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에 못질 쾅쾅 KBS, 올해도 수신료의 가치는 글쎄[KBS 결산③] 작성일 12-16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dBxrNqFTr">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39dca7334d0ff1b579eb8096b11d2e2704e050940815da327b701fc7fb83bf" dmcf-pid="5JbMmjB3T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KBS"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newsen/20251216130046252wnca.jpg" data-org-width="650" dmcf-mid="GOLjYCx2h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newsen/20251216130046252wnc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KBS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68692f15a8cddcbe1300f5bcca1618f18b5d5d27084b5e0b4f71f24b1b601e1" dmcf-pid="1iKRsAb0h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민서홍 건축가 소셜미디어"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newsen/20251216130046421ccmk.jpg" data-org-width="650" dmcf-mid="H2T3x2vmys"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newsen/20251216130046421ccmk.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민서홍 건축가 소셜미디어 </figcaption> </figure>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861c274f3fb68469291b6f381f71cb8cac07c66c8c74eb7e53284db2fe80e3b1" dmcf-pid="tn9eOcKpC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권한솔, 옥택연, 이웅희 감독, 서현, 서범준, 지혜원 /사진=뉴스엔DB"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newsen/20251216130046606nwel.jpg" data-org-width="650" dmcf-mid="X5jCUZNdl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newsen/20251216130046606nwe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권한솔, 옥택연, 이웅희 감독, 서현, 서범준, 지혜원 /사진=뉴스엔DB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bfed01da16de5bce719f056809df42a1fb5d48e14c71efa1e8de79096bfe4ce" dmcf-pid="FL2dIk9Uvk" dmcf-ptype="general"> [뉴스엔 이하나 기자]</p> <p contents-hash="a3682f2d6e4c66a4256b910148710def3fe35a61efce3fb1c90d0e134bc6a3ef" dmcf-pid="3oVJCE2uhc" dmcf-ptype="general">여러 해 이어진 드라마 부진 속에 KBS는 2025년 시작부터 여론의 뭇매까지 맞았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 버렸다’ 촬영 중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경상북도 안동 병산서원을 훼손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KBS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p> <p contents-hash="04fd1025ce442bb4dbae0e3c64090d89263f42f5035aa514454d38c5a2a0f58e" dmcf-pid="0ComFYLxCA" dmcf-ptype="general">지난 1월 건축가 민선홍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KBS 2TV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 버렸다’ 제작팀이 촬영 중 안동 병산서원 나무 기둥에 못질했고, 민 씨 등이 문화재 훼손을 항의하자 촬영팀은 “이미 허가받은 일”이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냈다. 사적 제260호인 병산서원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있다. </p> <p contents-hash="d4252f19e1b376572b38179f1fbeb1fcd16f0b833e0d3e2a9e05d906cd84fd25" dmcf-pid="phgs3GoMCj" dmcf-ptype="general">당시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촬영 팀은 누각 만대로 보머리 여섯 군데와 기숙사 동재 기둥 한 군데 등 총 일곱 군데에 못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 측은 “이유 불문하고 현장에서 발생한 상황에 대해 KBS는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당시 상황과 관련해 해당 드라마 관계자는 병산서원 관계자들과 현장 확인을 하고 복구를 위한 절차를 협의 중에 있다”라고 사과했지만 누리꾼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p> <p contents-hash="a5fa21fb14542924dbb9579bec3fda6a42f7e5ae9dc916504647a4da6c58e08b" dmcf-pid="UlaO0HgRlN" dmcf-ptype="general">결국 국민신문고 민원 신청을 통해 고발장까지 접수됐다. 고발인은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제92조(손상 또는 은닉 등의 죄) 제1항을 근거로 “복구 절차가 협의가 됐다고 하더라도 문화재 훼손 자체가 법적으로 위반된 행위임을 부인할 수 없다”라고 엄중한 처벌을 요구했다. </p> <p contents-hash="c97f4abc10ff3dee5afc2a05edfe794f7e7fb18d36d4f62673e1c22bbf5f618f" dmcf-pid="uSNIpXaeha" dmcf-ptype="general">이후 KBS는 재차 입장을 내고 “안동 병산서원에 드라마센터장과 책임 프로듀서를 급파해 현장 상황을 파악한 결과, 기존에 나 있던 못 자국 10여 곳에 소품을 매달기 위해 새로 못을 넣어 고정하며 압력을 가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새로 못을 박은 사실은 없으며 병산서원을 관리하는 별유사의 검토 및 입회 하에 촬영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기존의 못 자국에 새로 못을 넣어 압력을 가한 행위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p> <p contents-hash="c7275211b044c9d0077baed3a83be7abedb570dd9b806bb95c290969cce62ab2" dmcf-pid="7vjCUZNdCg" dmcf-ptype="general">논란 속에 결국 KBS 측은 병산서원 촬영분을 전량 폐기했다.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제작발표회에서 이웅희 감독은 “저희가 무조건 잘못한 것이 맞다. KBS 차원에서도 기존의 가이드 라인을 재정비한 상태다. 현재는 국가유산청이나 경찰 등 관계 기관의 조사를 받는 상태로 우선적으로 취할 수 있는 조치를 했다. 1년 동안은 추적 관찰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상황을 지켜보며 추적 관찰할 예정이다”라고 설명하며 사과했다. 옥택연과 서현 역시 주연배우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고개를 숙였다. </p> <p contents-hash="6297d5eddeea3d167c9a6389328129ae9d1c5d434d9c6a1f8d64d7a9987986e9" dmcf-pid="zTAhu5jJlo" dmcf-ptype="general">KBS 드라마 팀의 문화재 훼손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0년 KBS 사극 ‘왕과 비’ 촬영 당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인정전 주변에 LPG 가스통을 설치해 비판을 받았으며, 2001년에는 ‘태조 왕건’ 촬영 중 경주 포석정을 발로 밟아 우려가 이어졌다. </p> <p contents-hash="f6b8da103810291c9344fc5df4a16e272a01331f78867cf39931ad2aa4b2569b" dmcf-pid="qycl71AilL" dmcf-ptype="general">2007년에는 ‘대조영’ 촬영팀이 전투 장면을 촬영하면서 깃발과 무기 등을 고정하기 위해 국가서적 제 147호 문경새재 제1관문과 제2관문의 성벽과 기둥에 수십 개의 대못과 철사를 박고 그대로 방치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KBS 측은 잘못을 인정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18년 후에도 같은 논란이 되풀이됐다. 문화재 보호에 대한 인식 부족도 그대로다. </p> <p contents-hash="6ad3109d8db97df6774382834e8f50481667f2d90b3fc168e7a0fcd394ad6e50" dmcf-pid="BWkSztcnSn" dmcf-ptype="general">한편 지난 7월 대구지검 안동지청이 문화유산의 보존 및 활용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됐던 KBS 드라마 촬영팀 관계자 3명에 대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리면서 사건은 일단락된 모양새다. </p> <p contents-hash="507ebd0a34b5d89527aa43dd6126ae54597a78ab512d73c32f86a0293f7d7652" dmcf-pid="bYEvqFkLvi" dmcf-ptype="general">그러나 KBS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시청자위원회 1월 회의록에 따르면 당시 김영조 KBS드라마 센터장은 병산서원 못질 논란과 관련한 외부 시청자위원의 질의에 대해 사과 및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도 “드라마 제작 현장이 너무나 바쁘고 제작비도 별로 없고, 주52시간제로 인해 너무 빨리 진행 돼야 되는 상황 등 사고 위험이 있는 게 현실이다”라며 “제가 조연출을 할 땐 궁에서도 촬영을 했다. 거기에서 화로도 피우고 불도 들고 다녔다. 지금은 시민의식이 높아져 궁 같은 곳은 촬영이 너무 어려워졌다”라고 변명했다. </p> <p contents-hash="aa6cf1288ed795ab6b1ad06be60e6a311236c3be0513b6ae2cd892fd55d47455" dmcf-pid="KGDTB3EohJ" dmcf-ptype="general">제작 환경이 어떠하든 문화재 훼손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는 공영방송으로서의 책무를 다시 한번 돌아보고 진정한 재발 방지에 대해 생각해 볼 때다. </p> <p contents-hash="7c4e42da004740ca1901e2028fd42881b6ee749b03b06c13e32b37b5128c6ad7" dmcf-pid="9UvFQ9Srld" dmcf-ptype="general">뉴스엔 이하나 bliss21@</p> <p contents-hash="294dd3ba9ae678d182f03cd754ebf751656c472d9e22e961745a355717a67c19" dmcf-pid="2uT3x2vmTe" dmcf-ptype="general">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SNS 폭로 무섭네‥조세호 하차→이이경 MC 백지화, 김종민만 방긋[KBS 결산②] 12-16 다음 두자릿수 작품 無→이보영마저 1% 굴욕…대상 줄 사람 없다[MBC 결산①]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