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참가' 인터컨티넨탈컵, 대회 진출 자격과 진행 방식은? 작성일 12-17 11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2025 FIFA 인터컨티넨탈컵] 각 대륙 챔피언 참가, 기존 대회와는 다른 방식 진행</strong>PSG 소속 이강인이 참가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인터컨티넨탈컵이다.<br><br>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이끄는 PSG는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얀에 자리한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인터컨티넨탈컵' 결승전서 필리페 루이스 감독의 플라멩구와 격돌한다.<br><br>이강인의 PSG가 출전하며 이목을 끌고 있는 이 대회는 이름조차 생소하지만, 알고 보면 굉장히 익숙한 대회 포맷과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br><br><strong>'클럽 월드컵 전신 격' 인터컨티넨탈컵의 진행 방식은</strong><br><br>인터컨티넨탈컵이란 지난 6월, 미국에서 진행됐던 국제축구연맹의 클럽 월드컵 전신 대회로 취급받는다. 2000년 브라질서 클럽 월드 챔피언십이라는 명칭을 가지고 시작한 가운데 대륙별 최강 클럽과 개최국 리그 우승 팀이 참가해 우승 트로피를 다퉜다. 이듬해 스페인에서 열리기로 한 이 대회는 마케팅 담당 회사의 파산으로 인해 취소됐고, 결국 4년간 자취를 감췄다.<br><br>이후 국제축구연맹은 꾸준하게 대회 진행을 원했고, 2005년 드디어 일본에서 클럽 월드 챔피언십 토요타컵이라는 명칭으로 다시금 발걸음을 걷기 시작했다. 이듬해에는 우리가 흔히 아는 '클럽 월드컵'으로 대회명을 변경했고, 1년마다 연말 혹은 연초에 개최하며 명성을 쌓아가기 시작했다. 초창기에는 주로 일본에서 열렸으나 UAE(아랍에미리트)·모로코·카타르·사우디에서도 열렸다.<br><br>K리그서도 클럽 월드컵에 모습을 드러냈다. 2006·2016년 참가했던 전북 현대를 비롯해 울산HD(2012·2020), 성남FC(2010), 포항 스틸러스(2009)가 차례로 도전장을 내밀기도 했다. 그렇게 순항하던 가운데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대회를 끝으로 변화를 선언했다. 이유는 간단했다. 국제축구연맹이 '클럽 월드컵'이라는 명칭에 맞는 대회를 만들고 싶어 했기 때문.<br><br>지난 2022년 잔니 인판티노 회장은 "클럽 월드컵은 이제부터 4년에 한 번씩 개최될 거고, 참가팀은 32개로 확대하겠다"라고 발표했다. 그렇게 이 대회는 변화를 맞이했다. 기존에는 대륙 챔피언·개최국 챔피언이 참가해 단판 승부로 진행되는 구조였지만, 변경된 포맷에서는 참가 팀과 진행 구조까지 완벽하게 다른 패턴이었다.<br><br>개편된 월드컵서는 유럽 12팀, 남미 6팀, 북중미 4팀, 아시아 4팀, 아프리카 4팀, 오세아니아 1팀. 총 32팀이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대륙별 최상위 클럽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면 진출권을 클럽에 줬고, 또 대회 시작 4년 동안 클럽 대항전에서의 성적을 바탕으로 참가 자격을 부여하는 시스템을 선택했다. 그렇게 변화된 첫 대회는 올해 6월 미국에서 열렸으며, 잉글랜드 명문 첼시가 PSG를 격파하고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오르는 역사적인 순간을 만들었다.<br><br>이처럼 클럽 월드컵이라는 변화된 포맷이 성공적으로 치러진 가운데 국제축구연맹은 이전 방식과 유사한 대회를 창설했고, 그게 바로 인터컨티넨탈컵이다. 참가 자격을 얻는 부분은 간단하다. 총 6장의 출전권이 있는 가운데 대륙별 최상위 클럽 대항전서 우승을 차지하게 되면, 초청장을 받는다.<br><br>진행 구조도 상당히 흥미롭다. 가장 먼저 스테이지 A와 B로 나누는 가운데 A에는 아시아·아프리카·오세아니아 챔피언이 묶인다. 1라운드서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챔피언이 단판 승부로 승자를 가린 후 승자는 2라운드로 진출, 아프리카 챔피언과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여기서 승리를 기록한 팀은 챌린저 컵에 올라갈 자격을 부여받는다.<br><br>스테이지 B에서는 남미·북중미 챔피언이 단판 대결로 승부를 가려서 챌린저 컵에 진출할 권리를 얻게 된다. 여기 챌린저 컵에서는 A와 B를 뚫고 올라온 팀들이 경기를 펼쳐, 유럽 챔피언이 기다리고 있는 결승전에 도달하게 된다는 것. 지난해 카타르에서 열린 대회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파추카(멕시코)를 3-0으로 완파,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br><br>올해 스테이지 A에서 최종 승자는 피라미드(이집트)가, 스테이지 B에서는 플라멩구(브라질)가 챌린저 컵으로 진출했고, 지난 14일(한국시간) 진행된 경기서 플라멩구가 2-0으로 승리하면서 결승으로 도달했다. 결승전에서는 2024-25시즌 유럽 정상에 오른 PSG가 자리하고 있고, 단판 맞대결을 통해 2025년 세계 클럽 최강자를 가리게 된다.<br><br>객관적인 전력상 PSG가 우위를 점할 거로 예상되지만, 플라멩구도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당장 브라질 국가대표 출신 다닐루를 필두로 조르지뉴·산드로·에베르통이 자리하고 있으며 우루과이 핵심 미드필더 데 아라스카에타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전드 사울 니게즈도 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야말로 유럽팀에 버금가는 힘을 갖췄다는 것.<br><br>PSG와 맞대결을 앞둔 베테랑 수비수 다닐루는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14일 국제축구연맹과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쉬운 경기는 아닐 거다. 상대는 현재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며 조심스럽게 입을 뗐다.<br><br>이후 그는 "우리는 철저히 준비하고 모든 무기를 동원해서 상대를 최대한 힘들게 만들어야 한다. 상대가 선수 영입에 투자했고 최근 전적도 좋기에 우승 후보라는 건 알고 있지만, 우리도 최선을 다해서 멋진 경기를 만들고 승리까지 거머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승리를 향한 각오를 다졌다.<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FIFA 인티컨티넨탈컵 결승전</span><br><br><span class="cssFont" style="color:#333399;">PSG VS 플라멩구 18일 오전 2시(한국시간) @카타르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span><br> 관련자료 이전 '임정숙 남편' 이종주, 드림투어 3차전 우승… "1부 정상이 목표" 12-17 다음 '조각도시' 도경수, 소년미가 끝이 아니다 [인터뷰]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