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직이는 '투명 망토' 현실화될까 [지금은 과학] 작성일 12-16 2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AIST 연구팀, 전파 숨기는 신축성 메타물질 개발</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GxEB6FkLva"> <p contents-hash="d7116b144cce18172fe498175f5ad16d14f224b9ababa50eb632a412d8e762fe" dmcf-pid="HMDbP3EoWg" dmcf-ptype="general">[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국내 연구팀이 늘릴수록 흡수가 달라지는 신축성 메타물질을 개발했다. 전자기파를 흡수·조절·차폐할 수 있다. 투명 망토 기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78b3f097f864578a1a242355b0e7a13259fac41527d5c1fe3a8094e0db30630e" dmcf-pid="XRwKQ0DgCo" dmcf-ptype="general">영화 해리 포터의 투명 망토와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스텔스 전투기의 공통점이 있다. 물체가 있어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p> <p contents-hash="533e3bc67873d55f4f11ed6ecbc3df2028d6dbf1e4bcc6ea37ac4a496dd27333" dmcf-pid="Zer9xpwahL" dmcf-ptype="general">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은 이 개념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늘어나고 움직일수록 전파를 더 잘 숨길 수 있는 ‘똑똑한 투명 망토’ 기술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움직이는 로봇과 몸에 붙이는 웨어러블 기기, 차세대 스텔스 기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4e0f5df4c752b9fc0298299bb82cef42cd7b4404fd91af05c19b65a4e687d52" dmcf-pid="5dm2MUrNhn"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국내 연구팀이 늘릴수록 흡수가 달라지는 신축성 메타물질을 개발했다. 전자기파를 흡수·조절·차폐할 수 있어 투명 망토 기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사진=KAIST]"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news24/20251216082849226jgty.jpg" data-org-width="580" dmcf-mid="Y2FNmetWW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news24/20251216082849226jgt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국내 연구팀이 늘릴수록 흡수가 달라지는 신축성 메타물질을 개발했다. 전자기파를 흡수·조절·차폐할 수 있어 투명 망토 기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했다. [사진=KAIST]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3712e6009734b143bd0df62dc9b9a29f28f7544ff9e24c4b3f88a8485af5a8a7" dmcf-pid="1JsVRumjyi" dmcf-ptype="general">KAIST(총장 이광형)는 기계공학과 김형수 교수와 원자력및양자공학과 박상후 교수 연구팀이 액체금속 복합 잉크(LMCP, Liquid Metal Composite Ink)를 기반으로 전자기파를 흡수·조절·차폐할 수 있는 차세대 신축성 클로킹(cloaking) 기술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했다고 16일 발표했다.</p> <p contents-hash="003e91e2624719c6ee318ede5809a76a86c8f0d2196e9271967006a11ce3eb88" dmcf-pid="t8juVZNdyJ" dmcf-ptype="general">클로킹은 물체가 있어도 레이더나 센서 같은 탐지 장비에는 없는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기술을 말한다.</p> <p contents-hash="01af3f648f9bb9e90ab15dccfb285b0537d5f106234bbe4179cded4c202c0d4e" dmcf-pid="F6A7f5jJyd" dmcf-ptype="general">클로킹 기술을 구현하려면 물체의 표면에서 빛이나 전파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기존 금속 재료는 딱딱하고 잘 늘어나지 않았다. 억지로 늘리면 쉽게 끊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이 때문에 몸에 밀착되는 전자기기나 자유롭게 형태가 변하는 로봇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컸다.</p> <p contents-hash="936da81412e1fc6b0f865b12000d964155ba26f380cb1d3ead215aaaf8b005aa" dmcf-pid="3Pcz41Aihe" dmcf-ptype="general">연구팀이 개발한 액체금속 복합 잉크는 원래 길이의 최대 12배(1200%)까지 늘려도 전기가 끊어지지 않는다. 공기 중에 1년 가까이 둬도 녹슬거나 성능이 거의 떨어지지 않는 높은 안정성을 보였다. 기존 금속과 달리, 이 잉크는 고무처럼 말랑하면서도 금속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한다.</p> <p contents-hash="de63807a80c553c94162a7c43901fed86b91c3d5eeb49913590d96d1b9bdb81b" dmcf-pid="0Qkq8tcnhR" dmcf-ptype="general">이러한 특성은 잉크가 마르는 과정에서 내부의 액체금속 입자들이 서로 연결돼 그물망 같은 금속 네트워크 구조를 스스로 형성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구조는 ‘메타물질’이다.</p> <p contents-hash="2c5145d4979b938647ab80034858c29dd3232f44c29423064d2dcbfb029c3d3d" dmcf-pid="pxEB6FkLlM" dmcf-ptype="general">잉크로 아주 작은 무늬를 반복해 인쇄함으로써 전파가 해당 구조를 만났을 때 설계된 방식대로 반응하도록 만든 인공 구조물이다. 그 결과 액체처럼 유연하면서도 금속처럼 튼튼한 성질을 동시에 갖게 된다.</p> <p contents-hash="825abc22b787d1fead479deae124dd3423f9ccc7f7e3f418498436edbd16e491" dmcf-pid="UMDbP3Eohx" dmcf-ptype="general">제작 방법도 간단하다. 고온으로 굽거나 레이저로 가공하는 복잡한 공정이 필요없다. 프린터로 인쇄하거나 붓으로 칠한 뒤 말리기만 하면 된다. 액체를 말릴 때 흔히 발생하는 얼룩이나 갈라짐 현상도 없다. 매끄럽고 균일한 금속 패턴을 구현할 수 있다.</p> <p contents-hash="73a9a61573b346d27f3753b8bd140e02910dcdbde1fc1b5e99e0f33f6883339f" dmcf-pid="uRwKQ0DgCQ"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 잉크의 성능을 입증하기 위해, 늘어나는 정도에 따라 전파를 흡수하는 성질이 달라지는 ‘신축성 메타물질 흡수체’를 세계 최초로 제작했다.</p> <p contents-hash="a8bac8db463fa285b5a3416781467a457a5dc070b511a3f3c51b9f12fec13e2f" dmcf-pid="7er9xpwaWP" dmcf-ptype="general">잉크로 무늬를 찍은 뒤 고무줄처럼 늘리기만 하면, 흡수하는 전파의 종류(주파수 대역)가 달라진다. 이는 상황에 따라 레이더나 통신 신호로부터 물체를 더 잘 숨길 수 있는 클로킹 기술로 이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p> <p contents-hash="c4c20d33c15a1c82484c7885789968ed4b9e57855fc6b55a4f5882522d344cfd" dmcf-pid="zdm2MUrNy6" dmcf-ptype="general">이번 기술은 신축성, 전도성, 장기 안정성, 공정 단순성, 전자기파 제어 기능을 동시에 만족하는 획기적인 전자소재 기술로 평가된다.</p> <p contents-hash="4950e75376271355394db3f43273caa23015d5ca17276f9985229977c6c45d30" dmcf-pid="qzeXUlRfT8" dmcf-ptype="general">김형수 교수는 “복잡한 장비 없이 프린팅 공정만으로도 전자기파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다”며 “이 기술은 앞으로 로봇의 피부, 몸에 붙이는 웨어러블 기기, 국방 분야의 레이더 스텔스 기술 등 다양한 미래 기술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0713ade9d1a02644236e70109c7a2c7abb7f20cb05752c42aa25078f0cdd209" dmcf-pid="BqdZuSe4h4"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논문명: Versatile Liquid Metal Composite Inks for Printable, Durable, and Ultra-Stretchable Electronics)는 국제 학술지‘스몰(Small)’에 지난 10월 16일자로 실렸다. 표지논문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p> <address contents-hash="2bc4b04da5fa6ac8f93874737016d5f249a6238f72a31bf53f172730f1fb52b6" dmcf-pid="bBJ57vd8hf" dmcf-ptype="general">/정종오 기자<span>(ikokid@inews24.com)</span> </address>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스프링 피버’ 이주빈 “교사 캐릭터 위해 판서 연습 많이 해” 12-16 다음 “AI로 중대재해 예방”…SK AX ‘CEO안심 패키지’ 선봬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