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칸타라부터 브룩스까지, 키움 '외인 구성 완료' 작성일 12-17 10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KBO리그] 16일 외국인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 계약 발표한 히어로즈</strong>3년 연속 최하위에 그친 키움이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구성을 완료했다.<br><br>키움 히어로즈 구단은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와 총액 90만 달러(연봉 70만+옵션20만)에 재계약하고 새 외국인 투수로 우완 네이선 와일스를 총액 91만 달러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외국인 타자로는 좌타자 트렌턴 브룩스와 총액 85만 달러(연봉 70만+옵션 15만)에 계약했고 아시아쿼터로는 일본인 우완 투수 카나쿠보 유토를 총액 13만 달러(연봉 10만+옵션 3만)에 영입했다.<br><br>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혜성(LA 다저스) 등 팀의 간판 선수들이 차례로 메이저리그에진출한 키움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다. 올 겨울에는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송성문마저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던지면서 3년 연속 팀을 대표하는 선수를 빅리그에 진출 시킬 위기(?)에 처했다. 따라서 키움에게는 내년 시즌 외국인 선수 4명의 활약이 더욱 중요해졌다.<br><br> <table class="nbd_table"><tbody><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47/2025/12/17/0002498610_001_20251217093610763.jpg" alt="" /></span></td></tr><tr><td><b>▲ </b> 키움은 16일 외국인 선수 3명과 아시아쿼터까지 4명의 선수와 계약하면서 279만 달러를 투자했다.</td></tr><tr><td>ⓒ 키움 히어로즈</td></tr></tbody></table><br><strong>알칸타라만 제 역할 해준 키움의 외국인 선수</strong><br><br>키움은 작년 361.2이닝과 23승을 합작하며 제 몫을 톡톡히 해줬던 외국인 원투펀치 아리엘 후라도(삼성 라이온즈),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리고 2022년 히어로즈의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견인했던 야시엘 푸이그와 작년 삼성에서 7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던 루벤 카디네스를 동시에 영입했다. 2014년 이후 외국인 타자 2명으로 시즌을 시작하는 팀은 키움이 역대 처음이었다.<br><br>에이스 안우진의 입대로 허약해진 마운드를 타선의 힘으로 만회한다는 전략이었지만 결과적으로 키움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2022년 21홈런73타점을 기록했던 푸이그는 시즌 개막 후 40경기에서 타율 .212 6홈런20타점17득점OPS(출루율+장타율) .625로 부진했다. 시즌 개막 후 8경기에서 3홈런16타점을 폭발했던 카디네스도 첫째 딸 출산으로 휴가를 다녀온 후 좀처럼 타격감을 회복하지 못했다.<br><br>히어로즈로서는 외국인 타자의 반등을 기다리는 것보다 무너진 마운드 보강이 절실했고 5월19일 푸이그를 퇴출하고 KBO리그 4년 경력을 가진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던 작년 팔꿈치 부상으로 12경기 만에 퇴출됐던 알칸타라는 올 시즌 19경기에 등판해 14번의 퀄리티스타트와 함께 8승4패 평균자책점3.27이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키움의 실질적인 에이스로 활약했다.<br><br>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였던 케니 로젠버그가 부상으로 13경기 만에 팀을 떠나게 된 히어로즈는 7월30일 대만 프로야구의 퉁이 라이온스에서 활약하던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의 새 외국인 투수 C.C.메르세데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 통산 37승44패1세이브3.10을 기록했던 메르세데스는 히어로즈에서 8경기에 등판해 퀄리티스타트 2회에 그치며 3승3패4.47로 평범한 성적에 머물렀다.<br><br>중도 교체한 외국인 투수 2명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부활을 기대했던 외국인 타자 카디네스의 반등도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8월까지 86경기에 출전해 타율 .253 7홈런42타점33득점OPS .702로 기대했던 성적을 보여주지 못한 카디네스는 9월 초 손가락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하면서 시즌 아웃됐다. 결국 카디네스는 외국인 타자로는 드물게 2년 연속 2개 구단에서 시즌을 완주하지 못한 선수가 됐다.<br><br><strong>외국인 선수 활약에 걸린 키움의 2026년</strong><br><br>키움은 올 시즌 타율 .315 181안타26홈런90타점103득점25도루OPS .917의 성적으로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캡틴' 송성문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언했고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안우진도 내년 시즌 초반 합류가 불투명하다. 따라서 키움으로서는 롯데 자이언츠(2001~2004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4년 연속 최하위를 기록하는 팀이 되지 않으려면 외국인 선수 영입에 더욱 신중할 수 밖에 없었다.<br><br>키움은 올 시즌 20경기에 채 등판하지 못했음에도 팀 내 최다승(8승)을 기록하며 에이스 역할을 해줬던 알칸타라와 내년에도 동행할 예정이다. 알칸타라는 20승으로 다승왕과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최동원상을 휩쓸었던 2020년 만큼의 구위는 아니지만 노련함이 더해지면서 여전히 KBO리그에서 경쟁력이 있음을 증명했다. 키움으로서는 알칸타라가 내년에도 1선발로 선발진을 이끌어주길 기대하고 있다.<br><br>KBO리그 통산 54승을 기록 중인 알칸타라의 활약이 '상수'라면 내년 시즌 히어로즈 선발진의 운명은 새 외국인 투수 와일스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올 시즌 애틀랜타에서 1경기에 등판한 것이 빅리그 경력의 전부인 와일스는 올해 트리플A에서 6승8패3.04의 준수한 성적을 올린 바 있다. 와일스는 올해 트리플A에서 9이닝당 볼넷이 2.7개에 불과했을 정도로 안정된 제구력을 자랑하는 투수다.<br><br>작년 푸이그와 카디네스의 아쉬움을 날려줘야 할 새 외국인 타자 브룩스는 빅리그에서 통산 37경기에 출전했지만 타율 .136 1홈런3타점8득점이라는 초라한 성적에 그쳤다. 브룩스는 올 시즌 트리플A에서는 타율 .275 15홈런68타점을 기록했는데 출루율이 .388나 될 정도로 좋은 선구안을 가진 선수다. 만약 송성문이 빅리그 진출에 성공한다면 타선 약화가 불가피한 만큼 키움에게 브룩스의 활약은 매우 중요하다.<br><br>아시아쿼터는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6년 동안 활약하며 5승4패1홀드4.31의 성적을 남긴 우완 카나쿠보로 결정됐다. 카나쿠보는 일본에서 주로 불펜 투수로 활약했지만 안우진의 초반 결장이 예상되는 만큼 키움에서는 선발로 활약할 수도 있다. 물론 작년 16세이브로 마무리 역할을 해줬던 주승우가 8월 팔꿈치 인대 접합수술을 받은 만큼 카나쿠보가 내년 키움의 뒷문을 지키게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br> 관련자료 이전 ‘세계 최강’ 안세영, ‘완벽 피날레’에 단 한 걸음…월드투어 파이널서 ‘역대 1위 기록’ 정조준 [SS스타] 12-17 다음 ‘이웃집백만장자’ 안강의 이중생활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