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상승세 김은지 9단, 무서운 수읽기로 최정 압박 첫판 승리 작성일 12-16 16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하림배 여자국수전 1국 불계승</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28/2025/12/16/0002781759_001_20251216174208942.jpg" alt="" /><em class="img_desc">김은지 9단(오른쪽)이 16일 열린 30기 하림배 여자국수전 1국에서 최정 9단과 대국하고 있다. 한국기원 제공</em></span> 세계 대회 첫 우승으로 상승풍을 탄 김은지 9단(18)이 또 날았다.<br><br> 김은지는 16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제30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1국에서 최정 9단을 상대로 26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뒀다. 김은지는 17일 열리는 2국에서 이기면 사상 처음으로 여자국수전 우승컵을 들어 올린다.<br><br> 김은지는 지난달말 여자기성전, 이달초 세계기전인 오청원배, 14일 허난설헌배 등 보름여 동안 세 개의 트로피를 따내며 강풍을 몰아치고 있다. 오청원배 결승전에서는 최근 10년간 여자바둑 부동의 절대 강자인 최정을 꺾었는데, 이를 계기로 상승 탄력을 받고 있다.<br><br> 이날도 김은지는 초반부터 치열한 수읽기로 최정을 압박했고, 중반부터는 우위를 잡았다. 관록의 최정이 중앙의 백 요석을 살려내면서 김은지의 중앙 흑 대마를 위협하는 등 역공을 펼쳤지만, 김은지는 위기를 탈출하며 우세한 형국을 유지했다. 김은지는 막판 착각에 이은 패싸움에서 일시적으로 흔들렸지만, 무서운 뒷심으로 결국 첫 판을 따냈다.<br><br> 이날 승리로 김은지는 최정과의 맞대결에서 10승(20패)째를 거뒀다. <br><br> 김은지는 대국 뒤 “확실하게 이길 수 있었던 바둑을 마지막에 착각했고, 운 좋게 간신히 이겼다. 내용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내일은 조금 더 좋은 바둑을 둘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br><br> 여자국수전의 우승상금은 3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1000만원이며, 제한시간은 시간 누적(피셔) 방식으로 각자 30분에 추가시간 30초다. 관련자료 이전 양향자 최고위원, 경희대 스포츠 DNA+ 학과 특강! '반도체와 AI, 그리고 스포노믹스(Sponomics)의 미래' 고찰 12-16 다음 "공정한 대회 위해"...KADA, 2027 충청유니버시아드 조직위와 도핑관리 업무협약 체결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