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KT맨’ 박윤영, 네 번 도전 끝에 CEO 최종 후보로… 최우선 과제는 작성일 12-17 17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해킹 사고·MS 계약·방미통위 조사 대응 및 수습<br>흐트러진 조직 문화도 챙겨야<br>“KT 신뢰 회복이 우선” “빠른 정상화 필요”</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K0aYsg71oc"> <p contents-hash="337899aea048028e619cb9abebc73fb1c42a9083f713657e3511dfc3c9b66b80" dmcf-pid="9pNGOaztNA" dmcf-ptype="general">‘통신 공룡’ KT 차기 대표 후보로 박윤영(63) 전 KT 사장(기업부문장)이 선정됐다. 내년 3월 주주총회 표결이 남아있지만, 통신 업계에서는 박 후보자가 KT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낙하산 논란과 무관해 무난히 선임될 것으로 보고 있다.</p> <p contents-hash="58482479d25e7058e24e88d134aec0fceb60439a85d79829ec259321977e50cb" dmcf-pid="2UjHINqFaj" dmcf-ptype="general">박 후보자는 △해킹 사태·마이크로소프트(MS) 계약 논란·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은폐 의혹 사실조사 대응 △조직문화 강화 △B2B(기업 간 거래)를 중심으로 한 신성장 동력 발굴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p> <p contents-hash="6ca15f0948e0519dee2309a9dfe525b5453d9e3d8af57fb6eab43d0f12ae43d8" dmcf-pid="VuAXCjB3cN" dmcf-ptype="general">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16일 박윤영 전 KT 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홍원표 전 SK쉴더스 부회장 등 3명에 대한 심층 면접을 거쳐 박 전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CEO)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 박 후보자는 1962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토목공학 석사와 박사를 받았다. KT가 한국통신이던 1992년 네트워크기술연구직으로 입사한 뒤 SK로 이직했다가 다시 KT로 돌아왔다. 이후 KT 융합기술원 미래사업개발그룹장, 기업사업컨설팅본부장, 기업사업부문장(사장)을 역임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71437bad98bcd507e65d2bb9487a97acdf5dd6e1cdb2a1cc58f9f987425173dd" dmcf-pid="f7cZhAb0aa"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된 박윤영 전 KT 사장./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chosunbiz/20251217114552476gqha.jpg" data-org-width="1671" dmcf-mid="BcBgQqIkkE"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chosunbiz/20251217114552476gqha.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T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선정된 박윤영 전 KT 사장./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65c9d07a3ed42a888fa1d289cad6b524113629214cabdc7bb03a88da3c67aefe" dmcf-pid="4zk5lcKpAg" dmcf-ptype="general"><strong>◇ KT 해킹 수습·조직문화 강화 과제… “임원인사서 경영색 보여줄 것”</strong></p> <p contents-hash="8160b8566bb7960a2fb79be75e9a04db135bf176ee0f681bfd194624b87c6ff4" dmcf-pid="8qE1Sk9Uoo" dmcf-ptype="general">박 후보자의 최우선 과제는 KT 해킹 사고 수습이다. KT는 올해 총 368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무단 소액결제가 발생, 2만2227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를 겪었다. 현재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를 받고 있는데, 결과에 따라 위약금 면제, 영업정지 등 행정 제재 가능성이 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과징금 부과, 피해자들의 민사소송도 예상된다. 김종철 방미통위 위원장 후보자가 KT에 대해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여부를 최우선으로 들여다보겠다고 밝혀 이에 대한 대응도 해야 하는 상황이다.</p> <p contents-hash="8c7d1af3fbbe2a46e14e46cec92660414d307941ea87dd6ffb28595984f794f7" dmcf-pid="65iSEJ3GjL" dmcf-ptype="general">여기에 KT가 지난 6월 MS와 5년간 2조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프로젝트 역시 데이터 주권 침해 우려와 불공정 거래 논란이 불거져 다시 살펴봐야 할 문제다. 한 업계 관계자는 “MS와의 계약을 전면 취소하기는 어렵겠지만, 협의를 통해 계약을 축소할 가능성은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b0e7cd4b7d1c7173d5b8cad310500c36810c89f1f60032fdee5de9d8868b4871" dmcf-pid="P1nvDi0Hkn" dmcf-ptype="general">정통 KT맨으로서 흐트러진 조직 문화를 강화하는 것도 과제다. 올해 국회 KT 해킹 사고 청문회에서 김영섭 대표와 임원들의 발언은 조직 내 소통이 원활하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박 후보자가 자신의 경영색을 보여줄 첫 걸음은 내년 3월 주주총회 직후 첫 임원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 사정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논란을 일으켰거나 대처를 제대로 못한 임원들을 과감히 정리하고, 실력이 있음에도 소외된 사람들을 아우르면서 조직 문화를 재건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32264a7b260e18ddc4580570a13b8c9c64f8358faac5e375c3c6a012dcd35306" dmcf-pid="QtLTwnpXNi"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KT 광화문 사옥./뉴스1"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7/chosunbiz/20251217114553956edhb.jpg" data-org-width="4167" dmcf-mid="bSfkJVTsck"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7/chosunbiz/20251217114553956edhb.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KT 광화문 사옥./뉴스1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10c7d27746291573b1604e960db8d3df0bc0aa1e27487c27e80758223c27fa2a" dmcf-pid="xFoyrLUZcJ" dmcf-ptype="general"><strong>◇ ‘B2B’ 특기로 신성장 동력 마련해야</strong></p> <p contents-hash="f6836068b1717b9d5a87b20b65f854327f6db6572d65726db29ebfaa9e9ef094" dmcf-pid="ygtxb1AiNd" dmcf-ptype="general">한정된 내수 시장으로 정체된 B2C 사업을 넘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B2B 사업 추진도 박 후보자의 과제다. KT는 물론 통신사들의 미래 먹거리는 AI, 데이터센터, 클라우드 중심의 B2B 사업이다. 특히 KT는 정부 주도의 소버린 AI 사업에 탈락하며 경쟁력 강화가 절실하다.</p> <p contents-hash="3b00385d3eefd6676d0e84bbf7e70701b8de5ce46246a2168b0424cacd1e1eaa" dmcf-pid="WaFMKtcnge" dmcf-ptype="general">KT 역시 지난달 공개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에서 2024년 전체 매출에서 7%의 비중을 차지하는 AICT(AI+ICT)를 2028년까지 19%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통신 업계 관계자는 “박 후보자가 상무보 시절 국내 최초로 인터넷(IP)TV 사업을 선보였고, 기업 사업 부문장으로 재직하면서 전용 회선 중심의 사업 구조를 고객별·산업별 디지털 전환(DX)으로 바꿔 매출을 견인했다”며 “과거 신사업 발굴 능력을 보여준 만큼, 이번에도 자신의 능력을 증명할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8cedcbd6554a92804d2888b655b195ffbee0d57d7e73907da0c9cd8cb0b02d15" dmcf-pid="YN3R9FkLNR" dmcf-ptype="general"><strong>◇ “신뢰 회복이 최우선” “빠른 정상화 필요”</strong></p> <p contents-hash="75f2b5a59cbaa381b7736d3230985bcd498513119e976ff0ebec5f0ef5cdcf5d" dmcf-pid="Gj0e23EoAM" dmcf-ptype="general">박 후보자는 네 번의 도전 끝에 KT 수장에 올랐다. 박 전 사장은 2019년 구현모 전 대표 선출 당시에도 최종 경합까지 올랐다. 이후 2023년 2월에도 최종 후보자 4명에 이름을 올렸으며, 같은 해 7월에도 최종 후보군에 포함된 바 있다.</p> <p contents-hash="4d35b5fce3fb4c041a368cdc779d92b3cc92adc62cd3de946c3f1ce1358c9c71" dmcf-pid="HApdV0DgAx" dmcf-ptype="general">KT 안팎에서는 민영화 이후 반복된 외풍이 이번에는 잠잠한 것에 대해 반기는 분위기다. 한 내부 관계자는 “기존 직원보다 높은 연봉을 주고 데려온 낙하산 임직원에 대한 정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해킹 사태 수습이 가장 중요한 과제인데, 내부 출신 CEO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1aa75045d4297a362c80a025907da94dac54ca8ba2c4d82ecff91fbb22624c1b" dmcf-pid="XcUJfpwaaQ" dmcf-ptype="general">KT 전 경영진도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고 있다. 구현모 전 KT 대표는 박 후보자에게 “떨어진 KT의 신뢰를 회복하는 게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조언했다. 윤경림 전 KT 사장은 “많이 어려워진 KT를 빠르게 정상화하는 데, KT 내부 상황을 잘 아는 만큼 잘해낼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422d87ad1627853c636e2bb6d443f97279392a618b7bfae8c62357c1d7749e6" dmcf-pid="Zkui4UrNkP" dmcf-ptype="general">시장에서도 박 후보자를 반기는 분위기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KT가 과징금 부과 등 해킹 관련 악재가 남아 있지만 이미 잘 알려진 악재이고 신임 CEO가 확정되면서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p> <p contents-hash="68c6d5ed713a4e43ccaeed10f2bae19005ce2c05a4264a05baa05213fb168063" dmcf-pid="5E7n8umjc6" dmcf-ptype="general">- Copyright ⓒ 조선비즈 & Chosun.com -</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30년 KT맨 구원투수로 등판…대대적 쇄신 12-17 다음 남자프로테니스, 내년부터 '쿨링 브레이크' 도입…2세트 후 10분 휴식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