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지, 하림배 기선 제압…치열한 전투 끝에 결승 1국 불계승 작성일 12-16 15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6/AKR20251216141000007_01_i_P4_20251216172312679.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김은지(18) 9단이 올 시즌 5관왕을 향해 질주했다.<br><br> 김은지는 16일 성동구 마장로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최정(29) 9단에게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br><br> 이로써 김은지는 남은 2, 3국에서 1승만 추가하면 하림배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br><br> 김은지가 하림배 정상에 오르면 올해 5번째 우승컵을 안게 된다.<br><br> 이날 백을 잡은 김은지는 초반 패싸움을 통해 유리한 형세를 만들었다.<br><br> 불리해진 최정은 중앙 흑 대마 공격에 총력을 기울였으나 김은지가 절묘한 수순에 타개에 성공하며 형세를 더 벌렸다. <br><br> 그러나 김은지는 결승점을 눈앞에 두고 실착하면서 최정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br><br> 다행히 김은지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우하귀 패를 이겼고 하변 대마도 수습하면서 승리를 확정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1/2025/12/16/AKR20251216141000007_02_i_P4_20251216172312687.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오른쪽)가 하림배 결승 1국에서 최정에게 승리했다.<br>[한국기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em></span><br><br> 대국 후 김은지는 "확실하게 이길 수 있었던 바둑을 마지막에 착각했지만 운 좋게 간신히 이겼다"며 "오늘 내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은 조금 더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집중하겠다"고 밝혔다.<br><br> 최정과 30번째 대국을 치른 김은지는 상대 전적을 10승 20패로 좁혔다.<br><br> 하림배 결승 2국은 17일 오후 1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br><br>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우승 상금은 3천만원, 준우승 상금은 1천만원이다. <br><br> 제한 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br><br> shoeless@yna.co.kr<br><br> 관련자료 이전 ‘왕중왕전 출격’ 안세영, 야마구치·중국 홈 텃세 넘고 대기록 쓰나 12-16 다음 경기도, '경기도체육상 시상식'…대상에 육상선수 우상혁 수상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