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차 사랑혁명’ 윤성호·한인미 감독 “보법 다른 로코…입소문 효과 기대” [인터뷰①] 작성일 12-17 4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웨이브 오리지널 ‘제4차 사랑혁명’ 윤성호·한인미 감독 인터뷰<br>“기존 로코 공식 따른 것은 극 중 GL 커플”<br>지방대·학과 통폐합·젠더·장애인 인권 이슈 담은 드라마…“자연스럽게 봐주셨으면”</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XpGOmyiPH2">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49a77971be7ba93aafabcef424e599cc8e9b35817f19744439d0667db408e79" dmcf-pid="ZUHIsWnQG9"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성호 감독(왼), 한인미 감독. 사진|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tartoday/20251217080305107gwie.jpg" data-org-width="700" dmcf-mid="WWnaowfz18"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tartoday/20251217080305107gwie.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성호 감독(왼), 한인미 감독. 사진|웨이브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682ea83683ade77e5dae3c8c577988420914ab1f31f67a08fcbbe510d38e8c34" dmcf-pid="5uXCOYLxZK" dmcf-ptype="general"> 16부작 전편 공개를 마친 웨이브 오리지널 ‘제4차 사랑혁명’의 윤성호·한인미 감독이 “이제 시작”이라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입소문 효과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div> <p contents-hash="1e160c303cced65ee19c487267a82ff898e7319263664fb548c8b86e661785ee" dmcf-pid="17ZhIGoMZb" dmcf-ptype="general">윤 감독은 최근 서울 여의도 포스트타워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제가 소비자의 입장일 때 16편이 비로소 다 나와야 몰아보기 때문에, 사실상 지금이 스타트 지점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p> <p contents-hash="5e33ff29169acc12221bfcbc6901ea121806bab120ce8c27f38ce0be646f00cb" dmcf-pid="tmaxPLUZXB" dmcf-ptype="general">그는 “저희 작품은 언뜻 봤을 때랑 끝까지 봤을 때가 많이 다를 수 있다. 보법이 다른 로코”라며 “전형적인 로코를 따르면서도 또 다른 이야기를 입힌 경쾌한 콘텐츠다. 각각의 요리가 코스 요리를 완성하지 않나. 그런 의미에서 우리 작품도 이제 시작이라고 본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1eb5ff86e3ce234dd989da597e9593fa6883e9a1f024a50e82d6e297c2b28d6f" dmcf-pid="FsNMQou5Hq" dmcf-ptype="general">한인미 감독 역시 “저도 전편 공개가 돼야 보는 스타일이어서 너무 공감한다. 윤 감독님처럼 여러 편 경험이 있던 것이 아니어서 담대하지 못하고 매주 반응을 체크하기도 했다. 저희가 들인 공이나 완성된 재미에 비해서는 (반응이) 조금 아쉽다는 생각은 했다”고 솔직히 털어놨다.</p> <p contents-hash="3ab360c5bbacb2d782f9a762adab9667e6fe5db4ee7b13e1bfdcab8376a20b2f" dmcf-pid="3OjRxg71tz" dmcf-ptype="general">“그러나 끝까지 본 사람들의 재평가나 호응, 입소문들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한인미 감독)”, “가늘고, 길게 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제가 원하는 것이기도 하고요.(윤성호 감독)”</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b7abe7f4cf83be26e49b171885e6ef3fccd37510540f2a2ae0f238da60ce1466" dmcf-pid="0IAeMazt57"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윤성호 감독. 사진|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tartoday/20251217080306427bnqd.jpg" data-org-width="700" dmcf-mid="YShTS5jJt4"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tartoday/20251217080306427bnqd.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윤성호 감독. 사진|웨이브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af0eda274aa817c03713f6e01f52efb6148c4443eb0e751c78299fc4fc9d310b" dmcf-pid="pCcdRNqFGu" dmcf-ptype="general"> ‘제4차 사랑혁명’은 모태솔로 공대생 주연산(황보름별 분)과 백만 인플루언서 강민학(김요한 분)이 무근본 학과 통폐합으로 동기가 되어 친구들과 함께 오류 가득한 캠퍼스라이프를 보여주는 대환장 로맨스다. </div> <p contents-hash="8a1637294706d0a175005d28b66704c1dd199c040b6e737b3e5dac8485e42a76" dmcf-pid="UhkJejB3XU" dmcf-ptype="general">극 중 컴퓨터 공학과와 모델과가 통합되는 말도 안 되는 이슈에 대해 윤 감독은 “사실 컴공과와 모델과가 통합된다는 것은 실제로는 있을 수 없는 일이지 않나. 그러나 현실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얼마나 많이 일어나고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는 실제 신문방송학과와 국문학과, 중어중문학과가 한류문화콘텐츠학과가 된 사례도 봤다고 전했다.</p> <p contents-hash="a3f149aca3d80c5a38c08f53769344d355c735dc7b7538d34d2ccc4a1aa2e298" dmcf-pid="ulEidAb0Yp" dmcf-ptype="general">그러면서 “작가 중 한 명이 제목에 ‘혁명’이 있는데 학교하고 안 부딪히고 끝난다는 것을 납득하지 못하더라. 그래서 마무리를 해봐라, 해서 현재의 엔딩이 나왔는데 그게 좀 아름다웠다”며 “극 중 캐릭터들의 마음은 기성이 우리를 멋대로 좌지우지하는 것을 가만두지 않는다는 거다. 이 엔딩에 대해 어떤 분들은 ‘마침내 혁명이 도래했다’고 반응해 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45b0909b1d7f21829983c2e93b733056a767f6d1d4cf6fd60b4c27f34683dd" dmcf-pid="7SDnJcKpH0"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한인미 감독. 사진|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tartoday/20251217080307706kesl.jpg" data-org-width="700" dmcf-mid="G9igLDV7tf"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tartoday/20251217080307706kesl.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한인미 감독. 사진|웨이브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53f30df724f247244d24e5dd0f894ad388978d77b180760d7e9b318758ff5c43" dmcf-pid="zvwLik9UX3" dmcf-ptype="general"> 한인미 감독은 기억에 남는 반응에 대해 ‘여자 주인공 3인방의 욕망을 일상적인 레벨에서 아무렇지 않게 보여준다는 것이 좋았다’는 시청 코멘트를 꼽았다. 해당 문구를 직접 캡처해 보관도 했다는 그는 “또 다른 측면으로 봐주시는구나, 싶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div> <p contents-hash="4c1e426464d420ce1aca9fefffb53fc5b6ae0ffa4587a818a6865c65817bf04b" dmcf-pid="qHCANs6b1F" dmcf-ptype="general">윤성호 감독은 가장 큰 반응을 느낀 지점으로 GL(Girls Love) 코드를 꼽았다. 극 중 주연인 강민학, 주연산의 러브라인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것이 바로 GL커플인 강동원(민서 분)과 임유리(강신 분)였다.</p> <p contents-hash="0441c1d8cd517e3e6151fb01937a7539808cb86760fdf1e28cb3a6f5d80ae319" dmcf-pid="BXhcjOPKXt" dmcf-ptype="general">“사실 기존 로코 공식을 가장 따른 것은 동원-유리 커플이었어요. 혐관으로 시작해서 사랑에 빠지거든요. 저희 작품은 두 사람이 레즈비언이라는 것을 뒤늦게 커밍아웃하지도 않고, 감추지도 않아요. 요즘 퀴어 복선만 넣고 회수 안 해주는 작품들이 많았는데 저희 작품은 ‘허위 매물’이 아니어서 외국 팬분들이 댓글이나 DM을 많이 주시더라고요. 역주행 하신다는 분들도 많이 계시고요.”</p> <p contents-hash="7825b2bacfb10c7833ab2618550d696ecfb6fb01d2f7c58b4a63c2fe847c7063" dmcf-pid="bZlkAIQ9G1" dmcf-ptype="general">‘제4차 사랑혁명’의 오리지널 기획은 너드한 남자 공대생이 슈퍼모델 같은 여대생이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었다고. 윤 감독은 “딱 봐도 2000년대 스럽지 않나. 여자가 공대생이고 남자가 슈퍼모델인 그림이 더 할 만하다고 생각했다”며 인류 최초의 프로그래머 에이다 러브레이스 등을 주인공인 주연산 캐릭터의 모티브 중 하나로 삼으며 캐릭터를 구축했다고 밝혔다.</p> <p contents-hash="9019f7ed79c79dc24ad4da29dfd7b27e553f39eea7d4d155cf601402aa08b178" dmcf-pid="K5SEcCx2H5" dmcf-ptype="general">난관은 남자주인공이었다. 윤 감독은 요즘 여성들이 원하는 ‘로코’ 남주를 생각하다 보니 “자아가 없고, 잘생긴 남자”가 도출됐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e03e5854b98a95ab899199b49dd1bd141010ae57bb4265b414b4f8c4e1d7177c" dmcf-pid="91vDkhMVXZ" dmcf-ptype="general">“자아가 없는 대신 지적 받으면 업데이트를 잘 하는 남자, 이게 바로 우리 주변에 없는 남자 아닌가 싶었죠. 똑똑한 척 하는 남자 주인공 지겹잖아요. 민학이는 ‘난 아무것도 몰라. 네가 좋아.’ 하고, 지적해주면 바로 고쳐요. 이 남주상을 찾는데 몇 년 걸린 것 같아요. 대신 지적한 부분을 업데이트하는 부분에 있어서도 전혀 우울하지 않게 할 수 있는 남자여야 했어요. 저한테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죠.”</p> <p contents-hash="06b6e5dfc4f934029951ee436b8e2b94126268d5eeb9689ef7b2f3be9611a96f" dmcf-pid="2tTwElRfGX" dmcf-ptype="general">한인미 감독은 이러한 남자 주인공 캐릭터에 대해 “여성들이 좋아하는 판타지를 줘야 하는데, 과연 이 캐릭터에 애정이 갈까? 싶은 마음도 들었다”며 “그럼에도 애정이 가게끔 연출을 하는 부분이 힘들긴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fe5e96c6bb8ed9597c0f1dcc5aa65c04d6bb1995b91c06363600389f991c87a" dmcf-pid="VFyrDSe45H"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제4차 사랑혁명’ 포스터. 사진|웨이브"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tartoday/20251217080309061crid.png" data-org-width="700" dmcf-mid="H25lCHgR1V"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startoday/20251217080309061crid.pn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제4차 사랑혁명’ 포스터. 사진|웨이브 </figcaption> </figure> <div contents-hash="9d20262a06c7d408cd2645d0cc04349037e7b1f1b6a4cb45611340c8101b1ac4" dmcf-pid="f3Wmwvd85G" dmcf-ptype="general"> ‘제4차 사랑혁명’에는 지방대, 학과 통폐합, 젠더, 장애인 인권 등 다양한 시대 이슈를 담아냈다.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냐는 질문에 두 감독은 모두 “아무 메시지도 받지 않았으면 했다”며 “자연스럽게 바라보는 풍경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div> <p contents-hash="cf3c2fed254606b084db6887ad47306ed608a2d9e8ba6d810450025630599b94" dmcf-pid="4AdV9M5T1Y" dmcf-ptype="general">윤성호 감독은 “메시지라기 보다는 인구 분포가 대본에 자연스럽게 반영된 것 같다. 예를 들어 서울에 있는 캠퍼스에 다니는 청춘들은 전체 청춘 인구 중에서 적은 편이다”라며 “제작사 대표님들이 벚꽃 피는 캠퍼스 등도 이야기하셨는데, 사실 개강 때 춥고 눈도 내린다. 이렇게 자연스럽게 해야 하는 것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p> <p contents-hash="335b06fb06d7c31291ee5abd0a847df77fba38d921e04613f512ce1831a104c1" dmcf-pid="8cJf2R1ytW" dmcf-ptype="general">“극 중에서 민학이가 거리를 달리는 부분이 있잖아요. 거기에도 지방 캠퍼스의 현실을 담은 것이기도 해요. 택시도 안 잡히고, 차도 끊겼고, 5km 정도는 뛰어가는 동네인 거죠. 사실 예산이 크지 않아서 지방의 캠퍼스로 간 것도 맞아요. 100억씩 제작비 쏟는 대작 로코들을 우리가 어떻게 이기겠어요. 우리 예산에서는 차라리 보법이 다른 게 낫죠.(웃음)”<strong>([인터뷰②]에서 계속)</strong></p> <p contents-hash="30d1fab5620af70dd6ec1be212077cf302fa8ef96429d64b90c1d6f6823c8434" dmcf-pid="6ki4VetWZy" dmcf-ptype="general">[김미지 스타투데이 기자]</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스타투데이.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p> 관련자료 이전 英데이즈드, 아르테미스 'Obsessed' 선정…'2025 베스트 K-POP 트랙 30' 12-17 다음 ‘제4차 사랑혁명’ 윤성호 감독 “김요한·황보름별, 될성 부른 떡잎…다신 못 만날 듯” [인터뷰②]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