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넥트 "AI로 폐기물 재활용 최적화, 친환경+경제성 동시에 잡았다"[SBA 글로벌] 작성일 12-16 3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FNmzrVTsmG"> <p contents-hash="42a5225395dabb7fddd1c51f16cad8c0413755e67490d160696d3b1439a8ce75" dmcf-pid="3AOBs4WIIY" dmcf-ptype="general">[SBA X 동아닷컴 공동기획] 서울시와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창업의 요람 서울창업허브를 운영한다. 유망 스타트업을 투자자와 함께 선발하고, 창업지원 전문가와 전문기관의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더해 이들의 성장을 이끈다. 대·중견 기업과 스타트업의 동반 성장을 이끄는 개방형 혁신도 포함한다. 동아닷컴은 서울시, SBA와 함께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두각을 나타낸 우수 스타트업을 소개한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f0ef8f90f748bb13a2f56eebf04b624e5aaab747a4c11c5b9c89a9d5d13575f" dmcf-pid="0cIbO8YCsW"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에코넥트의 조민형 대표(왼쪽)과 노영우 이사(오른쪽) / 출처=IT동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tdonga/20251216190902983jkzq.jpg" data-org-width="900" dmcf-mid="XWWYJtcnw1"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tdonga/20251216190902983jkzq.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에코넥트의 조민형 대표(왼쪽)과 노영우 이사(오른쪽) / 출처=IT동아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dfcb06590d34448cda50cf5a320f3e2894339762d092b3ba0c7fa9290434acc" dmcf-pid="pkCKI6GhOy" dmcf-ptype="general">[IT동아 김영우 기자] 친환경과 경제성, 기업이 이 모두를 모두 추구하기는 쉽지 않다. 친환경을 추구하면 비용이 증가하고, 경제성을 따지면 환경이 희생된다는 인식이 팽배했다. 하지만 '에코넥트(ECONNECT, 대표 조민형)'는 빅데이터와 AI 기술로 이 공식을 뒤집고 있다. 폐기물 재활용을 최적화하는 AI 솔루션 '리젠포트'를 통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것이다.</p> <p contents-hash="1040177d36f879a8a7272fddd824108474d788dd8627df695d6ce956c0fb7280" dmcf-pid="UEh9CPHlwT" dmcf-ptype="general">에코넥트는 2022년 창업한 국내 순환경제 스타트업이다. 조민형 대표와 노영우 이사가 의기투합해 설립했으며, 폐기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업 맞춤형 재활용 원료 및 제품을 공급하는 B2B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 대기업 상대로 매출을 올리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 중동 시장에서도 본격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p> <p contents-hash="f6e65bb8de360befd556f245cb26a6529f497c0c376c6d0f86691f4618325dc2" dmcf-pid="uDl2hQXSmv" dmcf-ptype="general">취재진은 최근 서울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공덕에서 조민형 대표 및 노영우 이사와 만나 에코넥트의 성장 스토리와 향후 비전을 들어봤다.</p> <h3 contents-hash="8f98db7c99f163ffbf997d7ad17fc31d1791620106dd0f4529a0297786827a8a" dmcf-pid="7wSVlxZvOS" dmcf-ptype="h3">-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사업을 같이 하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두 분이 의기투합한 계기는?</h3> <p contents-hash="df8599b0f9d17285bad6508f8205246a904c7ff3a3ab60a065673c3f2091a0d6" dmcf-pid="zrvfSM5Tml" dmcf-ptype="general">조민형 대표: 나는 이번이 세 번째 창업이다. 대학 때 두 번 창업했는데, 첫 번째는 근거리 문서 배달 서비스였고 두 번째는 미용실 O2O(Online to Offline,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서비스) 플랫폼이었다. 첫 번째 창업에서는 끈기의 중요성을, 두 번째에서는 완전한 블루오션은 없다는 걸 배웠다. 과거의 시행착오가 현재 비즈니스의 가이드가 됐다. </p> <p contents-hash="678d2c2658e5d1f28d2e47c152b6a3478639cbadefc525dba1d8209cc187f4c0" dmcf-pid="qmT4vR1ysh" dmcf-ptype="general">노영우 이사: 나는 조 대표와 ROTC 동기다. 전역 후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해외 영업을 담당하며 친환경 원료 관련 업무를 했다. 사업에 대한 꿈을 키우던 중 조 대표를 만나 2021년부터 함께 창업을 준비했으며 에코넥트는 2022년에 창업했다.</p> <h3 contents-hash="e2fbce283a0f29931b996652f2a6e09815ac41ed7fea310b2b58a3035b0cc12f" dmcf-pid="Bsy8TetWrC" dmcf-ptype="h3">- 에코넥트는 두 번의 피보팅(사업 방향 전환)을 거쳤다고 들었다. 현재의 사업 모델에 이르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나?</h3> <p contents-hash="ac640d83cbfe77f49aa1032ef124d24d32f39582dd547d43cd1d48faf027d289" dmcf-pid="bNmzrVTsDI" dmcf-ptype="general">조민형: 우리는 처음에 친환경 칫솔 사업으로 시작했다. 노 이사가 전 직장에서 쌓은 네트워크 덕분에 친환경 원료 접근이 용이했기 때문이다. 당시엔 친환경 원료가 지금처럼 흔하지 않았다. 그런데 B2C와 B2B로 제품을 판매하던 중, 바이어들이 칫솔 자체보다 원료에 더 관심을 보였다.</p> <p contents-hash="b45f188fc28748e5a523cfa17f224f6d0f052e4d72aa451362dc6052ebc62e6c" dmcf-pid="KjsqmfyOmO" dmcf-ptype="general">이에 2023년부터 친환경 소재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구매 담당자들에게 큐레이팅을 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하지만 단순 중개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일회성 용역에 가까워 지속 가능성에 문제가 있었다.</p> <p contents-hash="249a5cd0a3f02b814044412f9620a5bcb135b300e63b60f97fd3a295c3a7aec2" dmcf-pid="9AOBs4WIOs" dmcf-ptype="general">노영우: 실제로 아이디어 자체는 시장에 수요가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지속 가능한 비즈니스를 만들기는 어려웠다. 우리는 데이터를 다루는 팀의 역량을 활용해 더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고민했다.</p> <p contents-hash="70dacb20a89f745472364831d93d6615606ff1c42b7e27edce01297f56e68aed" dmcf-pid="2cIbO8YCOm" dmcf-ptype="general">조민형: 그래서 2024년 하반기부터 폐기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AI 솔루션 사업으로 전환했다. 국내에 재활용 소재를 만드는 업체가 수천 곳에 달하는데, 데이터를 가진 쪽이 더 큰 수요를 잡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게 지금의 '리젠포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7140a0c8cf98eb3f51188a7d3b3aeba36d77a12e66d3aee7ce62f5feb78bceb" dmcf-pid="VkCKI6Ghs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폐기물 기반의 원재료 공급에 초점을 맞춘 '리젠포트(Regenport)' / 출처=에코넥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tdonga/20251216190904223yqgd.jpg" data-org-width="900" dmcf-mid="ZytFjzOcI5"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tdonga/20251216190904223yqg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폐기물 기반의 원재료 공급에 초점을 맞춘 '리젠포트(Regenport)' / 출처=에코넥트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c339e89ba3bc8869d0b9cfd75e33bbe8a524eedb9b363ca8bdb80c6eb2dda10e" dmcf-pid="fEh9CPHlrw" dmcf-ptype="h3">- '리젠포트'는 구체적으로 어떤 솔루션인가?</h3> <p contents-hash="5b96b4bd84a47bef5a58c516738182725e2c710c50da0cc0d244205553f69e31" dmcf-pid="4Dl2hQXSwD" dmcf-ptype="general">조민형: 리젠포트는 폐기물 재활용을 최적화하는 AI 솔루션이다.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물성(소재의 물리적·화학적 특성)과 수급을 맞춰준다.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로 완제품이 될 수 없듯이 중간에 배합 과정이 필요한데, 이 배합 과정을 AI가 추천해준다. 또한 쓰레기는 원유와 달리 발생량이 들쑥날쑥해서 수급 안정화도 중요한데, 이 부분도 우리 솔루션이 해결한다.</p> <p contents-hash="53fb69e1115e475a0663f485c5e1adea6bec6d411a32892a4ce0959662db8a97" dmcf-pid="8wSVlxZvIE" dmcf-ptype="general">우리는 필름이나 사출품, 진공성형 제품 등 다양한 포장재를 OEM/ODM 방식으로 공급할 수 있다. 솔루션의 브랜드명은 '리젠포트(Regenport)'로 다시 태어나는 공간이라는 뜻이고, 이를 통해 공급되는 결과물은 '리젠플라스트(Regenplast)'라고 부른다. 기본적으로 100% B2B 사업이다.</p> <h3 contents-hash="eb133f98ab825095ae6e5d482f5619fc325278c63d63b6dd0cc7580c725dfdf9" dmcf-pid="6MgZopwask" dmcf-ptype="h3">- 흥미로운 비즈니스모델이다. 주로 어떤 고객들이 이용하나?</h3> <p contents-hash="488bc782af4b92842b68f6f915a65f796f53494261ab3658f43741a76bba0c2e" dmcf-pid="PRa5gUrNDc" dmcf-ptype="general">노영우: 리젠포트는 폐기물 재순환을 통한 원재료 공급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 대기업이나 대단위 제조공장들이 주요 고객이다. 리젠플라스트는 완제품이나 구성품이라 브랜드 오너나 유통·판매업체 등 좀 더 포괄적인 분야의 고객을 상대한다. 간단히 말해 원료가 필요한 고객은 리젠포트, 완제품에 가까운 것이 필요한 고객은 리젠플라스트를 이용한다.</p> <p contents-hash="ba1b8cc676f0fa0cffe681cc68d52ea33cd10a98cd0daa6d3744792f876b900a" dmcf-pid="QeN1aumjsA" dmcf-ptype="general">조민형: 이전 사업에 비해 좀 더 확실한 타게팅을 했다. 예전엔 친환경 원료 전반을 대상으로 했지만, 지금은 폐기물에 기반한 재활용 원료에만 집중한다. 모든 것을 다 하기보다는 한 가지에 집중하는 게 과거의 시행착오를 통해 얻은 노하우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c223b08c6dc628b42036a0520ef6e7ef340a6dcb8f7125ce4ff826607edb9f2" dmcf-pid="xdjtN7sAE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재활용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 완제품이나 구성품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리젠플라스트(Regenplast)' / 출처=에코넥트"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tdonga/20251216190905460hchc.jpg" data-org-width="900" dmcf-mid="5x3nFAb0DZ"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tdonga/20251216190905460hch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재활용 원료를 기반으로 만든 완제품이나 구성품이 필요한 고객을 위한 ‘리젠플라스트(Regenplast)' / 출처=에코넥트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0459296583c252306eb99ca423c55bf80d3bed35c3e5bb21c6caa843481b23b7" dmcf-pid="yHpo0k9UsN" dmcf-ptype="h3">- 유사한 사업을 하는 다른 곳도 있는 것 같다. 차별화 요소는 무엇인가?</h3> <p contents-hash="4bac2a95026f98b809a2329f62007f93be8e03cb4eb909539757b9eefea692cd" dmcf-pid="WXUgpE2uIa" dmcf-ptype="general">조민형: 기존에도 유사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은 있었다. 우리는 그 비즈니스 자체를 데이터 솔루션 기반으로 한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다.</p> <p contents-hash="04a27cbd4513bed90d65aab55b3dd6b1eb4c40238cec9cad419d3000c3692c76" dmcf-pid="YZuaUDV7Ig" dmcf-ptype="general">노영우: 업체들이 원하는 재활용 원료를 찾는 게 쉽지 않다. 우리가 보유한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이 원하는 물성을 분석해 최적의 솔루션을 찾아주는 것이 차별화 요소다.</p> <h3 contents-hash="66ed24659c36fe2639ae38a04564e6eb4605eab4795187114ede5fc391abc50b" dmcf-pid="G57NuwfzIo" dmcf-ptype="h3">- 빅데이터와 노하우가 차별화 요소라고 했는데, 구체적인 서비스 제공 과정을 설명해 달라</h3> <p contents-hash="92207e9769f3977f408739359d5c29287f773b630ad9904cccd5d2823967291e" dmcf-pid="H1zj7r4qIL" dmcf-ptype="general">조민형: 세 가지 단계다. 포장재 등의 제품을 만들고자 한다면 기존에 쓰는 제품이나 원료를 보내주면 되고, 만약 기존 제품이 없다면 유사 제품을 보내주면 된다. 우리는 이를 받아서 물성을 검사하고, 데이터베이스 안에서 이를 최적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원료를 배합하고 샘플링(시제품 제작)한다.</p> <p contents-hash="22a44175de55497f0b2e5888a26079646093cf729ecaff51a33a8894617a1f85" dmcf-pid="XCGQYi0HDn" dmcf-ptype="general">두 번째는 고객이 이미 배출하고 있는 폐기물을 가지고 이를 통해 원료나 포장재 등을 만드는 방식이다. 이를 클로즈드 루프(Closed Loop)라고 한다. 고객이 가진 제품 샘플이나 배출하고 있는 폐기물을 기반으로 우리는 최적의 결과물을 제안할 수 있다.</p> <h3 contents-hash="83bcfaabfbc62914732a8083431d83cca702a493e3b892b21a7db96d48bacd77" dmcf-pid="ZhHxGnpXOi" dmcf-ptype="h3">-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높이는 게 가능한가? 이상적이지만 실현은 어렵다</h3> <p contents-hash="09ccc6f30abdbb20075e3c248c005651f5f4194a813a8048af17383db811c6a6" dmcf-pid="5lXMHLUZrJ" dmcf-ptype="general">노영우: 실제로 둘 다 추구하기는 쉽지 않다. 하지만 이것이 바로 우리의 핵심 노하우다. 우리가 확보한 빅데이터가 핵심이다. 과거의 각종 시행착오는 뼈아픈 일이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돈으로도 살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이 됐다.</p> <p contents-hash="c7cc9cd441b22b5f91fee9cc4ffcf2494095547799baeaed16a6bba89333d797" dmcf-pid="1SZRXou5Dd" dmcf-ptype="general">조민형: 실질적으로 폭넓은 데이터 탐색을 한다. 국내는 물론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한다. 양질의 데이터를 취득하기 위한 전방위 서칭이 핵심이다.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으며, 글로벌 무대를 대상으로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진부한 표현이긴 하지만 말이 쉽지 간단하지 않다. 과거에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쳤기 때문에 쉽게 일하려는 생각은 버렸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2ecdfed0351d59c5bf3a40e4498aa2adbcc9793e4c83a0ec60fb510ecaad335" dmcf-pid="tv5eZg71Oe"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노영우 에코넥트 이사 / 출처=IT동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tdonga/20251216190906705abpi.jpg" data-org-width="900" dmcf-mid="1HIbO8YCmX"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tdonga/20251216190906705abpi.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노영우 에코넥트 이사 / 출처=IT동아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4da41e0d1b0be710e2f3a02c82ed5133581034217ffa8ec68caff9a2c93e9dad" dmcf-pid="FT1d5aztmR" dmcf-ptype="h3">- 시장 반응은 어떤가?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사업도 활발하게 하는 것 같다</h3> <p contents-hash="6950050f007c8fed4c01908e9a7909ac5f8fa8231b80433d9e9123fca2650072" dmcf-pid="3ytJ1NqFDM" dmcf-ptype="general">조민형: 국내는 해외만큼 뜨겁지는 않다. 국내엔 친환경 규제가 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꾸준히 고객이 늘고 있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다는 평판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db7e55b93f133e6ce98bc7a5c8921eb864444a8f8918497576e4187fdb3e6d97" dmcf-pid="0WFitjB3Dx" dmcf-ptype="general">구체적인 사례를 들자면, 이름만 들으면 다 알 만한 모 대형 종합식품 기업의 경우 본인들의 포장재를 친환경으로 바꾸고자 하는 수요가 있었다. 우리가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뒤이어 그들이 배출하는 폐기물을 기반으로 다시 포장재로 재활용하는 사업도 진행하게 됐다.</p> <p contents-hash="0f5539b2d7528d2198f8bb400e15e2762d5a4a64a85ed55d1d269c7a255c75fd" dmcf-pid="pY3nFAb0EQ" dmcf-ptype="general">노영우: 미국 법인은 2025년 상반기에 설립했다. 유럽과 미국, 중동 등에 수출하고 있는데, 그쪽 시장은 친환경 규제가 강화되고 있다. 재활용 원료의 비중을 몇 퍼센트 이상으로 높여야 한다는 등의 규정이 있어서 우리 제품 판매에 유리하다.</p> <p contents-hash="89de5185490b0fce4fbf885496f86f1be7dd9caf8018125970d81db783709ca9" dmcf-pid="UKQhPYLxrP" dmcf-ptype="general">미국에는 원료도 공급하지만 포장재 공급이 더 메인이다. 미국의 소매업자들이 주요 고객인데, 모 대형마트 프랜차이즈에 친환경 포장재를 수출하고 있다.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해 각종 뉴스나 트렌드를 파악하려고 노력 중인데, 작년에 친환경 규제가 강화된다는 소식을 듣고 2주 동안 출장을 가서 영업했다. 기존 네트워크를 총동원하고 발로 뛰는 영업을 했다. 진심을 다해 영업하니 알아봐주는 사람이 있었다.</p> <p contents-hash="252d26c9a96cc22a45dc7ed3e21f19a57792fe4964261bcbbefa4111a88d2673" dmcf-pid="u9xlQGoMO6" dmcf-ptype="general">유럽의 경우는 원료 사업으로 시작했다. 유럽 자동차 산업의 규제가 강하다는 것을 알고 자동차 부품 공장에 제안했다. 지금은 이탈리아의 자동차 부품 업체로 재활용 원료를 납품하고 있다. 공통점이라면 날로 강화되는 친환경 규제에 대응하려는 그들의 고민을 해결해줄 수 있다는 점을 강하게 어필했다는 것이다. 국내 고객도, 해외 고객도 모두 소중하다.</p> <h3 contents-hash="ce29ab84e3927a652429e9e4df127f307b52554283e1cee4ef183cad6af3860c" dmcf-pid="72MSxHgRO8" dmcf-ptype="h3">- 시행착오도 많았던 것 같은데 지금까지 비즈니스를 전개하며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h3> <p contents-hash="068db9ab6f91627ded74e74ae21872976c765409088188e06deccc2d359b63eb" dmcf-pid="zVRvMXaeE4" dmcf-ptype="general">조민형: 우리가 작은 회사다 보니 처음에 일을 얻기가 정말 어렵다.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겪는 어려움이다. 브랜드 인지도가 낮은 상태에서 영업과 마케팅을 하려다 보니 그런 부분에서의 애로가 크다.</p> <p contents-hash="41763f13fdd311552037cff55dd3c9afe3c2cf9926c7af73774a4cf3f9d261d6" dmcf-pid="qfeTRZNdDf" dmcf-ptype="general">노영우: 회사가 성장하면서 인재 채용을 해야 하는데, 우수한 인재를 모집하는 것이 쉽지 않다. 회사를 키우려면 꼭 좋은 사람들이 모여야 하는 게 사실이다.</p> <p contents-hash="134178485e4c59aaebbb38571e5d74db3fae54f7387d28d9b35bbfa279f2d2bb" dmcf-pid="B4dye5jJwV" dmcf-ptype="general">조민형: 계속 부딪히며 노력하다 보니 국내에선 레퍼런스가 확립되고 있고 해외에도 차근차근 쌓아 올리고 있다. 왕도는 없다. 고객들의 고민을 디테일하게 분석해 이를 해결해줄 수 있어야 한다. 국가마다 문화가 다르고 쉬는 날도 다르다. 현지의 업무 문화를 파악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e2e1366396237da2dc81dfd000bd29d892f6d32384e7745d7942420e972885b" dmcf-pid="b8JWd1AiD2"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조민형 에코넥트 대표 / 출처=IT동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tdonga/20251216190907937sbwz.jpg" data-org-width="900" dmcf-mid="t46I8yiPm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6/itdonga/20251216190907937sbwz.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조민형 에코넥트 대표 / 출처=IT동아 </figcaption> </figure> <h3 contents-hash="ca83d58d1b145c0be8e999c10081b41df3cd120b90714c63e82da8b83b3ffd33" dmcf-pid="K6iYJtcnD9" dmcf-ptype="h3">- 서울시와 SBA의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 얼마나 도움이 되었나?</h3> <p contents-hash="839becc2c5accdf70f9e9f9d582a811318041376f7ed739f40c3df0387ac82b4" dmcf-pid="9PnGiFkLmK" dmcf-ptype="general">노영우: 서울시와 SBA의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은 큰 도움이 된다. 구체적으로는 업무 공간 지원이 큰 도움이 됐다. 단순히 물리적인 공간이 확보된 것 외에 이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가 형성된 점도 아주 인상적이다. </p> <p contents-hash="1a9ee1b08147d22980a5aeb87da81dadf9edb1c34552a86655db05d26424e31a" dmcf-pid="2QLHn3EoOb" dmcf-ptype="general">조민형: 이곳에서 일하다 보면 다양한 네트워크가 생긴다. 그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협업도 하고 있다. 우리가 가지지 못한 기술이나 기능을 가진 회사들이 서울창업허브에 많다. 그리고 각종 지원 프로그램, 그중에서도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이 우리에게 도움이 됐다. 현지 네트워크와의 연결이 특히 도움이 된다. 현지에 있는 유능한 사람들, 그 시장을 잘 아는 사람들을 연결해 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다른 스타트업들에게도 진심으로 추천하고 싶다. 지원 내용을 최대한 활용해보기를 적극 권장한다.</p> <h3 contents-hash="7585324ef9acd73f5588d0e884f38800ab76747f0bd2ee664f1aa913066f5222" dmcf-pid="VxoXL0DgmB" dmcf-ptype="h3">- 향후 계획은 무엇인가? 그리고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h3> <p contents-hash="6103dd1b2679e075b6e09d44c280646e35e82ee0af69c51f62e05dc946ef57eb" dmcf-pid="ffeTRZNdmq" dmcf-ptype="general">조민형: 매출 성장도 당연히 할 것이고, 이보다 우리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빅데이터의 품질 향상 및 AI 솔루션의 효용성 극대화에 힘쓸 것이다. 친환경성과 경제성은 양립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친환경이 비용 부담만 늘린다는 인식을 바꾸고 싶다. 우리가 그 가능성을 증명하고 있다.</p> <p contents-hash="b5af3fcdf59087952d9d061e79ee8bf81e4c951e277c093edbce824bc1aef1e0" dmcf-pid="44dye5jJOz" dmcf-ptype="general">노영우: 계속 사업 확장을 하고 싶다. 폐기물 산업에서 더 많은 고객사를 만나고 더 좋은 제품을 만들어 공급하고 싶다. 지금 미국을 비롯한 일부 해외 사업도 시작했는데 향후 더 넓은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다. 한국은 좋은 시장이지만 확장에 있어서는 한계가 있다.</p> <p contents-hash="643a367691691e9c4a0b1f5732d250515f6700dec95d1dd5ff13773586fd566f" dmcf-pid="88JWd1AiE7" dmcf-ptype="general">이 기사를 보고 잠재 고객들의 연락이 오기를 기대한다. 환경도 지키고 경제성도 높이는 솔루션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 연락 주시길 바란다. 에코넥트는 폐기물을 단순히 재활용하는 것을 넘어 데이터와 AI로 최적화한다. 친환경과 경제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우리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발로 뛰는 영업과 데이터 탐색, 그리고 진심 어린 고객 서비스. 이것이 에코넥트가 국내외 시장에서 성과를 거두는 비결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다.</p> <p contents-hash="72614307cd48c51ff3217c400ebe129a7c78df8ae9d69ab0d9c0898ce5503c4e" dmcf-pid="66iYJtcnwu" dmcf-ptype="general">IT동아 김영우 기자 (pengo@itdonga.com)</p> <p contents-hash="67af5bf6ef4f76136f8846c64a178561e40e6624b5abad1192e27bc9ca831417" dmcf-pid="PPnGiFkLrU" dmcf-ptype="general">사용자 중심의 IT 저널 - IT동아 (<span>it.donga.com</span>)</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IT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박윤영 KT 차기 대표 과제는 12-16 다음 SK하이닉스 "피지컬 AI 시대, 메모리 공유 구조로 전환 필요" 12-16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