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바키나는 러시아 선수"라는 러시아연맹 주장에 카자흐스탄 측이 반박! "사실이 아니다. 그녀는 시민권을 갖고 있다" 작성일 12-17 12 목록 <div style="text-align:cente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481/2025/12/17/0000012146_001_20251217112109050.jpg" alt="" /><em class="img_desc">러시아테니스연맹은 리바키나(사진)의 카자흐스탄 국적은 선수 활동을 위한 '스포츠용 국적'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카자흐스탄테니스연맹은 정면으로 반박했다.</em></span></div><br><br>2022년 2월 러시아 주도의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생한 이후 테니스계에서는 러시아 선수들의 국적 변경이 증가하는 추세다. 다리아 카사트키나가 전쟁반대와 모국 러시아의 동성애자에 대한 엄격한 규제를 비판하며 호주로 국적을 변경하였고, 아나스타샤 포타포바가 오스트리아로, 카밀라 라히모바와 마리아 티모페바가 우즈베키스탄으로, 엘리나 아바네샨이 아르메니아로, 알렉산더 셰브첸코가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변경하였다.<br><br>그러던 중 얼마 전 러시아테니스연맹 샤밀 타르피셰프 회장이 자국 스포츠TV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러시아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국적을 옮긴 엘레나 리바키나(세계 5위)를 언급했다. 그는 "그녀가 경기 활동상의 이유로 카자흐스탄 국적을 이용하고 있다"며 "그녀는 현재도 모스크바에 살고 있으며 러시아 국적을 갖고 있다. 카자흐스탄 국적은 이른바 '스포츠용 국적'일 뿐 어디까지나 테니스 선수로서의 활동을 위해 얻은 것"이라고 주장하였다.<br><br>모스크바에서 태어난 리바키나는 카자흐스탄테니스연맹으로부터 훈련 캠프와 비용 제공 제의를 받아 2018년부터 카자흐스탄 선수로 뛰고 있다. 당시 그는 영국 일간지 Guardian과의 인터뷰에서 국적 변경에 대해 "모든 것이 맞물렸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다"고 말한 바 있다.<br><br>타르피셰프 회장의 지적에 대해, 최근 카자흐스탄테니스연맹(KTF)은 성명문을 발표하여 "스포츠용 국적이라는 제도는 존재하지도 않고, 리바키나는 분명한 카자흐스탄 국적을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br><br>"러시아테니스연맹 샤밀 타르피셰프 회장의 엘레나 리바키나 국적에 관한 발언은 사실이 아니다. 그녀는 카자흐스탄 공화국의 시민권을 가지고, 같은 나라의 여권을 소지하고 있으며, 수도 아스타나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다. 모스크바에는 살지 않는다. 카자흐스탄에는 '스포츠용 국적'이라는 개념은 존재하지 않는다. 리바키나는 2018년 이후 모든 국제대회에서 정식으로 카자흐스탄 선수로 뛰고 있으며 국가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하다."<br><br>22년 윔블던에서 그랜드슬램 첫 우승을 달성한 리바키나는 지금까지 투어 11승을 올리고 있으며 올해도 시즌 최종전 WTA 파이널스를 포함한 3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br><br>[기사제보 tennis@tennis.co.kr]<br><br> 관련자료 이전 '감격의 생애 첫 장사' 박상준, 입단 3년 만에 소백장사 등극 12-17 다음 역시 시프린… 올 알파인 월드컵 여자회전 4연속 우승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