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아이’에 묻은 흥행 코드…팬덤·구원서사 그리고 ‘선업튀’ 작성일 12-16 9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1Ldbr4qpb">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d9577ad1d1211e6489ced52c2b56c3b6a9d93ff463bee6986a3ce4fa3a79338" dmcf-pid="4toJKm8BuB"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포스터.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rtskhan/20251216175607000ujko.png" data-org-width="1200" dmcf-mid="qRpwdHgR7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rtskhan/20251216175607000ujko.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포스터.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f425911d018266bcd4a6f2a1c0cfc70dae42c896b7638fb8a8ada9f279801b6d" dmcf-pid="8IVbXJ3Gpq" dmcf-ptype="general">지난해 방송된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는 알게 모르게 방송가에 많은 유산을 남겼다. 변우석, 김혜은이라는 스타를 안방극장에 새롭게 소개했으며, 타임슬립과 로맨스를 적절하게 섞은 작품은 ‘복합장르’의 묘미도 보였다.</p> <p contents-hash="67880960cb0b32abccd9ffb89cedee49ae0e1ee727e05606199ff8d4031f1bea" dmcf-pid="6CfKZi0Huz" dmcf-ptype="general">하지만 무엇보다 ‘팬덤’이라는 소재를 적재적소에 써먹은 첫 번째 작품으로 불릴 것이 유력하다. 주인공 류선재(변우석)는 수영선수 출신으로 결국 아이돌이 되고, 그를 선망하던 김솔(김혜은)은 팬에서 연인이 되고 늘 지켜주고 싶다는 서사를 펼친다.</p> <p contents-hash="bdc88d58bb620a85451a002b19104dcb5c8a5d2d48e07ae8d047dc4e5c9a23dc" dmcf-pid="Ph495npXu7" dmcf-ptype="general">밴드 아이돌 출신으로 스타가 되는 선재의 행보는 그 이후 많은 작품들의 길잡이가 됐다. 올해 방송된 SBS ‘사계의 봄’은 대놓고 밴드 아이돌의 서사를 따라갔고, 추영우·조이현 주연의 tvN ‘견우와 선녀’ 역시 ‘쌍방 구원 서사’를 기반으로 ‘제2의 선업튀’를 주창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c355ee69585b11032bdaa0f5894eac8bc8f81d28dff9bcac87ec659da816f24" dmcf-pid="Ql821LUZ7u"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최수영과 김재영이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rtskhan/20251216175608503kpws.jpg" data-org-width="1200" dmcf-mid="bIIQucKp0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rtskhan/20251216175608503kpws.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최수영과 김재영이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4b0d38b77909582ba54de389fbb094aab3a34447b8ab62025847ae8f428b149" dmcf-pid="xS6Vtou57U" dmcf-ptype="general">여기 또다시 팬덤을 소재로 끌어들여 법정 스릴러와 조합한 드라마가 온다. 지니TV에서 새롭게 방송되는 ‘아이돌아이’는 팬덤으로 얽힌 주인공들이 사건의 용의자와 변호인이 돼 진실을 파헤친다는 복합장르를 추구했다. 마치 낮에는 법정물, 밤에는 팬덤 로맨스 코미디로 ‘온·오프’되는 것과 마찬가지다.</p> <p contents-hash="47dc4a17e2d11b5bb0570248174884b67c049a0378c12ea4534740502def3009" dmcf-pid="y6SIotcn7p" dmcf-ptype="general">‘아이돌아이’는 승소율이 압도적인 스타 변호사가 알고 보니 한 아이돌 밴드의 11년째 ‘찐팬’이라는 설정으로 시작된다. 이 변호사는 자신이 팬이라는 사실을 숨긴 채 살인사건의 용의자가 된 아이돌의 변호를 맡고, 그 누구보다 성심을 다해 그를 죄에서 구해주려 애쓴다.</p> <p contents-hash="82f1ae05ce59f0b780ef99c963dcbd03dfaf0ca33309c2611e80b4feb3d7f2bd" dmcf-pid="WPvCgFkLu0" dmcf-ptype="general">걸그룹 소녀시대의 멤버로 실제 아이돌 생활을 해본 적이 있는 배우 최수영이 스타 변호사 맹세나 역을, 모델 출신 배우 김재영이 밴드 골든보이스의 비주얼 센터인 아이돌 도라익으로 분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13719bfaf231464db5788b0e160b9187f3dc53322298553a0533696b359fbcb0" dmcf-pid="YQTha3EoF3"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최수영과 김재영이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rtskhan/20251216175610005olva.jpg" data-org-width="1200" dmcf-mid="9tdFh4WIp2"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rtskhan/20251216175610005olv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최수영과 김재영이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9e34d30db9e368e8e38aefe2384ef1310f7c06efa8e9425866f22f80bf5da354" dmcf-pid="GxylN0DguF" dmcf-ptype="general">연출을 맡은 이광영 감독은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제작밢회에 참석해 “김다린 작가님의 표현을 빌리면 ‘얼굴도 모르고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좋아할 수 있을지를 생각하는 드라마’”라고 소개했다.</p> <p contents-hash="5ead71465a264ae0aea77798e7dc936897e421477770fd6323126233951442f7" dmcf-pid="HMWSjpwaut"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최수영에 대해서는 “미디어에서는 굉장히 도도하고 지적인 이미지지만, 예능에서 굉장히 웃긴 부분을 봤다. 김재영의 경우에도 장르물에서 봤을 때 점잖고, 장르적인 배우라고 생각했지만 만나서 이야기하니 사랑스러웠다. 각자의 배역에서 잘 몰입해 표현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캐스팅의 이유를 밝혔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231e32a008c5e08a19f064d3a877ab7b4e1c2a15574aa366b7f2330090ff4d3" dmcf-pid="X2OwdHgRp1"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최수영이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rtskhan/20251216175611458aprv.jpg" data-org-width="1200" dmcf-mid="2Qb7WM5Tz9"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rtskhan/20251216175611458aprv.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최수영이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4485930f6f4846c1fe2c888bab1918558b8b04f16b78ac214adaf46b19b9cb54" dmcf-pid="ZVIrJXae75" dmcf-ptype="general">김재영은 실제 아이돌로 살기 위해 음원 녹음이나 재킷 촬영, 무대 등의 일정을 실제 해봤다. 소녀시대의 멤버로서 먼저 겪어본 최수영의 조언은 물론이다. 최수영은 “좀 더 ‘빵긋빵긋 웃어보자’ ‘마이크를 사랑해보자’ ‘숨을 좀 쉬어보자’는 등의 조언을 했다”며 “100% 온전히 신뢰할 수 있는 관계는 팬과 스타밖에 없는 것 같다. 그 부분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져 출연하게 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50a943f2efe57c55d70c77b9228a1f5c17e450ddfcac4db770bf607cb9713365" dmcf-pid="5fCmiZNdzZ" dmcf-ptype="general">물론 팬 이른바 ‘덕후’와 스타의 교감은 지금 K-컬쳐를 세계적인 수준까지 밀어 올린 동력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팬덤의 정서를 모르는 일반 대중에게는 ‘장벽’ 역할을 할 수도 있다. 이광영 감독은 “제가 ‘덕후’가 아니라서, 이해할 수 있는 감정선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실제 ‘라방(라이브 방송)은 안 봤지만, 라방하면서 사생팬에게 전화가 오면 화를 내거나 하는 상황을 넣어서 ’사람이라면 힘들겠다‘는 느낌을 넣고 싶었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5bb1e207a70351cd68e5238cc3c63e84cce170f61d89c1ddb02eae3ee7842fe" dmcf-pid="14hsn5jJzX"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배우 김재영이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rtskhan/20251216175612881rmfm.jpg" data-org-width="1200" dmcf-mid="VEoJKm8BF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sportskhan/20251216175612881rmf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배우 김재영이 16일 오후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 웨딩홀에서 열린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이돌아이’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KT스튜디오 지니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cceff73737d093228bd5df4232ea85d46852b13df1ea19cd55d33db2b48a4cc2" dmcf-pid="t8lOL1AiFH" dmcf-ptype="general">자연스럽게 여러 면에서 ‘선업튀’의 서사가 돋보인다. 심지어 김재영은 ‘선업튀’의 주인공 변우석과 절친한 사이다. 김재영은 “‘선업튀’의 선재가 훨씬 멋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아이돌아이’의 도라익은 처음엔 멋있지만, 용의자가 되면서 바닥을 치는 감정의 동요가 있다”고 차별점을 소개했다.</p> <p contents-hash="210375b5cf530dba813ee0811498f4228b34f31126ef630542b74d50be30940d" dmcf-pid="F6SIotcnpG" dmcf-ptype="general">이미 ‘제2의 선업튀’라고 매체에서 소개하는 드라마들은 부지기수다. 하지만 그 팬덤의 정서를 제대로 담아낸 작품은 손에 꼽지 못한다. ‘아이돌아이’의 성공 여부는 그 정서를 얼마나 잘 구현하느냐에 달려있다.</p> <p contents-hash="fe02089c56e2d4869e537bba6a64ee0872507a8c68252203e25b8037e0e43ecc" dmcf-pid="3PvCgFkLzY" dmcf-ptype="general">하경헌 기자 azimae@kyunghyang.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보검, 오메가 글로벌 앰버서더 발탁 12-16 다음 "난 부장 런 인증샷 안 볼란다"…3개월 만에 돌아온 카톡 '친구목록'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