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긁 맘긁’ 애스피널은 폭주중…“시릴 간 사기꾼” 작성일 12-17 13 목록 <table class="nbd_table"><tr><td><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16/2025/12/17/0002573378_001_20251217115013773.jpg" alt="" /></span></td></tr><tr><td>지난 10월 타이틀 방어전 중 반칙에 의한 눈부상으로 경기가 중단되자 낙담한 표정의 헤비급 챔프 톰 애스피널(왼쪽)과 시릴 간이 최종 판정을 기다리고 있다. [게티이미지]</td></tr></table><br><br><div style="display:box;border-left:solid 4px rgb(228, 228, 228);padding-left: 20px; padding-right: 20px;"><b>간 “다음 경기 준비” 글에 ‘버럭’<br>마음 긁힌 애스피널의 복수 다짐</b></div><br><br>[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UFC 타이틀 방어전에서 눈찌르기 반칙공격을 당해 경기를 포기했던 헤비급 챔프 톰 애스피널(32·영국)이 부상 여파와 주변의 의심어린 시선을 견디다 못해 폭주하고 있다.<br><br>특히 눈찌르기를 한 장본인 시릴 간(35·프랑스)의 일반적인 SNS 게시물에조차 완전히 긁혀 버린 반응을 보였다.<br><br>간은 17일 자신의 X 계정에 “아직 경기 날짜나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휴 전까지 열심히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는 토막 글을 훈련 영상과 함께 올렸다. 구체적인 일정이 없는 가운데 다음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는, 파이터로서 지극히 상식적이고 건조한 근황 글이다.<br><br>그러나 애스피널은 이에 대해 4시간여 만에 노골적인 단어로 강한 반응을 쏟아냈다. “당연하지, 아직 경기 날짜는 없어”라며 “네 역겨운 손톱 덕에 곧 수술받을 예정이라 경기에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야. 곧 돌아와서 네 얼굴을 박살내주마, 이 사기꾼”라고 댓글을 달았다. 오로지 간과의 재대결만을 머릿속에 두고 있다는 듯한 태도다.<br><br>앞서 지난 10월 UFC 321에서 애스피널은 도전자 간에게 1라운드 중 우발에 의한 눈찌르기(아이 포킹) 반칙을 당하고 경기 속개를 포기했다. 이로써 해당 경기는 승패 없이 ‘노컨테스트’로 처리됐다.<br><br>직후 많은 팬들과 일부의 선수들은 반칙의 피해자인 애스피널을 의심하는 이례적 분위기가 조성됐다. 부상도 심각하지 않은데 경기에서 밀리니 무효경기가 되는 것을 바라고 속행을 포기한 것 아니냐는 것이다. 이런 의심 때문에 애스피널을 비겁하다며 조롱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다. 이 상황이 한달 가까이 이어지자 애스피널은 눈이 긁힌 데 이어 마음도 긁히고 말았다.<br><br>이런 상황은 지난 1일엔 개인 유튜브와 SNS를 통해 의료 보고서를 공개한 이래 급반전됐다. 해당 서류에는 “애스피널은 양쪽 안구에 심각한 외상을 입었다”는 내용과 함께 “상사근·조골근 복합체의 심각한 손상을 나타내는 양쪽 외상성 브라운 증후군”으로 진단됐다. 절대로 꾀병이 아니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도 복귀가 불투명한 중대한 부상이라는 것이다.<br><br>이 당시 애스피널은 “당초엔 간이 실수로 눈을 찔렀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나중에 경기를 돌려보고나서야 그가 라운드 내내 내 눈을 고의로 찌르려고 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고 주장했다.<br><br>아울러 “복귀하면 더 이상 ‘착한 톰’은 이제 끝이다. 완전히 악당으로 변신할 것”이라며 리벤지매치에서 앙갚음할 것이라고 예고했다.<br><br>선수간 재대결을 앞두고 분쟁이 격화되는 양상이다. 이는 경기에 관심이 더욱 쏠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외신들도 “두 헤비급 선수 간의 적대감이 극에 달했음을 알 수 있으며, 아스피날이 복귀 허가를 받으면 폭발적인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br><br> 관련자료 이전 안세영, 역대 최다 '시즌 11승' 시동…왕중왕전 첫 경기서 승리 12-17 다음 '최다승 정조준' 안세영, 배드민턴 왕중왕전 다소 불안한 출발 12-17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