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이롭다”…‘아바타3’, 이것이 극장에서 영화를 봐야 하는 이유[리뷰] 작성일 12-17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6z0gY0Dgus">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90a45be93218acd4181554c4d9627dd06ad1b1cf5e90bdd1860459f7a0595708" dmcf-pid="PqpaGpwazm"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rtsdonga/20251217073153116cmxm.jpg" data-org-width="1280" dmcf-mid="VDVr09Srzh"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rtsdonga/20251217073153116cmxm.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486205b01ed0ad9646a49b1a0f15fce907485b229097d07e28f4a4189b7098c" dmcf-pid="QBUNHUrN7r" dmcf-ptype="general"> ‘극장 체험’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모범답안’을 스크린에서 목도하는 순간이 왔다. 외계 행성 판도라를 무대로 영화의 물리적 한계를 확장해 온 ‘아바타’ 시리즈의 3번째 에피소드 ‘아바타: 불과 재’(아바타3)가 17일 우리나라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한다. </div> <p contents-hash="886496156014bab8fc3862605a2b8deaa7028f2ae60d632331ff0f7cda14c700" dmcf-pid="xbujXumjpw" dmcf-ptype="general">장남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진 설리 가족에게 숙적 쿼리치 대령과 새로운 위협인 ‘재의 부족’ 망콴족이 등장하며 벌어지는 서사를 담은 ‘아바타3’는 오직 극장에서만 누릴 수 있는 시청각적·감정적 최상위의 체험을 선사하는 작품이다. 높은 기술적 성취와 깊은 감정선이 완벽하게 결합된 ‘경이로운 걸작’이라 할 만하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4eaf28c033835e7677391fc9e438d7a192f31ef1d075b272edcb2227218f8cca" dmcf-pid="yrcpJcKp3D"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rtsdonga/20251217073154401bjrt.jpg" data-org-width="1280" dmcf-mid="fx6I74WIUC"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rtsdonga/20251217073154401bjrt.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f6c80b086182ead8547c26149197bb223ed866c6bb1ffbe8378c22de0ddae7f" dmcf-pid="W1GMIGoMpE" dmcf-ptype="general"> <strong> O설리 가족의 균열과 성장</strong> </div> <p contents-hash="56122af72a17bba720765d219023f473965dada3108b97c113ba3d1c35f3f922" dmcf-pid="YtHRCHgRuk" dmcf-ptype="general">이번 작품의 핵심은 ‘감정의 파열’에 있다. ‘가족은 하나’라는 선언이 더는 보호막으로 작동하지 않는 것 처럼, 설리 가족은 아들을 잃은 후 슬픔을 공유하지 못한 채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며 점점 무너진다.</p> <p contents-hash="55b4cd767908b345d762f4a2caa04a80affc467177ec1b618413e4a21f307773" dmcf-pid="GFXehXae3c" dmcf-ptype="general">엄마 네이티리는 가족으로 받아들였던 ‘인간 양아들’ 스파이더에게 분노를 투사하고, 아빠 설리는 가족과 스파이더 사이에 놓인 위태로운 선택 사이에서 고뇌한다. 이러한 부부의 갈등과 고뇌는 관객을 울리고야 마는 감정적 기폭제 역할을 한다.</p> <p contents-hash="c77c50fb185d6736431c34ce1b1366d368222640ec740081afa9f64ccc735edc" dmcf-pid="H3ZdlZNduA" dmcf-ptype="general">뿐만 아니라 둘째 아들 로아크의 죄책감과 성장, 딸 키리의 정체성 각성, 인간과 나비족 사이에 놓인 스파이더의 존재론적 혼란은 서사의 핵심인 ‘가족의 성장’을 밀도 높게 만든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826542c97b5b8360aff5f9e473fca631bd60f259eba1b5405a75fa3bb881bd3" dmcf-pid="X05JS5jJzj"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rtsdonga/20251217073155657itec.jpg" data-org-width="1280" dmcf-mid="4FJWVetW7I"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rtsdonga/20251217073155657ite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2f24417ad8df95a647a771e4d5983dc1531e32bfbb43925e7410a549cca62cfb" dmcf-pid="Zp1iv1Ai3N" dmcf-ptype="general"> <strong>O이분법에서 벗어난 서사 확장</strong> </div> <p contents-hash="9b96fdfa55b1c06b823a964591944bffd0bf3f9197e893e10014b3f61b605728" dmcf-pid="5UtnTtcn7a" dmcf-ptype="general">이전 편들과 달리 ‘아바타3’는 나비족과 인간의 대립이라는 단순한 도식에서 의도적으로 벗어난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설리 가족을 위협하는 재의 부족 망콴 족과 그들의 리더 바랑은, 이 시리즈가 처음으로 선보이는 ‘가장 불쾌한 거울’이기도 하다.</p> <p contents-hash="ddc5904a01aa2d806de659768824057534f01b4bbced730be9e9e36bb9a204c0" dmcf-pid="1uFLyFkL7g" dmcf-ptype="general">인간의 무기에 매혹돼 동족을 공격하는 이들의 모습은 폭력의 학습과 전염이라는 보다 냉혹한 주제까지 건드린다. 망콴족의 약탈자적 면모는 섬뜩한 무속적 이미지와 결합되며 극도의 공포감을 조성한다. 판도라를 둘러싼 이들의 갈등은 ‘모든 것은 이분법적으로 나눌 수 없다’는 복합적이고 깊이 있는 철학적 화두를 던지는 동시에 시리즈 서사에 새로운 층위까지 부여한다. </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58befe1dca606bf271533895bf761f3b9a960dbb8a50e31082af6d81dffbce8e" dmcf-pid="ttHRCHgRFo"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rtsdonga/20251217073157061kwhe.jpg" data-org-width="1280" dmcf-mid="849r09Sr3O"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portsdonga/20251217073157061kwh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f42dfecd4ce93986e20a402dc520e2ab92702c03baad4a595dacdf8e9c223f58" dmcf-pid="FFXehXaezL" dmcf-ptype="general"> <strong>O불, 물, 공중전…핵심은 ‘체험’</strong> </div> <p contents-hash="bcc8065c15aa73edca65433b93165296a634875df9d8b30cc7843c5dd0d0ade2" dmcf-pid="33ZdlZNdFn" dmcf-ptype="general">시각적 성취는 여전히 경이롭다. 전작이 물의 세계를 환상적으로 담았다면 이번 영화는 불과 물의 충돌로 스펙터클의 밀도까지 끌어올린다. 설리 가족과 이들을 돕는 멧케이나족(물의 부족)의 푸른 이미지와 인간·망콴족이 내뿜는 붉은 화염이 충돌하는 장면은 기술적 과시를 넘어 감정의 대립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p> <p contents-hash="a45aad583b6265c942adf1dbeb519bbc2f239d62924ea922e4b5dc4adbd1c088" dmcf-pid="005JS5jJzi" dmcf-ptype="general">클라이맥스를 장식하는 최후의 전투 또한 압도적이다. ‘투르크 막토’(거대 공중포식자 ‘투르크’를 탄 지도자)로 귀환한 설리가 이끄는 공중전, 멧케이나족과 거대 해양 크리처들이 합세한 해양전의 역대급 컬래버레이션은 스크린에서 단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p> <p contents-hash="8811a848cacd3339270cf743980b98b7e9672f7a2d7e5ec940f22c1433c69387" dmcf-pid="pp1iv1AizJ" dmcf-ptype="general">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단독]혜리, 박보검과 러닝의 추억.."10년 전 덕선이로 돌아간 느낌" [인터뷰] 12-17 다음 한소희·전종서·유아·김다미, 민낯 같은 풀메에 롱헤어…‘준비된 얼굴’이 다른 이유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