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덕질’ 해볼까…AI 타고 진화하는 K-컬처 팬덤 작성일 12-16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AI 페르소나부터 팬 참여형 콘텐츠까지…K-컬처 팬 플랫폼<br>AI 결합한 팬덤, IP 경쟁력 키운다</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ugthIVTsWO">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7e98f981af1d73a3d3ea461341effed8c205733c401badbea2e10c17d178be3" dmcf-pid="7aFlCfyOSs"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베리즈 이색 서비스 기능 이미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dt/20251216154006118yhyj.jpg" data-org-width="640" dmcf-mid="Qz7Sh4WIlt"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dt/20251216154006118yhy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베리즈 이색 서비스 기능 이미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6854e5a3b711330f7d73e1dca2bf29ca650d2ebf45843ee6a3ab750869934b6" dmcf-pid="zN3Sh4WISm" dmcf-ptype="general"><br> “인공지능(AI)으로 만든 페르소나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화했네요.”</p> <p contents-hash="67ee652eb43afd67f7db5771f1796530d9baf4c560214f0f415c8a35ba806a2a" dmcf-pid="qj0vl8YChr" dmcf-ptype="general">콘텐츠 소비를 넘어 팬이 직접 세계관에 참여하고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팬덤 문화가 진화하고 있다. K-컬처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확산하면서, 팬들 간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팬덤 문화도 단순한 ‘응원’이나 ‘소비’를 넘어 하나의 놀이이자 창작 문화로 확장되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da6ae51db102dc3ae98848377bffa6cb41a9d3a650223db146584fd7001c56ff" dmcf-pid="BApTS6Ghhw" dmcf-ptype="general">특히 최근에는 AI 기술을 결합해 팬들이 직접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기술 기반 서비스가 등장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캐릭터와 대화하는 AI 페르소나부터 팬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한 지식재산(IP) 확보 경쟁까지 더해지며, 팬덤 플랫폼을 둘러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p> <p contents-hash="97458ded393af3c16cc076a85589c547a11fe84e03b393d58ea0480711382c8d" dmcf-pid="bcUyvPHlhD" dmcf-ptype="general">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K-컬처 팬 플랫폼인 ‘베리즈’가 대표적이다. 베리즈는 ‘크기와 모양은 다르지만, 모일수록 달콤해지는 베리들’을 표방한다. 베리즈는 한국어, 영어뿐 아니라 18개 언어 번역을 지원한다.</p> <p contents-hash="a376867442faa75035cdfd256eaaa8a33422126762d8a985bdc7a9aa591e15de" dmcf-pid="KgthIVTslE" dmcf-ptype="general">아이유, 아이브, 몬스타엑스, 우즈 등 인기 K팝 아티스트부터 SBS 인기 예능 ‘우리들의 발라드’, K팝 최대 축제인 ‘MMA2025’ 팬 커뮤니티 ‘MMA2025 위드 베리즈’,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북극성’ 등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IP)이 베리즈 내에서 팬 커뮤니티를 열었다. IP와 팬덤의 특성, 니즈에 따라 디자인과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구현하면서 각 IP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6b7dc849bb4126ca77d28ccd6af53bbd515875edaeebeddd3437e00a5d29b10" dmcf-pid="9aFlCfyOhk"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아이유 ‘베리즈’ 라이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dt/20251216154007444uepd.png" data-org-width="640" dmcf-mid="yTRBzE2uS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dt/20251216154007444uep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아이유 ‘베리즈’ 라이브.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8d8186889d762739385552b103723354cce0604487fe941a5cee645af9dfc5b" dmcf-pid="2N3Sh4WIvc" dmcf-ptype="general"><br> 최근 팬덤 문화는 아티스트와의 소통뿐 아니라 AI로 콘텐츠를 만들고 공유하는 팬들 간의 교감과 교류가 하나의 놀이문화를 이루고 있다. 베리즈에서는 작품 속 캐릭터를 가미한 AI 페르소나가 스토리 세계관을 확장한다. 가령 디즈니+ 드라마 북극성 팬 커뮤니티에는 작품 속 두 주인공인 문주와 산호의 AI 페르소나와 대화하는 게시판이 팬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p> <p contents-hash="1b353b5139355213a1dea3972542cf30efdf0f8abaa11ec169c046e6cd3e70b1" dmcf-pid="Vj0vl8YCWA" dmcf-ptype="general">극 중 두 인물의 말투와 성격, 취향이나 가치관까지 대본으로 학습한 AI 페르소나가 팬들의 질문에 직접 답변해준다. 캐릭터에 대한 일상적 이야기부터 스토리, 캐릭터 비하인드까지 이야기를 나누면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AI 페르소나와 대화한 팬들은 “진짜 전지현, 강동원이 대답하는 줄 알았다”, “AI 페르소나로 작품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단순 캐릭터 관심을 넘어 작품이 가진 주제 의식과 스토리텔링 등 다양한 질문이 주를 이루면서 팬덤 문화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평이 나온다.</p> <p contents-hash="a9f4968fdf0bf2d79dd9ceb7037ffadeb52ba3ecb5dfeeadbad7f6085ee20540" dmcf-pid="fApTS6Ghhj" dmcf-ptype="general">아티스트가 올린 인기 게시물에 쌓인 댓글을 분석해 키워드별로 분류하고 팬들의 주요 반응과 특이점을 요약해주는 ‘AI 댓글 리포트’도 현재 베타 서비스 중이다. 아티스트뿐 아니라 팬들 또한 다른 팬들의 의견을 살펴보고 공감하고 교감하는 서비스 중 하나다.</p> <p contents-hash="1b3dfdd007e839ea353f1789033c181126f457ff62f3b4226f962f3bcfcd1525" dmcf-pid="4cUyvPHllN" dmcf-ptype="general">SBS 우리들의 발라드 참가자들과 심사위원 ‘탑백귀’ 비하인드 이야기도 베리즈에서 볼 수 있다. 시대의 발라드 명곡을 재해석한 우리들의 발라드는 시청자 참여를 이끄는 온라인 투표 등을 진행해 팬덤을 형성한 대표적 프로그램이다. 우리들의 발라드 전국투어나 팬레터, 응원 이벤트도 이달까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p> <p contents-hash="c7af446c9dc44e66d816aab4cae8f16a2ac9fc11395f1417b8710f73289c54f2" dmcf-pid="8kuWTQXSCa" dmcf-ptype="general">앞서 카카오엔터는 6개의 산하 매니지먼트 레이블과 함께 통합 신인 배우 오디션 팬 커뮤니티도 운영했다. K팝 대표 축제인 ‘MMA2025 위드 베리즈’에서는 MMA2025 공식 아티스트 라인업과 티저 영상, 주요 무대 풀버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9e0f1b5650325ad595da6b187c83cb680f1c4f8089b8f57b9cd0569706c4663" dmcf-pid="6E7YyxZvvg"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베리즈’ 커뮤니티서 팬들과 대화하는 아이유. 베리즈 캡처"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dt/20251216154008686ntcl.jpg" data-org-width="640" dmcf-mid="pkTkAUrNC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dt/20251216154008686ntc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베리즈’ 커뮤니티서 팬들과 대화하는 아이유. 베리즈 캡처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9b7cdbc521b99588ce6282105231ea98a3705800b3b16f4473b5d44864e9bc9" dmcf-pid="PDzGWM5Tyo" dmcf-ptype="general"><br> K팝 인기 가수들의 생생한 목소리도 나눌 수 있다. 특히 데뷔 17년 만에 베리즈에 첫 글로벌 팬 커뮤니티를 연 아이유는 생일 라이브로 700만건이 넘는 하트를 받으며 응원을 받았다. 팬들이 남긴 질문에도 답변을 남기면서 현재까지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라면에 꼭 넣는 재료 있어요?”라고 물어본 팬의 질문에 아이유가 “물?”이라고 답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p> <p contents-hash="31b2a438e0fb77846ee60a377c55041fdbfaff6dc9607325c5bf805f1fc0fdd9" dmcf-pid="QwqHYR1yvL" dmcf-ptype="general">신인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팬 소통 창구 역할도 하고 있다. 키키, 아이딧, 유어즈 등 차세대 K팝 루키로 꼽히는 신인 아티스트들도 베리즈에 방문해 소소하게 일상을 공유하고 글로벌 팬덤을 확장하고 있다.</p> <p contents-hash="aae27e41cf8851ec02278d2ddb06048fdc85b8a9bdd2782434e4f1278635ff7a" dmcf-pid="xrBXGetWWn" dmcf-ptype="general">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3~69세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2024 팬덤 문화 및 덕질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팬덤 문화는 특정 연령대나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전반적인 사회 문화로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 10명 중 8명은 공인이나 스타를 좋아해 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으며, ‘덕질’ 방식으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활동이 50.3%, 지인·친구와의 교류가 44%로 집계됐다. 팬덤 활동이 개인의 취향 소비를 넘어 관계 형성과 정서적 소속감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265be6cce036c9e90aa5d0e44f5c29862a24f30e7392fe77420631288d07f3e8" dmcf-pid="ybwJeGoMh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베리즈 ‘MMA2025’ 팬 커뮤니티 화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dt/20251216154009980yysr.jpg" data-org-width="640" dmcf-mid="UQPupjB3W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dt/20251216154009980yysr.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베리즈 ‘MMA2025’ 팬 커뮤니티 화면.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d4f28afe3d3bf6e8c67e1a0ab4fa10419e605ba5c676dfde2040d494e175a2fd" dmcf-pid="WKridHgRhJ" dmcf-ptype="general"><br> 이 같은 변화 속에서 AI·IT 기반 팬 플랫폼은 아티스트와 글로벌 팬덤 간의 물리적·언어적 거리를 좁히고, 몰입감 있는 디지털 팬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단순한 소식 전달이나 댓글 소통을 넘어 AI 페르소나와의 대화, 팬 참여형 콘텐츠 제작, 데이터 기반 소통 분석까지 결합되면서 팬덤 문화는 하나의 ‘놀이이자 창작 활동’으로 확장되는 모습이다.</p> <p contents-hash="d352a3d8762c2b6c50d79e962da03b31702c88aa564e386e115d3468b4ee4fe9" dmcf-pid="Y9mnJXaevd" dmcf-ptype="general">업계에서는 이러한 흐름이 K-컬처의 글로벌 확산 전략과도 맞물려 장기적인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IP를 중심으로 한 팬 커뮤니티가 안정적으로 구축될수록 콘텐츠의 수명은 길어지고, 팬덤을 기반으로 한 2차·3차 창작과 부가 사업 역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과거 팬 플랫폼이 소통 창구에 머물렀다면 콘텐츠 제작을 통해 세계관을 확장하고 팬이 직접 참여하는 경험형 문화로 진화하고 있다”며 “팬덤은 콘텐츠의 소비자가 아니라 IP 가치를 함께 키워가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decbafd5c1e330b0593b3e3be25800e6cfc34ffe5e39fc10d13342c3b2431adf" dmcf-pid="GtLf2OPKTe" dmcf-ptype="general">김나인 기자 silkni@dt.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디지털타임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힙합계 또 ‘데이트 폭력’, “헤어지려면 이 방법밖엔 없다” 12-16 다음 '스프링 피버' 이주빈, 첫 교사 연기 도전 "수업 장면 위해 판서 연습"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