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3게임 21-8 압승! '월투파' 4년 만의 정상 탈환 시동 걸었다…서승재-김원호도 대만 2-1 제압 (종합) 작성일 12-18 28 목록 <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8/0001953816_001_20251218014507538.jpg" alt="" /></span><br><br>(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첫 경기를 고전 끝에 이겼다.<br><br>남자복식 세계 1위 서승재-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조도 1차전에서 진땀승을 챙겼다.<br><br>안세영과 서승재-김원호 조 모두 '슬로 스타터'인 만큼 첫 승을 통해 컨디션 상승세가 기대된다.<br><br>안세영이 BWF 월드투어 파이널에서 4년 만의 정상 탈환을 위한 시동을 걸었다.<br><br>여자단식 세계 1위 안세영은 17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단식 A조 1차전에서 세계랭킹 7위인 푸트라 쿠수마 와르다니를 게임스코어 2-1(21-16 8-21 21-8)로 눌렀다.<br><br>안세영은 지난 2021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적이 있다. 당시 19세 10개월의 나이도 우승하면서 월드투어 파이널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아직까지도 깨지지 않고 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8/0001953816_002_20251218014507608.jpg" alt="" /></span><br><br>그러나 2022년 태국 방콕 대회에선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더니 2023년과 2024년 중국 항저우에서 연달아 열린 지난 두 차례 대회에선 준결승에서 모두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br><br>안세영도 이번 대회에선 '월드투어 파이널 징크스'를 깨트리기 위해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있다. 첫 경기에서 상대의 강한 저항에 부딪혔으나 슬기롭게 풀어나간 끝에 웃었다.<br><br>안세영은 1게임에서 21-16으로 이겼다.<br><br>안세영과 와르다니는 지난달 호주 오픈(수퍼 500) 결승에서도 붙었다. 당시에도 1~2게임 모두 팽팽하다가 안세영이 후반 들어 체력과 수비로 기세를 올려 매 게임 따내고 2-0으로 이겼다.<br><br>이번 경기 1게임 역시 안세영이 고비 때 힘을 내면서 5점 차로 이겼다.<br><br>하지만 2게임에선 다소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안세영이 5-6으로 뒤진 상황에서 무려 10점을 연속으로 와르다니에 내준 것이다.<br><br>안세영도 사실상 게임을 포기하고 8-21로 게임을 잃었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8/0001953816_003_20251218014507676.jpg" alt="" /></span><br><br>그냥 물러설 안세영이 아니었다. 6-0, 12-1 등으로 초반부터 와르다니를 매섭게 몰아붙인 끝에 2게임 스코어 그대로 돌려줬다. 21-8로 웃었다. 게임스코어 2-1로 첫 승을 낚았다. 안세영은 와르다니와 역대 전적에서 9전 전승을 기록하게 됐다.<br><br>안세영은 18일 일본의 신예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9위)와 격돌한다. 미야자키는 같은 일본 대표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4위)와 치른 1차전에서 0-2로 완패했다.<br><br>B조에선 안세영에 올해 7전 7패를 당한 세계 2위 왕즈이가 같은 중국의 세계 3위 한웨를 게임스코어 2-0(21-14 21-5)로 완파했다. 특히 2게임은 단 5점만 내주며 좋은 컨디션을 알렸다.<br><br>B조 다른 경기에선 태국 선수들끼리 겨룬 끝에 포른파위 초추웡(세계 7위)이 라차녹 인타논(세계 8위)을 게임스코어 2-1(21-18 14-21 21-10)로 이겼다.<br><br>서승재-김원호 조도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br><br>서승재-김원호 조는 치우샹치에-왕치린 조(대만·세계 8위)와 치른 A조 첫 경기에서 게임스코어 2-1(21-19 23-25 21-14)로 이겼다. 왕치린은 리양과 호흡해 지난 두 차례 올림픽 남자복식에서 모두 우승한 대만의 배드민턴 영웅이다.<br><br><span class="end_photo_org"><img src="https://imgnews.pstatic.net/image/311/2025/12/18/0001953816_004_20251218014507754.jpg" alt="" /></span><br><br>치우샹치에와 새롭게 짝을 이뤄 이번 시즌 남자복식 새출발을 했으나 지난 1월 결성한 뒤 무적 행진을 벌이고 있는 서승재-김원호 조에 밀리는 상황이다.<br><br>이번 경기에서도 결국 서승재-김원호 조의 상승세가 마지막에 힘을 냈다.<br><br>김원호의 컨디션이 좋지 않아 2게임을 23-25로 내주기도 했으나 3게임에선 16-14에서 서승재-김원호 조가 5연속 득점하며 어렵지 않게 승리를 따냈다.<br><br>여자복식에선 한국 선수들끼리 붙은 끝에 백하나-이소희(이상 인천국제공항·세계 7위) 조가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세계 2위) 조를 게임스코어 2-0(21-15 21-12)으로 완파했다. 세계랭킹에서 김혜정-공희용 조가 크게 앞섰으나 백하나-이소희 조가 이변을 일으켰다.<br><br>월드투어 파이널의 경우, 조별리그에서 승부 담합을 막기 위해 같은 나라 선수들끼리 한 조에 들어갔을 경우 무조건 1차전에 편성한다.<br><br>사진=대한배드민턴협회 SNS / 연합뉴스<br><br> 관련자료 이전 8-21로 무너졌다, 그리고 각성했다...안세영 '이게 세계 1위다' 파이널 첫 경기 혈투 끝에 승리 12-18 다음 '유퀴즈' 김다미 "'마녀', 1500:1 경쟁률 뚫고 합격" 12-18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로그인한 회원만 댓글 등록이 가능합니다.