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을읽다]시간·날씨 상관없이 전기 만든다…24시간 발전 '투명 태양광 창호' 개발 작성일 12-17 10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낮엔 햇빛·밤엔 실내등 활용…투명도·효율·색 재현성 한계 동시에 극복</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zUvLPzOcco"> <p contents-hash="15c58a6d15f7a57191aa25cd643a4d40302a398d63607e35be768862319207a6" dmcf-pid="quToQqIkoL" dmcf-ptype="general">창문처럼 투명하지만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전기를 생산하는 태양광 창호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됐다. 건물 외벽과 창호를 활용한 차세대 에너지 생산 방식이 한 단계 진화했다는 평가다.</p> <div contents-hash="0d26bcbe07db610d092a45fee363a80e527444efb0bb35da7d23fe91246b6a27" dmcf-pid="B7ygxBCEgn" dmcf-ptype="general"> <p>전용석 고려대학교 융합에너지공학과 겸 에너지환경대학원(그린스쿨) 교수 연구팀이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연구팀과 함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24시간 전력 생산이 가능한 '투명 태양광 창호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f92777d30104fcf65282fc2e33ee161152b0beab6d02693e5dfdaa2582aaab0d" dmcf-pid="bzWaMbhDj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구 논문 이미지. 분산 브래그 반사경(DBR)-실리콘 하이브리드 태양광 창호 구조. 연구진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akn/20251217110047146zqdy.jpg" data-org-width="745" dmcf-mid="u4mNRKlwNa"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akn/20251217110047146zqdy.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구 논문 이미지. 분산 브래그 반사경(DBR)-실리콘 하이브리드 태양광 창호 구조. 연구진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58eb458f9cf6603a8575580a9adb33ff5de7ee86e141102cee360814e373685c" dmcf-pid="KqYNRKlwkJ" dmcf-ptype="general">기존 투명 태양전지는 투명도를 높이면 발전 효율이 떨어지고, 효율을 높이면 창문으로 쓰기 어려울 정도로 어두워지는 구조적 한계가 있었다. 또 박막 태양전지는 빛을 흡수하는 과정에서 색상이 왜곡돼, 건물 일체형 태양광(BIPV)으로 적용하는 데 제약이 컸다.</p> <p contents-hash="37e7908e5a0bd1e24b0cbeb5b75e53bbfddb2f3cc02107be6c474e22c2c1965b" dmcf-pid="9BGje9SrNd" dmcf-ptype="general">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분산 브래그 반사경(DBR)과 양면수광형 실리콘 태양전지를 결합한 새로운 구조를 설계했다. 이 구조는 사람의 눈에 보이는 가시광선은 그대로 통과시키고, 눈에 보이지 않는 근적외선만 선택적으로 반사해 태양전지로 보내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창문과 유사한 밝기를 유지하면서도 발전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렸다.</p> <div contents-hash="0064ca087e4f16b376e414ce3c9a4947880b7647bcfc81a6d6e7bf4b61f839b2" dmcf-pid="2bHAd2vmce" dmcf-ptype="general"> <p>특히 양면수광형 태양전지의 특성을 활용해, 낮에는 태양광을, 밤에는 LED·형광등 등 실내 조명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24시간 발전 시스템'을 구현했다. 시간과 날씨에 따른 발전량 변동이 큰 기존 태양광과 달리, 실내외 조명을 모두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기술로 평가된다.</p> </div>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00de711c1255ed48ff5184ea2c4d151536e8e16e381cc6d04ad388249aa6b123" dmcf-pid="VKXcJVTscR"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전용석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그린스쿨) 교수(교신저자), 신명훈 한국항공대학교 교수(교신저자), 고형덕 KIST 나노포토닉시스템연구센터 박사(교신저자). 고려대 제공"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akn/20251217110048439wmcc.jpg" data-org-width="745" dmcf-mid="7PfHCjB3ag"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akn/20251217110048439wmcc.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연구진 사진. 왼쪽부터 전용석 고려대 에너지환경대학원(그린스쿨) 교수(교신저자), 신명훈 한국항공대학교 교수(교신저자), 고형덕 KIST 나노포토닉시스템연구센터 박사(교신저자). 고려대 제공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ed871025b50335e75a4f96cb5ca1a8c88f94b95a17b00c84d0b279f27b1a7444" dmcf-pid="f25En4WIkM" dmcf-ptype="general">연구팀이 개발한 태양광 창호 모듈은 빛 투과율 75.6%로 실제 창문과 유사한 밝기를 확보했으며, 색 재현 정도를 나타내는 연색지수(CRI)도 93.8%에 달해 기존 투명 태양전지의 고질적인 색 왜곡 문제를 해결했다.</p> <p contents-hash="06c1d0ddcd9bb75d00bca716859aab158214f357cd6e9cfbd87b20fe35f81eb5" dmcf-pid="4V1DL8YCox" dmcf-ptype="general">전용석 고려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창호의 투명성을 유지하면서도 눈에 보이지 않는 적외선과 실내 조명까지 에너지로 활용할 수 있음을 입증한 것"이라며 "제로에너지 빌딩은 물론 전기차·모빌리티 창호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c4f50afabe5f33df26d1db95fb5c828bd7a25b6ed78e39feb85bc6c666ee26f6" dmcf-pid="8ftwo6GhaQ" dmcf-ptype="general">이번 연구 성과는 "고효율·고투명·우수한 색 재현성을 갖춘 확장형 하이브리드 태양광 창호(Scalable hybrid solar window with high transparency, high efficiency, and superior color rendering)"라는 제목으로 에너지 분야 국제 학술지 줄(Joule, IF=35.4)에 지난달 21일 온라인 게재됐으며, 17일 정식 출판됐다. 본 연구는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p> <p contents-hash="34dfc46aa8284b2ddb97fd1081dbe0b04f46f44f9eddd9085bf8911c3ed0a2d7" dmcf-pid="64FrgPHlcP" dmcf-ptype="general">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쿠팡 “내년 상반기 한국에도 패스키 도입”…배경훈 부총리 “안심주소 정책 검토” 12-17 다음 "대전에 2028년까지 고성능 AI GPU 거점센터 구축"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