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반도체, 코너 추월 나서… AI칩 돌파구로 한국 따라잡기 전략” 작성일 12-18 6 목록 <div id="layerTranslateNotice" style="display:none;"></div> <strong class="summary_view" data-translation="true">‘K-반도체 초격차 전략’ 펴낸<br>이병철 前 삼성전자 부사장</strong> <div class="article_view" data-translation-body="true" data-tiara-layer="article_body" data-tiara-action-name="본문이미지확대_클릭"> <section dmcf-sid="3OBv8PHlHx"> <p contents-hash="81f3a39d85dbaf30af4941bcbbf2b1a590fd1727cb896df3dac33b777be417fa" dmcf-pid="0IbT6QXSHQ" dmcf-ptype="general">“중국은 기술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시점에 선두 주자를 추월하는 ‘코너 추월’ 전략을 구사합니다. 전통 반도체 공정에서 한국을 따라잡기 어려우니, AI 칩을 핵심 돌파구로 설정한 겁니다.”</p> <figure class="figure_frm origin_fig" contents-hash="a8ce3c869cabc6538b49c58f82336a5f9bb942c66068449cd8f686713a986061" dmcf-pid="pCKyPxZvZP" dmcf-ptype="figure"> <p class="link_figure"><img alt="이병철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 11일 조선일보 본사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K-반도체 초격차전략'을 들고 있다. 그는 "중국은 빠르게 반도체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안심하고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고운호 기자" class="thumb_g_article" data-org-src="https://t1.daumcdn.net/news/202512/18/chosun/20251218003905325atuj.jpg" data-org-width="5000" dmcf-mid="Fk0sb9SrtM" dmcf-mtype="image" height="auto" src="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2/18/chosun/20251218003905325atuj.jpg" width="658"></p> <figcaption class="txt_caption default_figure"> 이병철 전 삼성전자 부사장이 지난 11일 조선일보 본사에서 최근 출간한 저서 'K-반도체 초격차전략'을 들고 있다. 그는 "중국은 빠르게 반도체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키우고 있다"며 "한국 기업들도 안심하고 있을 수 없다"고 했다. /고운호 기자 </figcaption> </figure> <p contents-hash="8a5cb40037201346126fbc3273237586c2d8a7314db3596867a7ae534f5d04f8" dmcf-pid="Uh9WQM5TY6" dmcf-ptype="general">2005년부터 15년간 삼성 중국 본사에서 근무한 이병철 전 삼성전자 부사장은 지난 11일 본지 인터뷰에서 “한국의 마지막 남은 초격차 산업인 반도체도 중국의 추격으로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했다. 중국이 장기 전략하에 대규모 보조금과 세제 혜택, 인재 양성 정책을 내세우며 반도체 굴기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p> <p contents-hash="f7447f943e757009a47c7da1140eaf7415910576dc574f1dd3aa541c13f768a3" dmcf-pid="ul2YxR1yt8" dmcf-ptype="general">최근 중국 반도체 산업을 보고 느낀 점을 쓴 ‘K-반도체 초격차전략’을 출간한 이 전 부사장은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 속도가 한국이 1980년대 일본을 추격하던 시기보다 훨씬 더 빠르다”고 했다. 실제로 중국은 한국과 수년의 기술 격차를 보이지만 빠르게 생산 능력을 확대하면서 반도체 업계의 한 플레이어로 자리 잡고 있다. 최근엔 최첨단 인공지능(AI) 반도체까지 직접 개발하며 반도체 자립 속도를 높이고 있다. 최근 미국은 엔비디아 H200 칩의 대중국 수출을 허용했으나, 중국은 AI 칩 자립을 위해 수입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p> <p contents-hash="4a07ff3cd74b4beb99242fc779d19e8ed33a69f6213e5302391b36ce1680c921" dmcf-pid="7SVGMetWY4" dmcf-ptype="general">이 전 부사장은 중국의 넓은 반도체 설계 생태계를 주목했다. 그는 “AI 칩을 설계할 팹리스 기업이 한국은 200~250개 수준인 반면, 중국은 3600개에 달한다”며 “AI로 인한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는 화합물 반도체 분야에서 기초 연구가 꾸준히 나오고 있고, 기업도 50개가 넘는다”고 했다. 이는 중국의 설계-생산-패키징까지 이어지는 전체 반도체 산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그는 “한국이 지배하던 LCD 산업을 10여 년 만에 중국에 추월당한 비극이 반도체에서도 반복될 수 있다”고 했다.</p> <p contents-hash="cb8a76b928e0e73383c1d5c6658164b4c08ea11c43da5d1039f402c343b9a6d5" dmcf-pid="zvfHRdFYHf" dmcf-ptype="general">이 전 부사장은 최근 대두되는 ‘메모리 수퍼사이클’이 오히려 한국 반도체의 위기를 가릴 수 있다고 봤다. 미·중 패권 경쟁 속에서 압박을 받는 ‘샌드위치 신세’엔 변화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사전에 식별·예방해 전략을 세우고 대응하는 ‘기업 외교’를 주요 경영 전략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했다.</p> </section> </div> <p class="" data-translation="true">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p> 관련자료 이전 조선일보 테크팀이 뽑은 2025 테크놀로지 10대 뉴스 12-18 다음 AI 기본법 내년 1월 시행되는데… 스타트업 98% “준비 부족”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