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티켓 가격 논란에… 진화나선 FIFA 작성일 12-18 27 목록 <strong class="media_end_summary">결승 티켓 가격 600만원까지 상승<br>8만원대 티켓 내놨지만 소량 그쳐</strong><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005/2025/12/18/2025121720390632630_1765971546_1765960056_20251218011707590.jpg" alt="" /><em class="img_desc">잔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오른쪽)이 지난 8월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티켓을 건네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em></span><br>2026 북중미월드컵 결승전 티켓 가격이 최소 600만원까지 치솟았다. 터무니없이 비싸다는 비판이 커지자 국제축구연맹(FIFA)은 8만원대 저가 티켓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이마저도 소량에 그쳐 미봉책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온다.<br><br>FIFA는 16일(현지시간) 북중미월드컵 전체 104경기를 대상으로 고정 가격 60달러(약 8만8000원)의 최저가 입장권을 새로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서포터 엔트리 티어’라는 이름이 붙은 입장권은 각국 축구협회를 통해 배분된다. 각 협회는 자체적으로 자격 기준을 마련해 ‘충성도 높은 팬’을 대상으로 판매할 예정이다.<br><br>이번 조치는 월드컵 티켓 가격이 과도하다는 비판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FIFA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수요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 유동 가격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조별리그는 180~700달러(약 26만~103만원), 결승전은 4185~8680달러(약 616만~1279만원)로 책정됐다.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 69~1607달러와 비교하면 최대 5배 이상 뛰었다. 한국이 치르는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관람하려면 최소 585달러(약 86만원)가 필요하다.<br><br>축구 팬들의 반발도 거세다. 유럽축구서포터즈협회(FSE)는 성명을 통해 “월드컵 전통에 대한 배신이자 팬들의 공헌을 무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독일과 튀니지, 스위스 등 각국 축구협회들도 “가격 구조에 대한 협의가 없었다”며 팬들이 표 값을 감당할 수 있을지 우려하고 있다. 안드레이사 레티히 독일축구협회(DFB) 사무총장은 “신청 절차가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야 가격 정보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br><br>도입된 최저가 티켓마저 극히 일부 물량에 그쳐 불만을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대회에서 각국 축구협회는 자국팀이 출전하는 경기 전체 좌석의 8%를 배정받는데 60달러 티켓은 이 중 10%에 해당한다. 전체 좌석을 기준으로 하면 양 팀을 합쳐도 1.6% 수준에 불과하다. 경기당 약 1000장 규모로, 결승전의 경우 450장 남짓이다.<br><br>FSE는 이번 후속 조치에 대해 “이번 사례로 FIFA의 티켓 가격 정책이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성급하게 결정됐다는 게 드러났다”며 “단순히 전 세계의 부정적 여론을 달래려는 조치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한때 티켓을 사기 위해 돈을 모았던 사람으로서 FIFA가 월드컵이 팬들과 동떨어지지 않도록 더 저렴한 티켓 정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관련자료 이전 '현역가왕3' 참가자 명단, 김주이, 추다혜, 진소리, 이수연 12-18 다음 혜리 때문 아니었다..류준열, ‘응답하라 1988’ 10주년 MT 불참 이유는? ('채널십오야')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