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안세영 이어 또 쾌거! 서승재-김원호, 韓 배드민턴 최초 BWF '올해의 페어상' 수상...'역대급 듀오' 재증명 작성일 12-16 14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6/0005447996_001_20251216153410851.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6/0005447996_002_20251216153410865.jpg" alt="" /></span><br><br>[OSEN=고성환 기자] '남자 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 조(삼성생명)가 한국 배드민턴 최초로 올해의 페어상을 받았다. <br><br>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15일(이하 한국시간)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2025 갈라 디너 행사에서 2025 시즌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를 공식 발표했다.<br><br>최종 수상자는 두 가지 지표의 합산으로 결정된다. 첫 번째는 52주간 누적된 총 세계 랭킹 포인트다. 두 번째는 2024 HSBC BWF 월드투어 파이널, 슈퍼 1000·슈퍼 750 전 대회, 그리고 2025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전문가 패널 5인의 투표 점수다. 그중에서도 2024 월드투어 파이널과 2025 세계선수권대회는 두 배의 포인트가 적용된다.<br><br>여자 단식 부문의 주인공은 안세영이었다. 올해의 선수상은 '2024년 12월 1일부터 2024년 11월 30일까지 12개월의 기간 동안 가장 뛰어난 재능, 시즌 내내 꾸준한 성과, 페어 플레이, 성격 및 프로필을 축하하는 상'인 만큼 당연한 결과다. 안세영은 이번 시즌 10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여자 단식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6/0005447996_003_20251216153410876.jpeg" alt="" /></span><br><br>남자 복식 부문에서도 한국 선수의 이름이 불렸다. 안세영과 마찬가지로 시즌 10승을 달리고 있는 서승재-김원호 조가 올해의 남지 복식 페어로 선정됐다. 둘은 지난 1월 재결성한 뒤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br><br>약 6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된 서승재와 김원호는 2025시즌 말레이시아오픈(슈퍼1000), 독일오픈(슈퍼300), 전영오픈(슈퍼1000), 인도네시아오픈(슈퍼1000), 일본오픈(슈퍼750),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차이나 마스터즈(슈퍼750), 코리아오픈(슈퍼500), 프랑스오픈(슈퍼750), 일본 마스터즈(슈퍼500)에서 타이틀을 거머쥐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6/0005447996_004_20251216153410887.jpg" alt="" /></span><br><br>2018년 BWF의 현행 월드 투어 체제가 시작된 뒤로 1년에 복식 10승을 달성한 듀오는 남자, 여자, 혼합을 통틀어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총 조(2022년)뿐이었다. 그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도 전설적인 리융보-티안 빙이의 1988년 남자 복식 우승 기록과 동률이다.<br><br>남자 복식으로만 좁혀서 보면 서승재-김원호의 시즌 10승은 무려 37년 만의 기록. 지난달 BWF는 "김원호와 서승재는 구마모토 협립 체육관의 불빛 아래서 역사의 문턱을 용감하게 넘어섰다. 둘은 시즌 10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이는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 이상의 성과다. 그들은 배드민턴 역사에 자신들의 이름을 새겼다"라고 강조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6/0005447996_005_20251216153410906.jpg" alt="" /></span><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109/2025/12/16/0005447996_006_20251216153410914.jpg" alt="" /></span><br><br>이제 올해의 페어상까지 손에 넣은 서승재와 김원호. 김원호는 "내가 항상 원하던 상이었다. 이번에 승재 형과 함께 수상하게 돼 기쁘다. 이번 시즌 이렇게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될 줄 몰랐다. 승재 형과 호흡을 맞추는 건 영광이자 기쁨이다. 우리는 많은 노력을 기울였고, 코트 위에서 최선을 다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br><br>서승재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사인사를 남겼다. 그는 "긴 시즌 동안 많은 대회와 경기를 치르며 쉽지 않은 순간들도 있었지만, 그 시간을 지나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항상 코트에서 함께 싸워준 원호에게 고맙고, 뒤에서 묵묵히 도와주신 감독님, 코치님, 트레이너 선생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적었다.<br><br>또한 서승재는 "무엇보다 시즌 내내 변함없이 응원해 주신 팬분들 덕분에 끝까지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아직 한 대회가 남아 있습니다. 내일부터 시작되는 World Tour Finals도 집중해서 좋은 모습으로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며 월드투어 파이널 우승 의지를 다졌다.<br><br>서승재-김원호는 17일부터 시작되는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시즌 11번째 우승을 겨냥한다. 이는 왕중왕전격 대회로 2025년의 마지막 무대다. 만약 두 선수가 11번째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면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가장 많이 우승한 복식 조로 이름을 남기게 된다.<br><br>/finekosh@osen.co.kr<br><br>[사진] BWF, 대한배드민턴협회 소셜 미디어.<br><br> 관련자료 이전 두나무, '디지털 치유정원 공모전' 성료… 기술·스포츠로 ESG 외연 넓힌다 12-16 다음 "몸사리지 않았다"…아이코닉 한소희·전종서, 강렬 로드무비 '프로젝트Y'(종합)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