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가 쏘아 올린 AI 동맹…국내 콘텐츠 업계도 ‘기술 주권 연합’ 가속” 작성일 12-16 18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저작권 리스크 줄이고 AI 경쟁력 키운다…콘텐츠-AI 결합 확산<br>네이버·KBS부터 CJ ENM까지, 제작·유통 전반으로 AI 활용 확대</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1lwCAUrNOi"> <p contents-hash="80fe6933478316ba4ef6c469230542bad244695178d76dd1019f633fde972e07" dmcf-pid="tSrhcumjIJ" dmcf-ptype="general">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월트디즈니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 오픈AI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자사 콘텐츠·캐릭터 데이터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콘텐츠 산업 전반에 큰 파장이 일고 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국내에서도 콘텐츠 기업과 AI 기술 기업이 손잡고 ‘기술 주권’을 지키는 연동형 생태계 구축에 나서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da1e4ebcd5788642e635e773318a9b985a66ac9400474dfad822a467c77913e0" dmcf-pid="Fvmlk7sAD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Edaily/20251216151606684mmri.jpg" data-org-width="670" dmcf-mid="5g2PqDV7On"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Edaily/20251216151606684mmri.jpg" width="658"></p> </figure> <div contents-hash="d5b487fb2834f3497ab555c1203066d85177764fe897d1f48e1f6ca29e09a7f4" dmcf-pid="3TsSEzOcDe" dmcf-ptype="general"> <strong>저작권 리스크 줄이고 AI 경쟁력 키운다…콘텐츠-AI 결합 확산</strong> </div> <p contents-hash="e61d2af3dd0c292d754429317f9f93b943512f35663a5fbba8c3257f87bdbb5e" dmcf-pid="04qVpjB3wR" dmcf-ptype="general">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콘텐츠 업계와 AI 기술 기업 간 제휴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AI 기업은 저작권 분쟁 위험을 줄일 수 있고, 콘텐츠 기업은 AI 기술을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결과다. 단순 외주나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와 기술을 함께 관리하는 전략적 협력 모델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p> <p contents-hash="d939b2dcbe14378189fb0711153507758ba0999794c9d0efbfea05281a84da02" dmcf-pid="p8BfUAb0DM" dmcf-ptype="general">대표 사례로는 네이버와 KBS의 협력이 꼽힌다. 네이버는 AI 기술 고도화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영미디어 KBS와 손잡고, AI 분야 전반에서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네이버는 AI 기술과 클라우드 인프라를 제공하고, KBS는 방대한 아카이브와 콘텐츠 제작 노하우를 공유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AI 기반 첨단 미디어 기술과 콘텐츠, 서비스 공동 개발을 통해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K-컬처의 글로벌 확산을 동시에 노린다는 구상이다. 업계에서는 이 협력이 AI 기술 주권 보호와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의 대표 사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p> <p contents-hash="6443bde232ba9083a82b6494f733035158ec6f15b01c42a4dbc12669799859d2" dmcf-pid="U6b4ucKpmx" dmcf-ptype="general">NC AI도 콘텐츠 분야 협업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NC AI는 지난 6월 국내 대표 MCN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협약을 맺고, 도티를 비롯한 크리에이터들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AI 기술 지원에 나섰다. MBC와는 방송 제작 분야의 AI 전환을 추진 중이며, K-컬처 확산을 목표로 한 국가 프로젝트에도 참여하고 있다. 특히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K-콘텐츠 AI 혁신 선도 프로젝트’를 통해 디즈니플러스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제작사 이매지너스, 3D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스튜디오 이온 등과 협력해 케이팝 제작 포맷과 팬덤 참여형 AI 생태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p> <p contents-hash="9e202465a5cfe711bb2af098b689ccb0881c772fe83e40c330b01f42dcebe3f1" dmcf-pid="uPK87k9UwQ" dmcf-ptype="general">AI 데이터와 신뢰성 검증을 전문으로 하는 셀렉트스타는 더핑크퐁컴퍼니의 글로벌 AI 실감형 전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셀렉트스타는 관람객 음성을 정확히 인식하는 맞춤형 AI 학습 데이터셋을 구축하고, 관람객의 말과 행동에 즉각 반응하는 대화형 AI 아바타와 실시간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개발한다. 특히 캐릭터 세계관에 어긋나는 발화나 부적절한 표현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세계관 적합 데이터베이스와 AI 검수 기준을 적용해, 가족 단위 관람객도 안심할 수 있는 전시 환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p> <p contents-hash="9cd9873ec7dafebb0892fbace05f5ae8634ae007f49648184a0db57cb10fc083" dmcf-pid="7Q96zE2uEP" dmcf-ptype="general"><strong>제작·유통 전반으로 AI 활용 확대</strong></p> <p contents-hash="b6aadfaa968a6dcd887b780d9ac8a20cbb0fb25697e5943d4223f2cd3a117f05" dmcf-pid="zx2PqDV7E6" dmcf-ptype="general">AI 기술은 콘텐츠 제작 환경 자체도 빠르게 바꾸고 있다. CJ ENM은 프리 프로덕션부터 프로덕션,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콘텐츠 제작 전 밸류체인에 AI를 적용하고 있다. 기존에는 마케팅 등 제작 후반 단계에 머물렀던 AI 활용이, 이제는 대본 시각화와 콘셉트 이미지 도출, 원천 IP 분석 등 기획 단계로까지 확장됐다.</p> <p contents-hash="303e69ec9f13a89d72e30e9be617bfff6d3e61b5381874c6f65e762ce89a73a5" dmcf-pid="qMVQBwfzr8" dmcf-ptype="general">백현정 CJ ENM 콘텐츠이노베이션 담당은 “콘텐츠 분야에서 AI 사업화의 잠재력은 압도적”이라며 “더 많은 이야기를 발굴하고 제작해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AI 기술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04607c764b55c7d310f842d5d686a185ef7c1f9c14fd593528ee717e0d9b9bdc" dmcf-pid="BRfxbr4qw4" dmcf-ptype="general">디즈니와 오픈AI의 ‘혈맹’ 이후, 글로벌 콘텐츠 업계 전반에서는 저작권과 데이터 통제권을 둘러싼 재편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도 콘텐츠 기업과 AI 기업이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유통 전략까지 함께 설계하는 합종연행이 늘어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p> <p contents-hash="e409530a69b08d6eca683134ef31e691993c62342846a969b586f3cd9beb156e" dmcf-pid="be4MKm8Bmf" dmcf-ptype="general">김정섭 성신여대 문화산업예술대학원 교수는 “디즈니는 오픈AI 외 기업이 자사 콘텐츠를 무단 활용할 경우 강경 대응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에서도 콘텐츠를 많이 보유한 기업일수록 AI 기술 기업과 결합해 유통 플랫폼 전략을 짜는 데 유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예술 콘텐츠부터 광고까지 활용 영역이 넓어지는 만큼, 디즈니 사례 이후 국내에서도 유사한 협력이 빠르게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p> <p contents-hash="fe6086d8c4089427d6c10f3e032a3b4d5cf74cd6bbfa1db85d3a540d2f7ef85f" dmcf-pid="Kd8R9s6bOV" dmcf-ptype="general">김아름 (autumn@edaily.co.kr)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삼성전자, 글로벌 전략회의 돌입…AI 격변 속 사업 점검 12-16 다음 바람 잘날 없는 스포츠계...축구는 '폭행 논란' 농구는 '세금 논란'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