 GOAT 확정…사상 최초 '3년 연속 올해의 선수' 싹쓸이 12-16 다음 ‘언더커버 미쓰홍’ 하윤경, 발칙한 꿈을 꾸는 증권사 사장 비서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