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자주포 가격' 원하는 FA 김범수... 적정 가치는? 작성일 12-16 28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FA 앞두고 ERA 2.25 기록한 왼손 불펜 김범수, 두산 이영하 계약이 기준점?</strong><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6/0002498578_001_20251216171610970.jpg" alt="" /></span></td></tr><tr><td><b>▲ </b> 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김범수</td></tr><tr><td>ⓒ 한화이글스</td></tr></tbody></table><br>생애 첫 FA 자격을 얻은 한화 이글스 좌완 불펜 김범수(30)의 적정 가치는 과연 어느정도 일까? <br>2015년 데뷔 후 가장 좋은 평균 자책점(2.25)을 기록한 올 시즌 성적에 집중하면 FA 대박 가능성도 있지만 프로 경력 전체를 놓고 보면 계산이 단순하지 않다. 당초 예상과 달리 김범수의 FA 계약 소식이 점점 늦어지는 이유다.<br><br>최근 김범수는 팀 선배이자 한화 레전드 타자 김태균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자신이 희망하는 금액을 'K9 자주포 한 대', 80억 원으로 직접 언급하며 여러가지 의미에서 화제를 모았다. 김범수는 상대적으로 보상선수 부담이 적은 B등급 FA이지만, 통산 성적과 올시즌 성적 차이가 워낙 커서 그를 향한 시장의 반응은 여전히 조심스럽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6/0002498578_002_20251216171611013.jpg" alt="" /></span></td></tr><tr><td><b>▲ </b> 최근 김태균 진행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김범수 (출처: 운동부 둘이 왔어요 채널)</td></tr><tr><td>ⓒ 운동부 둘이 왔어요</td></tr></tbody></table><br>올시즌 김범수는 2정규리그 73경기에 등판해 48이닝을 책임졌고 2승 2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2.25를 기록했다. 피안타율과 피OPS는 0.181 / 0.501로 리그 불펜 투수 중 최상위권이었고 놀랍게도 단 하나의 홈런도 허용하지 않았다. 8년만에 다시 선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도 투구 내용 상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7경기 모두 무실점 투구를 하며 자신의 몫을 해냈다.<br><br>표면적인 지표만 보면 좌완 불펜 FA 최대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는 않다. 만 30세로 아직 창창한 나이, 좌완이라는 희소성, 150km/h를 넘나드는 패스트볼을 구사할 수 있기에 불펜 보강이 시급한 구단들은 탐을 낼 요소가 많다. 올해 연봉도 1억 4300만 원이라 FA 보상금 부담도 크지 않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6/0002498578_003_20251216171611042.jpg" alt="" /></span></td></tr><tr><td><b>▲ </b> 한화 김범수의 주요 투구기록(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td></tr><tr><td>ⓒ 케이비리포트</td></tr></tbody></table><br>그럼에도 시장의 시선은 예상보다 냉정하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김범수의 커리어 궤적 때문이다. 김범수는 2015년 데뷔 이후 11시즌 동안 총 481경기에 등판했지만 통산 평균자책점은 5.18로 높은 편이다. 올시즌 이전까지 단 한 번도 시즌 평균자책점 3점대 이하를 기록한 적이 없었다. 27홀드를 올린 2022시즌에도 평균자책점은 4.36에 그쳤다.<br><br>9이닝당 볼넷 허용도 4개 이하를 기록한 적이 없다. 커리어하이인 올시즌 역시 볼넷/9이 4.12로 평범한 수준이다. 예년과 비교하면 상당히 좋아졌지만 데뷔 후 줄곧 따라다닌 고질적인 제구 불안이라는 꼬리표는 확실히 떼내지 못한 상태다.<br><br>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FA를 앞두고 성적이 급상승한 'FA로이드' 즉 반짝 활약 가능성도 제기된다. 올시즌 양상문 투수 코치 부임 이후 투구 밸런스가 잡히며 전반적으로 안정감이 생겼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있지만 장기 계약을 고려하는 구단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계산기를 두드릴 수밖에 없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6/0002498578_004_20251216171611071.jpg" alt="" /></span></td></tr><tr><td><b>▲ </b> FA 대박을 기대하고 있는 김범수</td></tr><tr><td>ⓒ 한화이글스</td></tr></tbody></table><br>김범수 계약의 비교 기준으로는 원소속팀 두산에 잔류한 우완 FA 이영하(4년 최대 52억 원)가 거론된다. 선발 경험과 나이를 감안하면 단순 비교는 어렵지만 FA 불펜에 대한 실질적인 상한선으로 볼 수 있는 금액이다.<br><br>현재 원소속 구단인 한화는 외부 FA 강백호 영입을 위해 100억 원을 투자하는 등 재정적 부담이 커 김범수 잔류 협상에 속도를 내지 못하는 모양새다. 김범수 영입 가능성이 있는 구단으로는 불펜 보강이 절실한 삼성이 꼽힌다. 베테랑 최형우를 영입하며 리그 최강 타선을 구축한 삼성이지만 불펜은 여전히 불안 요소이기 때문이다.<br><br>결국 김범수의 최종 몸값은 한화와 삼성의 경쟁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과연 김범수는 자신의 희망대로 'K9 자주포' 가격에 근접하는 대박 계약을 체결할 수 있을까? 희망과 우려가 교차되는 좌완 FA 김범수의 최종 종착지가 과연 어느팀이 될지 주목된다.<br><br>[관련 기사] 2025 FA 결산.. 최악의 폭망 계약은? [KBO야매카툰]<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 KBO기록실]</span><br><br><strong>덧붙이는 글 | </strong>(글: 민상현 / 김정학 기자) 프로야구 객원기자 지원하기[ kbreport@naver.com ]<br> 관련자료 이전 진천에 울려퍼진 ‘환호성’…국민과 함께하는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응원 프로젝트 가동 12-16 다음 골퍼 박현경, 팬클럽과 함께 소아암 어린이 치료비 2600만원 기부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